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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기업명(국가) | 시장점유율(%) |
1 | Philips(네덜란드) | 5.0 |
2 | Midea(중국) | 4.6 |
3 | SEB(프랑스) | 4.0 |
4 | Spectrum Brands(미국) | 3.7 |
5 | Haier+GE(중국) | 3.4(2.7+0.7) |
자료원: 유로모니터
○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중국의 하이얼은 미국의 GE의 가전 부문을 인수하면서 2015년 기준 세계 가전 시장점유율 5위를 차지
- 2016년 1월 15일, 중국 가전기업 하이얼이 미국 첨단제조기업 GE의 가전부문을 5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혀 큰 이슈가 됐음.
○ 세계 가전시장의 상위 5개사 중 Midea와 Haier 2개사가 중국기업
중국 가전기업의 해외기업인수 주요 사례정리
2004년 | TCL, 프랑스 톰슨(THOMSON)의 컬러 TV 사업 인수 |
2004년 | TCL, 프랑스 알카텔(Alcatel)과 함께 휴대폰 합작회사 설립 |
2011년 | Haier, 일본 산요(三洋) 가전사업 인수 |
2015년 | 중국 Skyworth, 독일 메츠(Metz) TV 사업 인수 |
2015년 | Hisense, 일본 샤프(SHARP)사의 컬러 TV 멕시코 공장 인수 |
2016년 1월 | Haier, 미국 GE 가전사업 인수 |
2016년 3월 | Midea, 일본 도시바 가전사업 인수 |
- 중국기업들은 최근은 물론 과거에도 꾸준히 인수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해외공장 및 해외 판매채널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고, 이는 글로벌 사업능력 강화로 이어져 빠른 속도로 가전 부문의 선도적 기업으로 커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스마트가전시장
○ 중국 소비자들, 스마트가전에 주목하다
- 2015년 소비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은 온라인 판매의 급증과 스마트제품, 친환경제품의 판매증가였음.
- 특히 통신기자재,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각각 29.3%, 11% 증가
자료원: AVC
○ 중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AVC(All View Consulting)은 13차 5개년 규획기간(2016~2020년) ‘데이터 차이나(数据中国)’ 이념에 따라 2016년 스마트가전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8% 성장한 7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스마트화 기술발전 트렌드 및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기존 가전업체들의 사업재편을 통한 스마트가전 시장에 진입뿐만 아니라, 여러 신생 스마트가전 상장기업들도 관련 제품을 출시해 가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
□ 스마트제품, 왜 새롭게 떠올랐나?
○ 중국 정부, 2020년까지 가전 강국 목표
- 13차 5개년 규획기간이 시작되는 2016년, 세계경제의 새로운 재편과정에서 중국 제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그중에서도 가전업계의 역할은 매우 중요
- 중국가전협회의 ‘중국 가전제품산업 13.5 발전 지도 의견’에서 13.5 규획기간의 마지막 해인 2020년까지 가전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
○ 중국 1선 도시 부동산 열풍에 가전제품 불티
- 부동산 구매 소비자가 50~60년대생 소비층에서 디지털세대인 80~90년대생(빠링허우, 쥬링허우) 소비층으로 전환됨에 따라 스마트 홈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과 건강까지 고려하는 친환경 스마트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음.
- 중국가전상업협회가 발표한 ‘스마트가전 현황과 발전방향’에 따르면, 2020년의 스마트가전 시장규모는 약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
-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주식시장의 바로미터인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2016년 1월 연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중국 최대 백색가전 제조업체인 메이디 그룹의 주가는 15%가량 반등해 상하이 종합주가지수의 2배 가까이 상승
- 중신증권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중국 상장사의 전체 이윤이 평균 2.5% 하락한 상황에서 중국 백색가전 생산업체의 순이익은 평균 14%씩 성장하고 있음.
○ 구매력을 보유한 중산층의 급증
- 독일의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2009년도 아시아 지역의 중산층 분포는 28%였으나, 2020년에는 54%로, 2030년에는 66%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
- 아시아 지역에서도 중국시장의 성장속도는 특히 빨라서, 머지않아 중산층의 구매력에 힘입어 현재 세계 최대의 가전시장인 미국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 스마트가전 시장에 나선 중국기업들
○ 중국 정부의 사물인터넷(IoT) 육성과 근거리 무선 네트워크 Zigbee 기술의 도입 등으로 중국 내 스마트가전 산업이 고속성장 중
- 중국 정부는 2013년 사물인터넷에 대한 민간투자를 장려하면서 사물인터넷 관련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가전업계에도 사물인터넷 바람이 불기 시작함.
- 이에 따라 중국 내 가전업체들도 스마트가전을 미래의 발전방향으로 삼고, 잇달아 스마트 가전사업에 뛰어들고 있음.
○ 중국에서 가장 처음 클라우드 기술을 스마트가전에 도입한 기업은 난징에 위치한 우롄촨간(物联传感, Wuliancg)으로 Zigbee와 센서, 무선인터넷 등을 이용한 가정 방범용 CCTV, 센서조명, 가전제품 제어기, 지문인식 현관문 잠금장치 등 다양한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출시함.
자료원: 우롄촨간(物联传感) 홈페이지
○ 2015년 3월, 중국의 대표 가전업체 하이얼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플랫폼인 ‘U+ 스마트라이프’를 발표했음.
- 각기 다른 제조사와 서비스 업체들의 스마트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솔루션을 제공
자료원: 바이두
○ 하이얼은 대기오염 개선에 초점을 둔 ‘집진행동(集尘行动)’ 프로젝트를 내걸고, 2016년 내 중국 전역 1만 개 아파트 단지로 확대 시행할 예정
- 집진행동 프로젝트는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대기오염 앱과 스마트에어컨을 연계 운영하는 스마트 서비스로, 2016년 1월부터 베이징과 칭다오에서 시행 중
○ 중국의 대형 가전기업 메이디는 2015년 중순 대기오염 스마트홈 관리를 위한 신제품 발표와 함께 ‘M-Smart' 스마트홈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스마트가전 투자 비중을 2015년 15%에서 2018년 50%로 늘릴 계획으로, 향후 3년 내에 150억 위안을 스마트가전 사업에 투자할 계획
○ 전통적인 가전기업 외에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화웨이, 샤오미도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해 스마트TV, 공기청정기, 라우터, 센서, 무선 리모컨 스위치 등 다양한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출시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계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창출 예정
□ 시사점 및 전망
○ 중국 가전시장의 돌파구인 스마트가전 산업
- 현재 중국의 내수확대 및 부동산 열기 등으로 중국 1, 2선 도시의 가전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새로운 형태의 시장개척이 필요한 상황
- 이는 중국 가전시장이 기존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인터넷과 결합해 스마트가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구축해 가고 있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됨.
○ 중국, 최대 생산기지에서 제품 최대 소비시장으로
- 중국의 스마트가전은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과 함께 국내외 대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는 각축장이 될 것으로 관측
- 2013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가전업체가 시장을 주도해왔던 스마트홈 시장은 중국업체의 공세에 이어, IoT 기술에 보수적이었던 유럽기업들마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 소득 수준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첨단 IT 신기술에 개방적인 중국이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는 상황
- 하지만, 중국 스마트가전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여서 사업모델이 미숙한 상황으로, 현재 중국인들의 평균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보다 정확히 알고 요구사항도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음.
- 단순한 가격전략만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우므로, 중국에서 진행되는 여러 스마트가전 전시회에 참여해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주시하고, 이에 따라 제품개발 및 마케팅전략을 수정해 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시나재경, 유로모니터, AVC, 베이징상보, 중국증권보, 중국경제신문망, 바이두, 우롄촨간 홈페이지 및 KOTRA 난징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