양극활물질 생산능력 증설 공시
5월 25일, 동사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능력 증설 공시를 하였다.
투자 금액은 770억원 규모이며, 국내외 고객 향 양극활물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1단계 투자이다.
2019년 10월 31일까지 증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 투자 공시된 라인은 연 생산능력 기준으로 12,000톤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적으로 양극활물질 생산능력 1,000톤 투자 시 50~60억 수준의 CAPEX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017년 연말 기준 동사의 생산능력이 15,000톤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19년 말 기준 생산능력은 17년 대비 +80% 수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은 차입의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금번 투자가 1단계임을 명시했다는 점이다.
고객사 요청 물량 대응을 위한 추가적인 생산능력 증설 발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양극활물질 수요 급증 선발 업체 수혜 당분간 지속될 것
양극활물질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1) 코발트 등 원재료 공급 부족, 2) 신규 전기차 업체의 증가 때문이다.
선두 업체 입장에서 코발트 등 원재료 공급 부족은 호재이다.
이미 서플라이체인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기차 업체들은 2020년 이후 모델 출시를 위한 양극재 확보를 지금부터 진행하고 있다.
NCM 양산 레퍼런스가 있는 선발 업체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동사의 1Q18 매출액은 1,223억원(+79.2% YoY, +3.0% QoQ), 영업이익은 81억원(+87.9% YoY, +13.6% QoQ)을 기록하였다.
1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달성하였다.
향후 1) NCM 매출 비중 확대, 2) 모바일 향 매출 비중 감소로 계절성은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가 연간 실적의 저점일 것으로 판단된다.
매출 성장의 가시성 확보, 목표주가 65,000원으로 상향
엘앤에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5,000원으로 상향한다.
19년 예상 EPS에 글로벌 양극재 업체(유미코아, Easpring)의 평균 P/E를 50% 할증 적용하였다.
할증의 이유는 1) 양극활물질 단일 제품 업체이며, 2) 신규 고객사 확보의 가시성이 높고, 3) 2~3단계 추가 투자의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우려가 있으나, 이는 1) 상대적인 실적 안정성, 2) 안정적인 재무 구조, 3) NCM 선발 업체로의 프리미엄이라고 판단된다.
신규 증설 발표에 따라 동사의 P/E는 2020년 20배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활물질 증설은 이제 시작되었다.
높은 밸류에이션은 향후 추가적인 증설 공시에 따라 정당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