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독 울긋불긋하고 가려운 피부… 해결책은?
추운 야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가면 아무런 이유 없이 온몸에 울긋불긋한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따가움과 가려움이 느껴진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야 한다.
추운 야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가면 아무런 이유 없이 온몸에 울긋불긋한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바늘로 콕콕 찌르는 따가움과 가려움이 느껴질 때가 있다. 피부에 아무런 문제가 없던 사람이라면, 콜린성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크다.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 알아본다.
체온의 급격한 변화, 스트레스가 원인
콜린성 두드러기는 ▲외부 온도가 갑자기 상승하거나 ▲열을 쐬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어 체온이 1도 이상 오를 때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땀을 내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체온이 올라가면 몸의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이 성분이 땀샘의 수용체와 만나 땀을 만들어 체온을 낮추는데, 아세틸콜린은 비만세포와 만나면 히스타민을 분비해 두드러기를 발생시킨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올 경우 매개 물질을 분비하는 면역세포의 일종이며, 히스타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세포 안에서 밖으로 분비되는 물질을 이른다.
1~2mm 정도의 울긋불긋한 발진
콜린성 두드러기가 나타나면 주로 몸통 부위의 피부에 1~2mm 정도 크기로 부풀어 오르는 발진이 희거나 붉은색으로 여러 개 생기며, 그 주위에 1~2㎝ 정도의 홍반성 발진이 나타난다. 심하면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상이 동반된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곤란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복통, 현기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만성질환… 싸우나, 찜질방 피하는 게 답
콜린성 두드러기는 대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다만,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근본적인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평소 뜨거운 물로 목욕하지 않고, 격한 운동을 피하는 등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의식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사우나, 찜질방, 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 역시 콜린성 두드러기 발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노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