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공플랜트 전문업체로서 발주증가 수혜 기대
삼성엔지니어링은 과거 한국 건설업종의 해외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설명하는 회사였으나, 이후 지속된 해외 실적부진 여파를 겪으며, 외형 및 수익성 훼손이 지난 5년간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아무것도 변화된게 없다고 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최근 모습을 설명하기 힘들다.
실적부진 5년을 겪으면서 화공 일변도였던 실적이 비화공 중심의 성장으로 변화된 것이다.
2009년 17.9%에 불과했던 비화공 매출비중은 2017년 62.0%까지 증가했다.
비화공 매출이 5배 가까이 증가한(7,223억원→3조 4,300억원)것도 있지만, 화공 매출 부진(3조 3,174억원→2조 1,062억원)도 크게 기여한 것이다.
하지만, 화공 외형축소가 해소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바로 해외발 플랜트, 특히 화공플랜트 발주증가 기대다.
◼ 2Q18 Preview: 매출액 1조 5,962억원, 영업이익 525억원 (OPM 3.3%)
삼성엔지니어링 2Q18 실적은 매출액 1조 5,962억원, 영업이익 525억원(OPM 3.3%)로 전망한다.
3Q17부터 확연히 증가중인 수주잔고(2Q17 6조 9,625억원→1Q18 13조 2,821억원)에서 확인 가능하듯, 삼성엔지니어링의 외형확대가능성은 2018년 연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실적증가는 비화공보다 화공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2017~2018 양해에 걸쳐 중동발 대형수주를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수주했다는 점이 2018년의 플랜트 실적 감소에도 불구, 삼성엔지니어링이 외형확대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근거다.
특히, 1Q18 화공원가율이 99.3%를 기록하며 정상화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은 눈여겨봐야한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3,000원로 커버리지 시작
삼성엔지니어링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23,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 추정에 사용한 PBR 4.0배 배수 근거를 2018년 실적에서 찾기는 쉽지 않다(EPS 514원, BPS 5,790원, ROE 9.3%)하지만, 과거 실적증가시기의 배당성향을 감안해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고ROE로의 전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당사는 약 15%의 배당성향을 예상하고 있지만, 과거 30%가 넘는 배당성향을 감안한다면 ROE 향후 추정치 상향에 따른 고PBR 적용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최근까지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계를 주도하던 Tecnicas Reunidas의 주가배수가 PBR 4배(ROE 9.0%) 수준이었다는 점도 판단에 사용했다.
현재주가는 2018년 실적추정치 기준 PER 35.9배, PBR 3.2배다(ROE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