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알고 지내어 가깝다고 생각되던 사람이 갑자기
대하는 태도를 달리할 때 내심 당황될 때가 있습니다.
최근에 한 자매님의 친정 어머니가 '스토먹 풀루'로
편찮으셨습니다. 빈속에 일주일을 계속 토하시더니
결국...전해질 부족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셨습니다.
90 가까운 연세라 의식이 왔다 갔다 하시나 봅니다.
교회 지체들이 병문안 가서 '제가 누구예요?' 하면
'옥경이' 하고...전혀 엉뚱한 이름을 대십니다.
물론 이 경우는 아직 치매가 온 것은 아니니 원기가
회복되시면 증상은 점점 호전되어 갈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달리 진짜 치매노인의 경우는 멀쩡하게
자기 자녀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도 갑자기
'실례지만 누구세요?' 라고 물을 때도 있답니다.
"누구긴 누구야 엄마의 사랑하는 딸이지...." 라고
대답은 할수 있겠지만...그 속은 착찹할 것입니다.
위 사례와는 경우가 조금 다른 '실례지만, 누구세요?'
도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었을 때입니다.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주소서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I do not know you) 하였노라."(마25:10-12).
위 상황은...풀어서 말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결혼식 장에 신랑이 먼저 도착했고, 신부는 그 시각
까지도 다른 일에 (또는 다른 남자에게) 정신이 팔려
있다가...문득 오늘이 자기 결혼식 날인 것을 깨닫고
부랴부랴 택시 잡아타고 와 보니 문이 닫혀 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예식장 문을 탕탕 두드리며 문좀 열어
달라고 소리를 칩니다. 그러자 잠시 후...다른 사람도
아닌 신랑이 문을 빼꼼이 열고 신부라는 여자의 아래
위를 훑어보더니...'실례지만 누구세요? 저 아세요? '
라고 말하는 식입니다.
정말 그 사람을 몰라서가 아니라, '무슨 면목으로 이제
서야 그런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는가? 당신은 신부
자격도 없소' 정도의 의미가 담긴 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결혼 약속한 상대방'(주님)(고후11:2)이 데이트하고
싶어 약혼자에게 오늘 시간이 있느냐고 전화하면,
'나 오늘 이거 저거 하느라고 바쁜데' 하고 툇짜를 놓고
또 그 다음도 무슨 다른 일로 바빠서 못 만나고....
그러다 겨우 시간이 나서 찻집에 둘이 마주 앉았지만
약혼자는 관심도 없고 되려 그가 보는 앞에서 핸드폰을
꺼내 '다른 남자'(호2:5)에게 문자 메시지나 보내고...
그런 식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결혼식 날'에 헐레벌떡
예식장에 나타난다면 약혼자에게 '실례지만, 누구세요?'
소릴 듣지 않는 것이 이상할 것입니다.
이 역시 제가 제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경고입니다.
물론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분의 귀에도 들려지겠지요.
오! 주님! 우리 마음을 더 얻어 주소서!
'다른 남자'에게 한눈 팔지 않게 하소서!
날이 갈수록 당신만을 더 사랑하기 원합니다.
첫댓글 너무 실제적으로 풀이해주셔서 '이해'가 잘 갑니다...^^ 주님,... 우리 마음을 더 얻으소서 '다른 남자'에게 한눈 팔지 않게 하소서. 날이 갈수록 당신만을 더 사랑하게 하소서...아멘
아주 재밌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설명하면 아주 리얼하게 와닿겠네요. "실례지만 누구세요?" 청천벽력같은 소리입니다.
오 주예수여~누구세요?이런 말을 듣는 자가 신부될 자격이 없음을 보았습니다. 주여! 당신을 주목하는 매일의 생활이 되기원합니다. 그리하여 내마음이 매일 당신으로 인해 날아오르는 기쁨을 맛보길원합니다.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당신만을 사랑하는 날을 가득 채워지소서~영원히~~영원히~~~아멘!!^^
지금 현재의 그리스도와 연합되지 않는다면 그 때에 그러할 것입니다. 지금 그릇을 비우고 그분께 나아가 기름을 받아야 합니다. 기름부음을 받는 오직 유일한 길이 우리가 늘 자백하고 그분의 보혈로 씻어야 합니다. 담대히 그리고 친밀하게 주께로 나아가 연합되어야 합니다. 오 주 예수여!! 늘 당신의 임재 안에 살게 하소서!! 당신의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당신 없이는 우리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아멘. 주 예수여!!
주님만을 향합니다.
"실례지만, 누구세요?" 신랑이신 주님으로부터 이런 말 듣지 않기 위해서 정말 정말 조심 해야겠네요!!
아멘 "실례지만 누구세요" 겁나는 말씀입니다...^^
^^* ~~~ !
누구냐고 묻기전에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겠죠...우리는 정말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주예수여! 아멘 정말 두렵고 무서운 말씀입니다..
오, 주님.. 깨워주는 말씀을 인해 감사합니다. 한 눈 팔지 않게하소서..
아멘 주님과 더욱 친밀하고 애정어린 관계를 유지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