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뻗으면 닿을 듯 한 로키
아침 안개로 가려진 마을
외국어로 시작하는 하루의 문을 열고
디카시를 꿈꾸는 실향민의 딸
싸한 아침 냄새를 맡는다
Rocky's reachable when reach out
A village covered by fog this morning
Open the door of a day that starts with a foreign language
Daughter of displaced people who dream of dica poem
Smell a mint morning
매일 아침 데이 케어에 오는 아이들의 출석부에 사인을 하고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눈다.
비슷하게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디카시를 꿈꾸는 일은 나에게 새롭고 신선한 공기를 실어다준다.
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 침엽수들이 변함없는 얼굴로 다가오고 강 건너 인디언 마을에 안개가 자욱하던 날
문득 내가 디카시를 만나지 못하고 새로운 꿈을 꾸지 못하였다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문협 디카시 분과를 맡아 오랜동안 작품를 서로 공유하며 줌 미팅도 하면서 서로의 작품을 나누어 오고 있다.
회원들 중에는 사진 작가들도 있어서 잘 모르는 회원들에게 사진 기술도 가르쳐주고 사계절 로키 산행을 즐기는 산악회원들은
요즈음 설경을 찍어서 작품을 올리기도 한다.
디카시를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나누다 보니 뜻밖에 복병을 만나기도 한다.
우리들이 행복해 보여서 질투를 하는지 방해하는 세력이 생기기도 한다.
하긴 하느님도 질투하는 신이라고 하였지.
디카시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고 그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사진 한 장 얼른 찍어서 한 줄이라도 쓰시라고
손을 뻗으면 닿을 듯 한 로키
아침 안개로 가려진 마을
외국어로 시작하는 하루의 문을 열고
디카시를 꿈꾸는 실향민의 딸
싸한 아침 냄새를 맡는다
Rocky's reachable when you reach out
A village covered by morning fog
Open the door of a day that starts with a foreign language
Daughter of displaced people who dream of dica poem
Smell a mint 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