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로 입주한 수생식물들과 내륙으로부터 배송되는 동안 고생한 약초들이 적응기를 담아봅니다.
오빠네서 무리지어 자라는 자란에 카페에서 얻는 두어개의 촉이 합쳐지니 소규모 자란군락(?)이 형성되어서 기념으로 한 컷.
7~8년 동안 단골로 다니는 꽃집에 속새와 수생식물 일부가 나왔기에 모셔왔네요.
노란붓꽃
붓꽃 아래 보시면 물 위에 뭔가가 떠 있는 게 보이시나요? 게구리밥이라고 아토피에 좋다고 하죠.
수련과 생이가래가 흙탕물을 정화한다고 하는데 물 보충하면 온통 흙탕물이 되었다가 서서히 맑아지던데 느낌이 오는가요?
카페에서 모셔온 구절초가 여름에서 가을까지 눈 호강을 시켜 줄라는지, 기대를 해 봅니다.
오일장표 큰 키 해바라기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네요.
구릿대 옆 이랑에 커다란 돌덩이 보이는가요? 내치거나 운반하기 힘들면 돌탑을 쌓는데 텃밭을 정리하다보면 나오는 게
돌이고 모래흙이다보니 흙도 받아서 채워줘야 되니 텃밭 관리하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금낭화를 안 심었다면 저 돌도 파내서 돌탑 재료로 썼을텐데 심은지 얼마 안 되는 금낭화가 타격을 받을까봐 뿌리가 자리잡은
다음 옮기면서 돌을 파내려고 그대로 둡니다.
돌탑은 돌 하치장이면서 나무와 풀들의 어울림에 필수요로이며 우리집 명물로 재 창조 되는 샘입니다.
갯취가 노란 꽃을 피우려고 꽃대를 올리고 있습니다.
잔대도 꽃대를 올리는가 봅니다.
카페에서 구입한 차즈기도 돌탑과 잘 어울리네요.
카페에서 구입한 섬초롱은 기존의 초롱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몰라서 꽃이 핀 후 자리배치를 해야 하니 임시로 정류장삼아 일단은 장소를 달리하여 심어봤습니다.
패랭이꽃은 우리집 지으면서 들여왔으니 7~8년을 같이 지냈네요.
코스모스도 꽃봉우리를 올리고 있으니 곧 하늘거리며 이쁜 얼굴을 보이겠네요.
등심초 꽃은 처음에 잡초로 알고 뽑아 버렸으나 어찌하여 이름이 등심초인지는 모르나 이름과 달리 아름답기에 키워봅니다.
카페에서 올 해 구입한 초석잠은 골뱅이형으로 기존에 있는 누에형과 다른 장소로 심어봅니다.
이웃과 경계선에 심은 찔레꽃이 활짝 피어 향기를 퍼트리네요.
눈개승마도 올 해 카페에서 구입해다 심었는데 눈처럼 하얀 꽃을 볼 수 있을까요? 잘 적응해서 꽃을 본 다음 새 해 봄에 순을 따 먹을 수 있다면 그 보다 더한 행복이 없을텐데 기대를 해 봅니다.
차조는 남편이 씨앗으로 뿌렸는데 잘 자라네요, 쑥쑥 자라고 씨앗 무게에 눌려 고개숙인 모습을 보기까지 기대만땅입니다.
시금치 또한 남편표인데 국거리도 되고 씨앗도 남겨 줄려는지 기대를 해 봅니다.
어수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만큼 맛이 좋아서 이름에 임금어자가 붙었다네요.
금강초는 예로부터 닭과 잘 어울린다고 기록되었다고 나오는데 금강초를 넣은 닭요리를 음미 할 기회가 있을지 기대하며 ~~
자라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봅니다.
강원도처럼 추운 지방에서나 자생하는 곤드레나물이 아열대성으로 기후여건이 점차 변화하는 제주에서도 적응을 잘 해
줄라는지 일단은 그늘에 의지하여 잘 자라고 차나무 밑으로 심어봅니다.
토란은 미니종으로 개발한것도 아닌데 우리집 흙이 모래흙인데다 거름이나 화학비료를 안 해 줘서인지 겨우 토란대를
올리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는데 모르는 이가 보면 미니토란이라 할 만큼 해를 거듭나고 있는 게 안타깝고 또한 어여쁘네요.
감초는 거의 모든 한방 처방에 들어갈 정도로 중요 약재이다보니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약방의 감초같다"는 말들을 할
정도로 그 용도나 쓰임새가 다양한 만큼 활용도를 기대하며 기록으로 담아봅니다.
천궁은 뿌리가 실해서인지 비교적 적응을 잘 하는것 같습니다.
삽주는 몇 년 전에 소량으로 구입해서 잘 자라고 있는 걸 알기에 이번에 조금 더 구입해서 심어봅니다.
지황은 계속 검토만 해 오다가 처음으로 구입하여 심어봤는데 싹이 나올 때부터 심상치가 않더니, 싹대나 꽃대가 털이 부숭부숭 하니 나팔모양으로 생긴 꽃이 나오더니 균형미 또한 갖춰진 게 실물이라 그런지 기대했던 이상으로 이쁩니다.
일반인들은 중금속 배출을 위해 양하를 좋아하고, 스님들은 양념으로 오신채를 사용할 수 없어서 예로부터 봄에 고사리하면서 양하대를 채취했다가 된장국이나 나물무침에 양념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많이들 찾는다죠.
엊그제 동아가신 어머니가 키워오던 약초로 이름은 모르지만 물을 끓이면 한달씩이나 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물 맛도 좋은데,
관절염이나 피부염 등 염증에 좋아서 이름조차 모르는데도 병으로 고생하던 지인들이 공들여 키우시던 어머니께 얻어 갔다가 효능이 있어서 걷기는 커녕 기어다니지도 못하시던 분이 걸어다닌다며 댓가를 지불하고 아는 이들에게도 알리면서 아름 아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용돈으로 쓰실 만큼 지인들 간에 인기가 좋았다던 어머니가 아끼셨던 약초를 추억삼아 모셔온 약초도 기록으로 담아봅니다.
오일장표 샐러리와 7년생 백수오가 사이좋게 자랍니다.
서양고추냉이는 일반 고추냉이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응도가 좋다고 하여 카페에서 구입하였는데 기대를 해 봅니다.
고추냉이는 카페에서 구입하여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오는동안 배송기간이 길어서인지 4~8개정도만 남은 상태 4개는 확실히 적응한 것 같은데 그 나머지는 이미 고사한 아아들마냥 삐리리하다 갈 것 같아서 고사하기 전에 실한 넘을 기록으로 담아봅니다.
애기석위
말나리는 보통의 식물들과 달리 사진에서처럼 한 층을 더 올린 다음 층까지는 아니지만 층을 이루는듯 하면서 꽃을 피우는 게 특징이라 여기서 함 기록으로 담아보고 꽃이 피면 그 때 또 ~~~~~~
곰보배추가 보라색 꽃을 피우네요. 그 뒤에 할미꽃밭이 보이네요, 꽃에서 수염으로, 다시 솜방이이로 변화과정이 마무리 되지 않은 솜털을 머리에 이고 씨앗을 옮길 준비를 하고 있네요.
씨앗이 너무 작아서 눈에는 잘 안 보이지만 솜털과 같이 바람따라 다음 기착지로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인 듯~~~~~~
꽃이 노랗게 들판가득 지천으로 피었기에 금마타리가 아닌가 하여 모셔왔는데, 미국 미역취라네요. 요즘 몸에 좋다고 누구나가 찾는 블루베리, 야콘, 비타민, 칼슘, 포포나무, 삼채나 그라비올라, 스테비아, 개똥쑥 등은 우수한 효능으로 토종만을 고집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꽃으로 즐기며 기록합니다.
카페에서 모셔온 참당귀도 40% 이상 자리잡는 듯 합니다.
달래 씨앗이 영글어갑니다.
근대도 꽃대를 올리네요. 씨앗을 받으려면 이제는 잎을 따지 말아야겠지요.
새우넣고 끓인 아욱 된장국은 냄새가 새나가지 못하게 방문을 닫고 먹을만큼 맛이 좋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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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감사합니다. 삶은 꿈꾸는데로 꿈을 쫒아가나봅니다.
입버릇처럼 산마을을 꿈꾸다 여기까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