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811)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시 67:5~7).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복음을 전하는 일은 우리 기독교인에게 주어진 최상의 과제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선교 대국이 되었고 이로 인해 선교 140여 년 역사 속에 하나님께로부터 놀라운 복을 받았다. 일명 ‘선교사의 노래’로 불리는 본 시를 통해 시인은 구약 선민 이스라엘에게 베풀어졌던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에 대한 찬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열방에게 동일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전파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선교는 몇몇 소수의 특별한 사명을 받은 선교사들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이어야 하고 믿는 성도 모두가 감당해야 할 사역이다. 선교에 열심을 품은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이웃이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 예수님을 만난 후에 안드레는 그의 형인 베드로를, 베드로는 그의 장모를 각각 전도했다. 또한 베드로의 설교를 듣기 위해 고넬료는 자기의 일가친척과 친구들을 모아 기다렸고, 바울에게 전도된 간수는 그날로 그 집의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다. 이처럼 주변의 가까운 이웃들을 전도하는 것이 위대한 선교사역의 첫걸음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준행하는 것이다. 이웃 전도와 더불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민족 복음화이다. 바로 우리나라의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4분의 3의 국민들과 북한의 동포들과 해외동포들을 향한 복음선포이다. 마지막으로 이 땅의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복음은 결코 나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따라서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가까운 이웃부터 멀게는 모든 민족과 세계 모든 만민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 이러한 작은 사명을 감당하여 주님께 복을 받아 누리길 바란다.
복음은 말로 전달하는 것이지만, 더욱 중요한 복음 전파의 수단은 행위입니다. 위대한 전도자 무디는 “한 사람이 성경 말씀대로 살면 백 사람이 그 행위를 본받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기독교인들이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서 선교에 일익을 감당하기는커녕, 교회가, 지도자들이 오히려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세상의 염려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초기 선교사들의 모습은 입으로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냈기에, 엄청난 복음 전파의 효과가 일어난 것을 보게 됩니다. 1907년 길선주 목사님 한 분의 회개와 변화된 모습으로 평양대부흥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승만을 비롯해 김구, 윤치호, 김활란, 유관순 등 우리 민족의 선각자들은 모두 삶으로써 그리스도를 나타낸 분들이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의 모습이 다시한번 이들처럼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보여줌으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에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신앙의 선배들의 피흘림과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대한민국이 인구 4분의 1이 복음화되는 역사가 일어남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여 지역복음화를 넘어 세계복음화의 도구가 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입이 아닌 행동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