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좋아하는 용호동 백운포에 위치한
'도토리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용호동이라고 생각하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20,22,24, 27,39번 시내 버스를 이용하면
바로 코 앞에 당도할 수가 있습니다.
또는, '도토리 마을'에서 운행하는 봉고버스를 요청하면
경성대 지하철 역이나
이기대의 오륙도랑 스카이워크 구경하고
근방에서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가족들과 편안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버스타면 금방입니다. ^^
건물 뒤쪽으로 가면 주차장은 아주 넓으니 걱정 마셔요.
지금은 어둡지만,
낮에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 풍경도 멋들어 집니다.
단체 예약방도 있습니다.
시중에 제일 비싸다는 해찬들 태양초 골드로 양념한
도토리 쟁반 국수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견과류가 함꼐 버무려져 있어서
고소하면서도 매콤새콤한 쟁반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토리 쟁반국수와 짝꿍.
도토리 빈대떡입니다.
피자모양의 도토리 빈대떡이 아래위 두 장으로 서빙되어집니다.
아주아주 맛있어요.
어린이들에게도 인기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도토리묵 빈대떡 한 장에 쟁반국수를 얹어서
돌돌 말아서 먹으면 됩니다.
기본찬입니다.
저는 요 샐러드를 가장 좋아하는데,
위에 놓여진 거무스름한 것은 도토리 수제비. ㅎㅎㅎ
도토리묵 묵채밥.
멸치육수에 진하지도 싱겁지도 않게
적당히 우려서내어서 시원하게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냉도토리묵 묵채밥이 좋겠네요.
이 도토리묵은 직접 사장님 내외께서 밤새 만들어내십니다.
시중 공장에서 만들어 낸 것은 참 맛을 내지 않아서,
직접 묵을 만드신다고 하십니다.
마늘보쌈.
도토리 전문식당에 웬 마늘 보쌈인가???
라고 여쭈었더니,
부산 남성분들은 고기를 먹어야 먹었다는 느낌을 가진다나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장 잘 만드실 수 있는 마늘보쌈과 매운갈비찜을 메뉴에
올리셨다고 합니다. ㅎㅎㅎ
아래에 양파와 부추를 깔아서
돼지고기와의 궁합을 맞추셨습니다.
역시나...
영양사 출신의 사장님은 건강을 생각하는 센스쟁이십니다.
생마늘은 위장에도 입냄새에도 좋지 않습니다. ㅋ
저는 익힌 마늘이 좋아욤.
특히 튀김마늘. ㅎㅎㅎ
보쌈 수육에 빠질 수 없는 동동주와 함께 건배!!
매운 갈비찜입니다.
매운맛, 순한맛, 중간맛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 요리가 나오기까지 36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핏물 빼기, 기름제거 (이를 위해서 냉동고에10시간 두신다고해요.) 등등...
동물성 지방을 꺼려하시는 분들은 믿고 드셔도 되겠습니다.
영양의 태양초 고추를 직접 말리셔서
방앗간에서 빻아오신다고 합니다.
다 빻을때까지 방앗간에서 꼼짝도 안하신다고요... ㅎㅎㅎ
레알 태양초 고춧가루의 깊은 맛은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커다란 나무 그릇에 내여진 도토리묵 비빔밥.
집에서 직접 쑨 묵을 드셔보신 분들은 아마 '도토리 마을'의 묵을 드셔보시면,
'아... 바로, 이 맛이야..'
하실겁니다.
저는 그 맛을 압니다요.
저는 양념안하고 내어진 대로 비벼먹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테이블에 놓여진 초고추장으로 비벼봤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저에게는 원츄 도토리묵 비빔밥입니다.
아까 먹었던 매운갈비찜 양념이 넘 아까워서,
공기밥 한그릇에 양념, 살포시 얹어서 쓱싹.
생각보다 접근하기 좋은 곳에,
경치 좋은 곳에,
양심과 영양을 생각하는 사장님과
건강이 있는,
'도토리 마을'의 후기였습니다.
여러분 행복하셔요~~ *^^*
첫댓글 우와~ 도토리로 만들 수있는 요리가 이렇게나 다양할 수가...
모두 다~ 맛나게 보여요.
도토리요리 보다는 동동주가 땡기는 걸 우짜지...
먹고 싶은데... 거리가 극과 극이라, 침만 질질...
침 닦으세요.
드럽사옵니당. ㅋㅋㅋ
쟁반국수랑 도토리빈대떡.. 매우 좋았어요.
가족들과 함께 이기대 나들이 하심이~~^*^
다음번 부산갈 때 들르고 시퍼요.
이기대 둘레길 도보나 스카이워크가 있어서 관광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부맛기의 협력업체라서 회원카드를 제시하면 현금 10%, 카드5% 할인 되니 참고하셔요. ^^
보쌈과 묵채밥은 완죤 내스타일이니 내일 먹으러 가야쥐~
ㅎㅎㅎ
다이어트 음식이니까 안심하고 맛있게 드셔요. ^.~
그리고 회원카드... 기억하셔요~~^^
백운포가..이렇게..많이 변했다니~~ㅋ
옛날..친구들과..비 오는 날 놀러다닌..곳인데~~추억이..떠오르네요^^~
전^^//저기..도토리 빈대떡..먹고 싶네요..후기 즐감했습니다
오오~~~~~~
누구 닮았는갑다. 놀리고 싶어지네요. ㅋㅋ
도토리빈대떡에 쟁반국수를 싸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어요. 아휴~~ 생각하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편안한 저녁요~~*^^*
@순야 맛난..저녁..되세요^^~
사진이 맛깔남미다~
도토리 부침게도 좋아라하고요~
가보고시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