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30)
인도 뭄바이 철도역 육교서 압사사고…최소 22명 사망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주도인 뭄바이의 한 철도역에서 29일(현지시간)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하기 위해 지붕이 있는 육교에 있던 사람들이, 역으로 진입하는 기차를 확인하고 앞다퉈 나가려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육교가 붕괴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순식간에 압사사고로 이어졌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다.
멕시코 ‘강진·태풍’ 겹악재, 9월 400명 이상 사망
멕시코에서 잇단 강진과 열대성 태풍 ‘리디아’로 이달에만 4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일 발생한 규모 8.2 강진으로 100여명이 사망했고, 19일 수도를 덮친 규모 7.1 지진 사망자는 지금까지 344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로 추산했다.
로힝야 난민선 방글라 해역서 전복…사망자 60명 달해
방글라데시 해역에서 발생한 로힝야 난민 선박 전복사고의 사망자가 6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당초 배에는 어린이 50명을 포함, 약 80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근거지인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정부군의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피난하던 중이었다.
파키스탄 경찰, 카라치에서 테러범 6명 적발 사살
파키스탄의 항구도시 카라치의 경찰은 테러용의자의 아지트에 대한 기습공격을 벌이던 중 마주친 6명의 테러범들의 사격에 응사하면서 이들을 살해했다고 2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은 무하람 명절기간 중 어떤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도록 막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있었다.
미국 어린이집 총기 오발사고…3살짜리가 방아쇠 당겨
미국의 한 주간 탁아시설(어린이집)에서 세 살짜리 어린아이가 장전된 권총 방아쇠를 당겨 다른 세 살 짜리 아동 2명이 다치는 오발사고가 발생했다고 2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세 살짜리 아이 2명이 총에 맞았으며, 처음엔 중태였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브라질 올해 산불 19만5천400건 발생…20년 만에 최대
브라질에서 가뭄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이 잇따르면서 삼림이 대규모로 파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의 말을 인용해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올해 1∼9월에 발생한 산불은 전국적으로 19만5천370건에 달했는데 이는 농경과 목축 등을 위한 고의 방화가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 “미국 제재로 인민생활 피해 막대…야만적 범죄”
북한 ‘제재 피해 조사위원회’는 대변인 담화에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완전히 말살할 것을 노린 미국의 제재 책동은 동서고금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극악한 범죄로서 그것이 우리 국가의 발전과 인민생활에 끼친 피해와 손실은 헤아릴 수 없이 막대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2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