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트랜스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는 사람이기는 합니다만.. 아래의 여러분의 전문가들께서 냉철한 의견들 주셨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클럽 관계자 분들 혹은, 디제이 지망생 분이나 트랜스 골수매니아 분들의 견해이므로 저와같은 일반 청취자들의 바램도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작성의 망설임에도 불구하고 와이즈 스톤님 격려차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래의 "좋은 트랜스 디제이" 에 관하여 너무나도 훌륭한 견해들과 전문적인 조언들을 많이 해주셔서 청취자 입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또 향후 트랜스 파티문화에 젖을 경우에라도 트랜스를 만끽 하는데 리스너들 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 습득이 될것 같네요.
제가 생각할때는 DJ Wise Stone님께서 겪고계신 애로사항이 정도의 차이는 물론 있겠지만, 비단 님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트랜스 뿐아니라 모든 장르의 현직 디제이들이 현실적인 음악적 환경의 벽에 부딪혔을때, 특히나 시작 단계에서 보편 공통적으로 겪고 고민하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물론 와이즈 스톤님과 같은 연륜있는 디제이라 할지라도 장르가 장르이니 만큼 그 고심의 골이 더욱 깊을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만..
역시 예상대로 공통적인 결론은 모두 "클러버들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DJ로서의 소신과 개성을 유지하라!" 로 의견이 집결되는 양상을 보이는것 같은데.. 물론 저 또한 이 의견에 한표 던지는 입장 인것만은 분명 합니다만, 국내 트랜스계가 여러분께서 말씀 하신 바와같은 악조건의 상황에 처해있다면 생각을 조금은 달리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이제 도약 단계인 한국 트랜스계의 선두에 계신 DJ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정도 조언과 마인드로는 어림도 없을것 이라는게 제 주제넘는 생각입니다.
아래의 이라니님 께서 언급하신 "중구난방형 DJ의 배척" 에 관한 생각에는 개인적인 취향에 입각해서는 충분히 동감하는 바 입니다만, 주관성을 배제하고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현 상황과 시점에서 국내 사정상 가장 필요한 DJ야 말로 또한 중구난방형 스타일의 DJ가 아닐런지 조심스럽게 이견을 제시해 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자면야 중구난방형 DJ가 타협적이고 몰개성 적으로 느껴지는게 당연한 것이겠지만 생각을 약간만 다른 각도로 틀어본다면 그런 DJ야 말로 먼 안목으로 내다 보았을때 멀티플한 엔터테인먼트 뮤지션으로 성장 발전할 가능성을 내재한 DJ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자칫 DJ Tarry님 말씀을 중언부언 하는격이 될지도 몰라 생략하고 본론만 말씀 드리자면.. 현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리스너와 클러버들의 입장에 좀더 비중을 두는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군요. 합리적인 것과 타협적인 것은 엄연히 다른 의미로 수용되어 져야 할것입니다.
물론 클럽을 통한 트랜스 보급이나 발전을 이루는 것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겠지만 현재의 보급이나 확산 속도를 가늠해 볼 때 향후 10년안에 공중파 방송에 트랜스 전문 채널이 개설될 일은 만무하고 이변이 없는한 그것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인터넷을 통한 트랜스 전문 웹사이트와 커뮤니티를 통한 온라인 방송이 보급 루트의 리미트 일텐데 이러한 상황을 놓고 보자면.. 몇몇 "클럽"은 트랜스 계통에 몸담고 계신 분들의 사고 방향에 따라서 중차대한 통로 역할이 될수도 있고, 그저 한 때 유행하는 음악 문화의 코드로서 소수 열혈 매니아들 사이에서만 그 면면만을 근근히 유지하고 가는 정도로 그치고 말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제 관점으로는 한국 트랜스 정착이 그야말로 그닥 낙관적이지 만은 않은 상태라고 체감하고 있기에...
여기서 "좋은 트랜스 DJ" 를 논하는데 웬 트랜스 보급이니 발전이니 거창한 개념을 도입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국내 트랜스 보급률과 DJ와 클럽의 상생을 놓고 볼 때, 특히나 트랜스 전문DJ 개인의 발전과는 땔래야 땔수없는 정비례 관계라는 것은 간과할수 없는 상식이므로 이 부분의 언급은 일단 생략 하겠습니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살아생전 단 한번도 생각 해본적이 없는 사안이라서 떠오르는 의견을 되는대로 전달 하려다보니 마음만 앞서고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만 주먹구구 식으로 쏟아내는것 같아 죄송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것은..
DJ Wise Stone님 같은 국내DJ들의 경우에 해외를 활동 근거지로 삼고 외국 클럽이나, 나아가서 중.대형 파티에 초청 DJ로서 활동하실 계획이 당장에 없으신 이상 어짜피 오랫동안 구축되어온 국내 클럽의 댄스문화를 단기간 내에 초토화시켜 유럽과 같은 빅파티 개념으로 끌어 올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것은 커녕 스톤님께서 예를 드신것 처럼 윤도현 밴드와 같은 락밴드의 스탠딩 리스닝의 공연 개념이라 할지라도 트랜스라는 장르는 엄밀히 차별성이 있는것 또한 현실이구요,
장르상의 구분을 굳이 말씀 드리자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말해서 락커의 공연과 트랜스 믹싱DJ의 솔로 내지는 듀오가 보여줄수 있는 메리트가 너무나도 다르고.. 더구나 디제잉은 스테이지 상의 스핀 일반에 한정되어 있으므로 아무리 최상튠의 셀랙션과 비트매칭, 이팩터 그외 기술적인 면을 탁월하게 구사한다 하더라도, 또 전위적인 모션과 전율할만한 율동을 가미해 오디오와 동시에 비디오형 만족을 선사해본다 할지언정 신의 경지가 아닌 다음에야 국내 클럽이라는 공간에서의 참여도와 열광을 기대하기란 당분간은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DJ도 직업이기 이전에 엄밀히 뮤지션, 아티스트의 범주에 속함에도 불구, 다들 아시는 바와같이 그 입지와 인식의 벽은 의외로 두텁다고 할 수 있는게 국내의 현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무엇보다 저를 포함한 일반적인 리스너나 클러버들의 청취 수준이나 문화수용 코드에 대한 개방수준이 지대한 원인이기도 하겠지만..
아무튼 단도 직입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과연 국내 사정이 이러한데 트랜스라는 비주류 중에서도 상 비주류 음악을 사랑하는 소수의 매니아들 만으로서 클럽용?트랜스 뿐만 아니라 트랜스라는 음악의 장르 자체, 또 트랜스 DJ의 수명이나 발전 가능성이 얼마나 열려있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물론 국내에서 말입니다.
님 뿐만 아니라 설령 누군가 트랜스 DJ를 선망해 해외로 진출한다 할 경우에 모든 여건에있어 실력과 경륜을 갖추고 든든한 프로모션과 쟁쟁한 스폰줄까지 확보했다 치더라도 그 두터운 경쟁률을 뚫고 해외 무대로나가 인정받는 DJ이가 되기란 하늘에 별따기와도 같은것이 현실이고, 꼭 당장의 포부가 그러한 것이 아닐지라도 일반 클럽에서의 비젼을 모색하고 펼친다 할지언정 국내 상황보다야 수월한 면이 있는것은 사실 입니다만, 언어적인 차이와 정서적인 차이, 또한 그외의 부수적인 문제들을 극복해야 하므로 어딜가나 나름대로의 문제점은 상존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시건방지게 들리실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DJ 자신의 스타일은 차치해 두고라도 적어도 클럽에서 만큼은 신.구곡 가릴것없이 댄스 적합용 튠들을 활용해 다양한 테크닉을 가미하여 최대한 클러버들의 구미를 당기는 스핀을 모색하는 것이 관건이고 그로인한 클럽 트랜스 문화를 활성화 시키는것이 급선무 라고 봅니다. (이러니 꼭 무슨 제가 클럽 관계자라도 된 기분이로군요.. 쩝.--;;)
클럽 트랜스가 붐을 이루어야 기존 확보된? 리스너들 또한 서서히 진부함을 벗고자 하는 의도에서 라도 점점 클럽으로 스며들 것이고 더불어 클러버들의 입소문과 다양한 홍보 효과를 통해 트랜스 발전의 초석으로서 자리매김 하는 발판이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해보게 되는군요.
굳이 감상용 트랜스로만 국한 시키자면 온라인 상에 이미 최고급 튠들이 널려있고 해외 오더를 통한 유수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음반구입도 용이해 졌으므로 저 같아도 이왕이면 더 편안한 공간에서 감상하기를 즐기지, 아무리 음질상의 잇점이 있다해도 대형 파티도 아닌것을 오로지 감상만을 목적으로 삼는다면 굳이 클럽까지 왕림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감상 할일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청취자들의 입장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국 도출되는 결론은, 관계자 이외 골수 매니아들을 제외한 일반적인 클러버들은 대부분 감상보다는, 클럽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DJ의 스핀에 따른 고감도 라이브를 통한 이벤트를 요구함과 동시에 댄스를 통한 스트래스 해소가 주 목적이기에 클럽을 찾는 것일테고 그외 친목 도모와 이성교제 등 부수적인 요인이 존재 하겠지만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적어도 감상만이 목적은 아니라는 얘기가 됩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는 DJ의 예술성이나 음악성이 주도가 되는것이 아닌 불가항력 적으로 클러버들 입맛에 이끌려 갈수밖에 없는, 보조적인 역할만을 충실히 수행하는 DJ들만이 입지를 굳힐수 있는 대한민국의 클럽 문화가 불만스럽기 그지 없습니다만..
제가 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구구절절이 하고있는 이유는 음악의 상업주의화에 대한 고발이나 자본주의의 사회의 냉정함을 말하고자 하는것 만은 아니구요, 말씀 드린김에 한말씀 더 드리자면 이러한 이유로 현재로서는 DJ의 스타일 구축을 논할만한 단계는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수만 있다면 그것만큼 금상첨화가 또 어딨겠습니까 만은 님의 그 고충은 십분 이해하고 동조 하는 입장이오나 비빌 언덕이 있어야만 비빌수 있는 것이라고 아무래도 시기상조가 아닐까라고 판단이 되어지네요..
그리고 DJ의 자신만의 휩쓸리지 않는 음악적 스타일 물론 중요 합니다만, 그것은 단기간에 형성 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오랜 현직 경험과 연륜을 통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것이지 인위적이고 일시적인 개성추구는 자칫 식상해질 변수도 있으므로 그 보다는 오히려, 음악적 성숙과 기술력의 진보를 통한 자연스러움이 진정한 의미로의 자기만의 색깔과 개성을 연출하는것일 거라 생각하며 결과적으로도 시너지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저는 스톤님의 라이브를 아직 직접 체험해 보지도 않았고 단지 온라인 방송만 몇 번 접해본 청취자 일 뿐임으로 스톤님의 실력과는 전연 무관한, 흔히 생각할수 있는 일반적 이고도 막연한 추측이므로 혹여라도 불쾌하게 생각지는 말아주시길.^^;;
결론적으로 디제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방대한 량의 리스닝이라고 생각하구요, 솔직히 청취로만 그치는 것은 리스너들 몫이지. 전문 디제이 정도 된다면 튠과 비트에 촛점을 두고 곡 전체구성 자체를 분석하고 암기하는 수준까지로 그 기량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할것이고 한마디로 디제이가 음악을 자유자제로 갖고 놀수있는 경지가 되어야지만 그제서야 비로소 클러버들을 좌지우지 할수있는것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비약적인 예 하나 들자면, 기존 강남의 호텔 나이트클럽 CDR 들은 전적으로 업주마인드와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하고 온리 땐쓰뮤직 위주의 셀렉과 믹스 혹는 이펙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쏘아주며 잘먹고 잘살지 않습니까? 하물며 자유당 시절부터 존재해온 브레이크 다운 이라봐짜 발라드나 불르쓰가 전부이고 이또한 철저한 부킹문화의 산실 이겠지만..ㅋ
암튼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획일주의적 댄스클럽 디제이들의 굳어져온 맹점에도 불구하고 결코 디제이 개인의 음악적 취향이라 느끼거나 실력의 부재라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유인 즉 다만 클럽이라는 공간적 특성상 불가불한 쵸이스였을 뿐일 테니까요.
그것도 모자라 그들은 피크타임을 제외한 시간대에도 분위기 소위 그 "물" 의 흐름에 따라 고객 구미에 맞는 적절한 땐스곡을 변화 무쌍하게 대치 시켜가며 땐쓰고객 대만족을 우선시 합니다. 그들이야 말로 진정 클러버들을 가지고 놀고 아마츄어 댄서들을 손아귀에 쥐고 흔드는, 적어도 클럽에서 만큼은 진정한 프로 디제이들 아니겠습니까.
아 제가 트랜스 디제이들 또한 나이트 디제이들과 동일화를 추구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투철한? 서비스 마인드 만큼은 본받는 것이 오히려 트랜스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 여담으로 해본 소리 였습니다만, 솔직히 음악 특성상 트랜스는 그처럼 상업 주의적으로만 가기에도 한계점에 부닺힐 확률이 높기에 똑같은 클럽 문화에 엇비슷한 디제잉이라 할지언정 트랜스 저질화에 대한 우려는 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래의 글에서 처럼 또 혹자는 그럼 아싸리 댄스적합용 하우스를 트는게 낫지 굳이 트랜스를 고집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하시겠지만, 아니 하우스는 하우스고 테크노는 테크노고 트랜스는 트랜스인데, 같은류의 댄서블 뮤직이라 해도 튠과 비트가 다른데 같은 춤이나 그루빙이 연출이 가능 하겠습니까. 뭐 가능이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어정쩡하고 어색해 지는게 사실이겠죠.
아 그러게 클럽용, 다시 말해서 한마디로 미끼용 트랜스 댄스 음악을 잘 발굴 선택해서 클럽 활성화에 주력 하는것이 장기적으로 볼때 트랜스 정착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것이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일관된 제 견해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굳이 열악한 환경의 국내에서 디제잉 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냥 간단하게? 외국나가서 줄 잘타고 스폰이나 서포터 잘잡아 유명세 타고 성공하는게 훨씬 더 이상적이 비젼 이겠지요.
21세기는 디제이 마저도 전천후 엔터테이너 기질이 요구되는 추세로 갈것이므로 이것이 제가 주지하고픈 골자 입니다. 이것저것 다 가능한 실력을 갖춘후에 디제이 자신의 개성추구의 길을 밟는것이 안정적인 순서라고 보구요, 디제이 개인의 음악세계 확립은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더 튼튼한 기초위에 수립된 단일노선 이야말로 성공 가도에 근접해가는 것이고 오랜 수명을 유지하는 척도가 되어줄 것이라고 본다 이말입니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방송이면 방송, 클럽이면 클럽, 파티면 파티 그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만큼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도 적합한 셀랙션과 스핀이 가능한 디제이! 어떠한 분위기에 갖다놔도 청중을 주도해 나갈수있는 디제이야 말로 제가 생각하는 훌륭한 디제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디제이가 손가락 하나만 들고 "모두 쓰러져라!" 한다고 아둔한 클러버들이 광분하며 쓰러질리가 만무하고 그 정도가 되려면 보다 다양한 청취와 더 많은 곡 이해, 엄선한 곡들의 암기가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것이 아닐까 싶고.. 비트매칭이나 이팩터의 원활한 활용또한 단순한 기술력 습득 기반이 전부가 아닌, 이러한 튠의 근본적인 분석과 이해, 암기 위에서 이루어 지는것이 더 내추럴하고 프로페셔널한 디제잉으로 가는 첩경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감각, 한마디로 센서티브한 FEEL은 흔히들 타고나야 된다고 한다지만 제 생각에는 끊임없는 노력과 무엇보다도 경험속에서 얻어진 시행착오를 거듭한 체험들.. 그리고 그것이 쌓인 연륜, 그것이야 말로 타고난 감각을 초월해 음악적 감성을 일깨우고 백분 계발시켜 발휘되는 고도의 고감각이 아닐런지요..
현 국내 클럽 실정을 두고 고민하기 보단 체념할 부분은 과감히 체념하고 그 틀안에서 DJ 개인과 트랜스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안일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클럽용 댄스 트랜스의 전문성이 더욱 요구 되어지는 시점이라 사료되므로 DJ 자신의 컬러는 일단은 차치 되는것이 부득불이라 생각 됩니다.
대안책 으로는 기존에 해 오셨던 것과 같이 온라인 방송을 통해 얼마든지 사이드로 디제이 개인의 스타일은 더 확실하게 다져 나갈수도 있지 않겠냐는게 제 짧은 소견이구요.
클럽내에서 자기 취향과 노선을 고집하려는 심지 만큼은 높이 평가할만 하나 장기적으로 볼때 누구에게도 득이되는 일이 아니며, 일 예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개발품이 있다고 쳐도 창고에 수북히 적재해 놓는것 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 할수가 없듯이 광고나 홍보를 통해 판매고를 올려 수익을 창출하는 것만이 결실의 단계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클럽 음악또한 다를게 없다고 생각되므로 아직은 국내 시장에서 비교적 미개척 분야에 속하는 분야이니 만큼 세인들의 시선 주목과 관심 집중을 꾀하는것이 급선무이고, 물론 트랜스 장르 자체의 인식에대한 전반적인 음악적 실추가 우려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만 그것도 일시적인 과도기를 거치는 단계라 생각하시면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일단은 트랜스가 좀더 대중적으로 주목을 받는것이 목적이므로 얼마든지 차후로 나아감에 따라 질의 향상을 도모할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문을 열어줘야 들어가서 광고를 하던 뭘하던 씨알이라도 먹히는것 아니겠습니까요.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트랜스는 엄밀히 말해 방문시 문전박대 당하는 찬밥신세의 장르 라는것이 보편적인 인식이자 추세이므로 조금 키치적인 사고일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의미에서 클럽이라는 공간은 잘만 이용하면 트랜스 대중화와 향후 대형 레이브 파티와 함께 공연 문화를 이룩, 고급화로 나아가는데 통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 할것이라고 기대하며 중요한 장을 담당할 것이라 감히 예상하는 바 입니다.
제 생각 대로라면야 외국과 같이 트랜스 디제이가 기존의 인식을 뒤엎고 한국에서도 일약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겠군요. 흐흐~
어디나 마찬가지 이겠지만 특히 한국 사람들의 냄비 근성은 전 세게적으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잘 된다 싶은것은 기하 급수적으로 우후죽순 형성되고 파급 되는것이 산업화된 현대 사회의 특징이기도 하고, 특히 한국은 그 기복이 말도 못하게 심하다는 것을 저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트랜스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므로 디제이 개개인이 이런 마인드를 함량하고 노력 하다보면 클럽내의 트랜스 붐을 일으키는 데에 일조할 것이며 나아가 그것이 곧 더 많은 트랜스 디제이들을 배출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며 전국 각지에 형성된 클럽촌을 필두로 트랜스 전문 클럽과 중대형 클럽 건립의 확산과 장르발전의 패러다임을 구축케하는 기초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물론 기존의 희소성을 자랑하는 트랜스DJ나 프로듀서 분들 및 트랜스 우월 귀족주의에 빠져 허우적대는 소수 매니아 계층에서는 저급한 상업주의적 장삿속으로 치부할만한 사고이긴 합니다만.. 이것만이 트랜스가 국내 음악계에서 똬리를 틀고 안착할수 있는, 나아가 보다 대중적으로 접근 할수있는 가장 단순하고도 쉬운 방법이 아닐까 싶구요, 궁극적으로도 이것이야 말로 국내에서도 외국과 같은 빅파티 개념의 트랜스를 무리없이 정착 시키는 도화선이 되어줄거라 예상이 되어 지는군요..
뭐 사담이긴 합니다만 저 개인적인 취향이라면 아무래도 브래이크 다운 중점의 웅장하고 비장미 넘치는 에픽한 타입을 가장 좋아 하지만, 날아라 날아~ 류의 서정적이 멜로딕 스타일도 좋고, 주구장창 달려라 달려~ 류의 업리프팅한 막강하드 유체이탈 튠들도 무지하게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냥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외국처럼 디제이가 장시간 스핀이 가능해져서 국내 클럽에서도 라이브 타임에 구애받지 않고 뭐 예를 들어 1 2 3부로 나누어 할수있다면 1부 스테이지는 댄서블한 트랜스 위주로 워밍업 시켜주고 오방 띄워준 다음, 2부쯤 가서 거품물고 달려주다가 3부에는 최신 튠 위주의 이쁜 멜로디도 눌러주셔도 괜찮겠고 브레이크다운 특유의 묘미를 살려 감동의 도가니탕 속으로 밀어넣어 준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네요.^^;;
근데 이런 소소한 바램 조차도 클럽에서는 불가항력에 부딪혀 고충을 겪고 계신다니.. 참으로 남일 같지가 않군요...ㅠ.ㅠ 더 주절대 봤자 중언부언일 뿐일테니 이쯤에서 정리하는게 좋을것 같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