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곳곳서 ‘예수 위한 행진’… 시민 수천 명 평화 외쳐

[감사]

지난 4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예수를 위한 행진’

콜롬비아 곳곳서 ‘예수 위한 행진’… 시민 수천 명 평화 외쳐

 
콜롬비아 곳곳에서 ‘예수를 위한 행진’(March for Jesus)이 이어졌다.
행진에는 시민 수천 명이 참가, 평화를 외쳤다.

지난 4일 콜롬비아복음주의연합(CEDECOL)과 가톨릭교회가 공동 주최한 행진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콜롬비아의 평화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독교인들의 기도와 결집을 촉구했다.
정부 청사와 가까운 볼리바르 광장에 모여서는 국가 정치와 베네수엘라의 어려운 상황을 두고 기도했다.

다른 주요 도시들에서도 같은 행사가 열렸다. 
주최측은 “사슬에 묶인 채 신음하는 인류가 십자가에 달리신 분의 말씀을 이해한다”라는 국가(國歌)의 첫 구절을 낭독했다. 

콜롬비아 TV 네트워크인 카라콜 텔리비시온은 “이번 행진은 국제 평화 운동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목적과 상관없이 모든 콜롬비아인이 국가의 복지와 발전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의 TV 프로그램 노티시아스 카라콜은 “원형 대성당 앞 마요르 광장에서 대규모 동원이 이뤄졌으며, 오후 12시 15분경 수천 명이 출발했다”고 전했다.

나탈리 아얄라 기자는 산탄데르주 부카라마가에서 진행된 행진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전하는 것 외에는 어떤 정치적 이익도 추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참석자들이 콜롬비아의 일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을 중단할 것과 무장단체와의 평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울라 베르날 기자는 칼다스주 마니살레스에서 열린 행진에 대해 “국가의 희망이신 예수님을 높이고 콜롬비아를 영적 억압에서 해방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전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