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둘링둘링

요가학원 가는 문희

요가는 무슨 요가야 어울리지도 않게 ㅡㅡ
그저 남들이 한다고하면 따라하려고만 하는구만 참내

수강생 아저씨가 문희 옆자리로 옮기면서 말걸음

어제 들어오실때 하도 눈에 띄시길래
제가 인사라도 드리려구요 ㅎ

아 어제 들어오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갖구 문이 쾅 닫혀서..

아니아니 그게 아니구 참 고우셔서요~~
여사님 정말 고우시네요


넹??

수업끝나고 아저씨가 커피한잔 하자고 하는데
싫다고 가버림 ㅋㅋㅋㅋㅋ

아니어쩜 그렇게 뻔뻔해 세상에 그렇게 노골적으로~~
어쨌든 민용엄마는 좋겠다 그래두
이나이에 찝쩍거리는 사람도있구


안녕하세요~
지금 들어오면서 들었는데 어머님 누가 쫓아다녀요?

요가학원에 쫓아다니는 할배가 있다우 ㅎㅎㅎ
뭐그냥 고우시다느니 커피한잔 하자느니~
민호엄마, 시어머니가 요새 인기 폭발이야!

어머 그래요?? 호호호홓호

어머 얘 웃지마 왜그러니 아니야~ 영기엄마가 심심해서 하는소리양

심심해서 하시는 말씀이 아닌것 같은데요?
남자들한테 인기있는건 좋은일이죠~ 뭘그렇게 부끄러워하세요 어머님 ㅎㅎㅎ

문희: 쿨쿨
순재: 또잔다 또자 ㅡㅡ 대낮부터
여기서 시끄럽게 이러지말구 들어가서자

문희: 나또언제 잠들었징 어우

저 할망구 하여간 저거 ㅡㅡ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남자야 남자

왜요 아버님~ 어머님이 얼마나 인기가 많으신데요

므어?

어머님 요가학원에서 남자들한테 인기폭발이래요!
아까 어머님 친구분이 그러는데, 어떤 신사분이
너무 곱다구 커피한잔하자구 따라붙고 그랬다는데요?

뭐어??? 아이구 그놈이 눈깔이 삐었냐?
미친거 아니야? 아니어디 찝적댈데가 없어섴ㅋㅋㅋㅋ

하하하하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이 어때서요~???
어머님정도면 그연세에 비해 아주 고우신거라구요

어머님 그연세에 비해서 피부도 곱죠, 살도 별로안찌셨죠, 키도 훤칠하시죠!
그 연세면 다른분들은 할머니일걸요?

그건그렇지 우리엄마가 인물은 있지

인물은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살다살다 별 개똥같은 소리를 다듣는닼ㅋㅋㅋㅋㅋ


(그래.. 그러고보니 피부는 나이치고 곱긴 고운 편이구만)


(가만. 살짝 빛이나기 까지 하잖아? 꼭 보름달마냥 뽀얀것이.. 주름도 별로 없네)

왜요? 무슨 할말 있어요?

응? 아냐 아냐 ㅎㅎㅎㅎ


(저할망구 원래 저렇게 키가 늘씬했나? 애미보다도 더 훤칠하잖아
허긴.. 옛날에두 동네에서 제일 눈에띄게 훤칠하긴 했었지)

왜??? 왜자꾸 봐?

뭐!!!! 아냐!!!1 보긴 뭘봐


(가만 이할망구가 그러고보니 이거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에스라인이 살아있잖아? 내가 왜그걸 아직까지 몰랐지?)

(그래.. 저러니까 영감탱이가 쫓아다닐만 하지.도대체 뭐하나 빠지는게 없잖아?
불안하다...젠장)

문희: 민용아 준이좀봐 나 요가갈시간이야
민용: 요가 매일가는거야?

아 애까지 팽개치구 뭐하러 매일다녀!!!!!!!!!
가지마! 가지마!

민용: 왜요? 그거 노인들 건강유지에 최고인데
엄마 중도포기하지말고 열심히해
문희: 그래 그럴라궁

(이자식은 왜자꾸 권하고 지랄이야?ㅡㅡ)

야 그거 요가가 건강에 좋은거냐?
나도 요가나 배워볼까??

?아버지 뭐 배우는거 질색이시잖아요


아버님이 요가를 배우신다구요?
아하~~ 난 왜 배우신다고 하는지 이유를 알겠네요

왜 배운다고 하시는데요?

궁금하시죠?

궁금하네요

모르셔도 됩니다항~~~~~~~~

ㅡㅡ

문희: 아휴 모하러 따라간다구 저렇게 귀찮게 아휴참

근데 어머님.아버님이 왜 안어울리게 요가를 하신다고 그러실까~용~?
전 알것같은데용~~~

응??

아버님요, 어머님 좋아한다는 그분 질투하셔서 그런거에요
불안하셔서 감시하려고 따라가시는거라구요

뭐?? 아이구 말도안돼 내가 진짜루 바람나서 싸돌아다녀두 관심도 없을 양반인뎅

진짜라니까요? 제가 아버님한테 그얘기 드리고나서
저러시는거에요.
아버님 시선.. 이상한거 못느끼셨어요?

어머 너 시부모한테 못하는소리가 없다
얘 남사스러워 애들한테 그런소리 허들말어

진짠가??? 키듀키듀

순재: 당신 참 키가 얼마라고 했지?
문희: 165였지 옛날엔. 지금은 몰랑

순재: 그래 하긴 당신이 키가 참 컸었어 ㅎㅎㅎ

당신 뭐 마사지하고 그랬어?

내가 마사지할 시간이 어딨엉 왜??

뭐 딴 할망구들보단 좀 덜 쭈글쭈글한거같애서

인제알았수??? 빨리와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기엄마: 민용아버진 왜? 이런데 다닐양반 아니잖어
문희: 몰라 하도 따라온다구해서.. 마누라 바람나는건 겁나는 모양이징

아저씨: 여사님 나오셨습니까~?

(다급) 여보여보! 이렇게하면 되는거야 이러케?

영기엄마: 어머머 정말루 걱정돼서 나오셨나부다
자기 좋겠다!


상투스 노래나옴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할망구들 중엔 군계일학이구만.
위험해 위험해... 따라오길 잘했어)


ㅌㅌ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요가선생님 들어왔는데 엄청예쁨ㅋㅋㅋㅋㅋㅋ

반함


문희 밀어버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마지막에 뭐야..웃다가 짜게 식었다...
어휴 ㄷ틀딱충
마무리 시발
아이가 존나 재밋게 봣는데 결말이 존나 짜증나ㅜㅜㅗ
모야 마지막 ㅡㅡ개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