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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수치는 하루에도 몇번씩 변화하는 수치입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잠을 설쳤다거나 피로하거나 하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어요.
따라서 검진날을 D-DAY 로 해서 계획을 잘 잡아야 해요.
무슨 말인고 하니.. 예를들어 5일후 아침 9시 검진시작이라고 합시다.
근데 어제까지 새벽 3시에 자서 아침11시에 일어나는 습관이었다면
이대로 간다면 검진 당일날 새벽3시에 자서 새벽에 일어날테고 허겁지겁 붕 뜬 몸으로
병원으로 가서 채혈을 하겠죠.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따라서 하루하루 자는 시간을 최적화시켜야합니다.
9시까지 가야하는데 집에서 7시에는 나가야할 거리에 살고 계신다면
6시쯤 기상하면 되겠네요. 그러면 저녁 10시 이전에는 자야 어느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되죠.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해서라도 충분한 수면을 원하는 시각까지 잘 수 있도록 리듬을 조절하는게
중요합니다. 내일 아침7시에 병원으로 출발해야 하는데 새벽까지 눈이 말똥말똥하다면
똥줄타죠...잠이 오는것도 아니고. 미리미리 수면리듬 바꾸어 나가세요.
그리고 간수치는 세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내용은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그런데 간에 문제가 있으면(몸의 피로도와는 차원이 틀림) 그 수치는 혈압처럼 몇십..이렇게 오르는게
아니라 몇백씩 뛰기도 합니다. 물론 음주도 많은 영향을 끼치죠. 음주의 경우에는
사람의 간 상태에 따라 하루만에 원상복귀되기도 하고 수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최소한 5일 이전에는 금주를 해야 걱정이 없습니다.
혈압.. 이게 또 골치아픕니다. 금방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고혈압은 아마 140부터라고 알고 있습니다. 회사마다 규정치가 달라서 딱히 정확하게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만, 의학적으로 현재 140 이상을 고혈압 범주에 넣습니다.
그런데 혈압이란것은 간보다도 훨씬 자주 바뀐다는 사실.
가만히 앉아서 10분간 있다가 잰 것이랑, 열발자국만 걷다가 잰 것. 뛰다가 잰것.
모두 제각각입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몇 발자국 걸어도 혈압은 올라간다는 사실.
따라서 혈압을 재기 전에는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병원 앞에서 10여분간 앉아있다가 들어간가더나, 혈압을 재기 전에도
왔다갔다하거나 옆 사람과 말 하지 말고 심호흡으로 몸을 가다듬으세요.
혈압을 왜 어깨 바로아래 팔둑에서 재는지 아십니까?
그건 바로 심장과 같은 높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즉, 혈압은 심장의 혈압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따라서 혈압을 재는 위치에 따라서 그 값은 천차만별입니다. 팔목에 혈압계를 두르고
머리위로 하고 재어보십쇼. 신기에 가까운 저혈압이 나옵니다. 반대로 팔목에 두르고
허리춤 위치에서 혈압을 재보십쇼. 즉사할만한 고혈압 측정됩니다.
즉, 혈압측정붕대를 감을때 위치가 어설플 때에는 심장과 같은 높이로 재달라고 요구하십쇼.
특히, 키가 크신분들(상체가 긴 분들)은 의자에 앉아도 책상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팔꿈치를 바닥에 대면 팔이 심장 위치대비 아래쪽으로 많이 쳐집니다. 조금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과 같은 높이를 유지해야 하는 점. 유의하세요. 책상위 낮은 포복..?
전날 저녁부터 금연은 당연하겠죠. 흡연을 일시적으로 혈압을 오르게 합니다.
그리고 자동기계로 재는 혈압은 비교적 수동혈압계보다 낮게 나옵니다.
대부분 채용시에는 수동혈압계(수은)을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과 당뇨.. 이 항목은 실제 검사 받아보지 않고는 정말 모릅니다. 특히나 젊은분들은요.
정말 건강해 보이는데 비정상으로 나오기도 하구요. 뚱뚱해서 맨날 술 담배, 고기에...
온갖 병 다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 깨끗한 사람도 많습니다.
따라서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검진받기전에 오전시간에 동네 내과에 한번 들르세요. 채용시 받는 동일한 검진을 그날 저녁까지
결과를 내줍니다. 그리고는 수치를 설명해줍니다. 자신 몸에 대해서 좀 알고 채용검진 받으세요.
뭐.. 괜찮겠지..하시지 마시구요.
정말 어렵게 어렵게 채용검진까지 오셨는데, 여기서 문제 생기면..그 보다 더 큰 낭패가 어디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