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굴가
土窟歌
나옹선사懶翁禪師
고려高麗 1339 ~ 1376.
청산림 일간토굴
淸山林 一間土窟
푸른 산속 깊은 골짜기에 한칸짜리 흙집 지어 놓고,
나무가 우거진 깊은 산골에 한 칸의 토굴을 지어 놓고
송문반개 석경배회
松門半開 石徑排徊
소나무 문을 반쯤 열어 놓고 돌로난 오솔길을 걷다 보니...
소나무 문을 반쯤 열어 놓고 돌 밭길을 포행(마음 공부를 챙기면서 천천히 산책)하니
녹양춘삼월하
綠楊春三月下
신록이 피는 삼월 봄날 달 아래 봄 바람이 건듯 불고,
시절은 버들가지 푸른 춘삼월 봄날에 훈훈한 바람이 건듯 불어 오고
정전 백종화
庭前 百種花
정원 앞에는 여러 종류의 꽃이 여기 저기 피어 있어...
나무가 우거진 깊은 산골에 한 칸의 토굴을 지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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