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행복하거나
제가 바라보는 세상이 늘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거미동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 행복하고 아름답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합니다.
정말 좋은 날씨에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정말 생각과 마음이 같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리디안샘의 공지글이 올라오고
작업신청하세요~~~~라고 문자를 띄우고
순간순간 작업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체크 하고............
시내버스를 타고갈수있는 장소인것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교실 두개정도의 작업공간이 될거라는 의뢰자의 말씀에
아주 편안하게 달려갔습니다.
작업재료들을 모두 준비해두신다는 과장님의 말씀에 따라
아주 가쁜히 빈손으로 작업장엘 갔지요~~`
아 그런데 이게 왠일?????????
작업할 공간은 창문없는 교실 8개가 기다리고 있었고
있어야 할 것은 없고...............
군인아저씨도 없고...........
하루만 작업해도 되겠다는 생각은 바로 휴지통에넣고
일단 샘의 지시데로 우리들의 재료를 모두 챙겨와서
벽화의 일단계인 테이핑 작업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 벽화 작업에 참여할 때 마다 10분도 아까워하는 제 마음.....ㅋㅋ)
거미동 식구들은 숨쉴시간도 아까운듯 모두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넓은 민트민트의 벽은 흰색벽으로 변하고 샘은 노란물감으로 스케치를 하고....
본홍벽과 보라벽을 칠하는데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열정이 이렇게 클줄은 몰랐습니다.
순간 순간 메워져가는 작업공간이 뿌듯함을 느끼게 했고
시안데로 되어있지않아도 걱정이 없었습니다.
흰색을 칠하고 또 그리면 되고...........
안되는것이 없는 세상이 바로 벽화봉사를 하는 시간들이고
민트벽은 아름다운 벽으로 아주 멋지게 바꾸어놓고
비리디안님의 마무리하는 손끝은 정말 마술의 손이란걸 또 다시 느끼면서
봉사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어내는것으로 '통합병원'의 봉사는 마무리가되었고
작업을 하면서 처음으로 아들같은 군인이 만들어준 세끼의 밥은 제겐 환상이었습니다.
어릴적 여군을 꿈꿨던 때가 30년을 거슬러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기도했습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우리들의 거미호선장 비리디안님
늘 꼭 필요한 재료들을 편안히 제공해주시는 걍태공님
김상덕 최정호, 늦은화가님, 안개비님, 김홍범(안개비아덜 )님,
담박님, 봄날님, 상원중학교 민갱(성민경) 김세현.
소선여중학교샘과 김민서 박정연학생
성당중학교 권은자 김지현 정미경샘과
김유진 이지원 노시헌 이혜강 이아람 권원영 오수연 양준 곽시우 김민주 최수지 여현경
간식과 식사를 도와주신 봉사실장님과 과장님
더불어사는 세상에 아름다운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첫댓글 황공주님 마음에 이쁘지 않는것이 어디있겠습니까요~~
군대 짠밥도 맛나다꼬 체질이라꼬 하시는데...ㅎㅎㅎ
저는 다이어트제대로~~
어제부터 오늘아침까지 계속 삶은계란묵꼬 있심더~
머리카락에 좋겠지요.. 우옛거나 단백질이니깐~~~호호호
아............
아침에서야 샘께 양보한 삶은달걀이 그리웠습니다.
욕심을 냈어야 했는데................
저는 자크까지 내려갈정도로 살이 붙었다는...............
나는 어젯밤 생맥주 1000cc묵꼬 잤다~
군에서 가져온 김이랑~~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확이 지데로셨네요~~~~~~~
저는 올해 첫 참가 작업이라서 더더 좋았어요~기다린만큼 해놓은거 보니까 뿌듯해요~^^
다들 수고 하셨어욤~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작업시안떄마다 궁전을 꼭 넣어야 봄날님을 만날수 있을듯..............ㅋㅋ
수고 하셧 습니다.@
늘 걍태공님의 소리없는 지원이 있기에 이번 작업에서도 신경쓰지않고 편하게 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테이핑 작업때마다 얼마나 고마운지..............
옆에 계셨으면.................공주병 도지는 짓 했을겁니다.ㅋㅋ
정말수고많으셨어요^^ 오랜만에 작업하니 몸이 생각만큼 안따라줘서 답답했어요...ㅠ.ㅠ
무슨말씀~~~~~~
시작은 할 수 있어도 마무리는 못하면 얼마나 답답한데요~~~
일요일 거미동가족4인이 있었기에 이렇게 멋진 작업을 볼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정말 고마워요~~~~~~~~
진짜 대단하십니다. 황공주님과 비리디안님 그리고 모두들.. 예전에는 서울,부산 벽화많이하는 동네 부러워했는데
우리대구거미동의 날마다 점점 예뻐지는 벽화를 보니 우리가 완전 짱인거 같네요 ㅋㅋ,
호호~~~~쌍룡님의 칭찬에 어꺠춤을 추어봅니다~~~
요즘은 대구거미동에 올인하느라 옆집 비루빡네도 못가보고 있네요~~~
삐지는건 아닌지??
왕따를 시키는건 아닌지???
늘 이렇게 지원자가 있어서 더 빛나는것 같습니다~~~~~~~~고마워요~~~~
그렇습니다. 거미동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 행복합니다. 밋밋한 벽이 마법처럼 아름다워지는 기적을 봅니다.^^개인적으로는 아들과 함께 한 작업이라 더 좋았습니다. 샘이 그린 하트 안에 예쁘게 적힌 내 시를 읽으며 가슴 벅차게 기뻤습니다. 거미동을 만나 행복합니다.^^
정말 남다르게 기쁜 날이 었을겁니다~~~
비리디안샘의 작업에대한 열정 짜여진 각본이 아니더라도
순간순간 생겨나는 센스에 늘 탄성을 지르게 됩니다.
안개비님의 시 한편이 있던 벽도 예상에 없던 작업공간이었는데
비리디안샘께서 그렇게 멋지게 만들어주셨으니........
아마도 안개비님 안오셨으면 그 시를 적지 않았을수도.............
안개비님 아들의 일을 찾아서 하는 모습 정말 제 맘에 쏙 드는 아들이라 부러웠습니다.
정말 정말 잘 키우셨어요~~~~~
두분게 홧팅~~~~~~~이라고 외쳐드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