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그나마 가장 최근에 졸업한 ○○○ 검사가 가장 적격입니다. 직접 시험문제를 풀어보죠."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유철 부장검사) 소속 검사 중 가장 젊은 30대의 검사가 진지한 얼굴로 한 고등학교 기말고사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국어, 영어, 수학……. 마치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듯 전과목에 걸쳐 한 문제 한 문제 손수 풀면서 답을 적어내려갔다.
검사가 고등학교 시험 문제를 푼 것은 다름 아닌 교육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희대의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숙명여고 교무부장이던 아버지로부터 시험 답안지를 빼돌려 기말고사를 치렀다는 의혹을 받는 쌍둥이 자매 사건이다. 쌍둥이 측이 "공부를 열심히 한 죄밖에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자 검찰은 실제 문제를 풀었을 경우와 대조해 이들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이같은 '수사 기법'까지 동원한 것이다.
일일이 문제를 풀어보며 쌍둥이들이 쓴 답안 문구의 모순도 찾아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에서 세 단어를 쓰도록 구성된 서술형 주관식 문제에서 문과는 한 단어를 제시한 후 두 단어를 쓰도록 괄호가 이뤄진 반면 이과는 세 단어 모두 쓰도록 괄호로만 이뤄져 있었다.
https://m.news.nate.com/view/20190518n02269
첫댓글 와
검사가 하는 일에 어쩌다 시험문제 풀기도 포함이 돼버렸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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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저거 외울 시간에 차라리 공부를 더 하겠다
222 진짜 멍청함.. 이런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나같으면 이런 종이도 애초에 버렸겠다
진짜.. 에휴
근데 진짜 아빠라는 인간이 왜 창창한 애들 앞길 막음? 어휴
근데 답지 준다고 홀랑 보는것만 봐도 원래 앞길이 창창하진 않았을듯 ,,,,ㅜ 바보같애
나는 비판의 대상을 아빠라는 사람한테 더 뒀을 뿐이야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애들 앞길 막았잖아 쟤네가 앞길이 창창했든 아니든 그건 근본적인 저 문제 이후에 생각할 일이라고 생각함
아니 애초에 떠먹여줘도 못먹네.... 자기분수보다 더 큰걸 탐하려하니까 망하지.. 저거외울시간에 열심히 공부하겠다 ㄹㅇ 안잡힐줄알았나봐 고냥 답안지를 달달외워서 그대로 써버리고 답적은 종이도 그대로 냅둔거보면...
이런 경우 꽤 있는데 안 걸린게 많을 걸 .... 쟤네는 쌍둥이에다 너무 티나게해서 걸린거고 ... 저렇게까지 해도 증명하기 쉽지 않나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