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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들어오는 질문 글에 찔게욤
1. 책 고르는 기준은?
-네이버 오늘의 책, 여시 책 추천, 지인 추천, 베스트셀러 목록, 오프라인 서점 둘러보기.
난 누가추천해준거면 일단저장다해놔! 수많은책들중에 누군가의선택을받았고 또그추천을 내가봤거나들었다는자체가 너무 인연인거같아서 ㅎㅎㅎ 그리고 책보기전에 항상 띠지나 뒷표지 추천사 보는거좋아해~
여기서 책 골라서 도서 어플에 저장해놔!
내가 쓰는건 '독서 다이어리'라는 어플인데, 나는 읽은 권수나 느낀점을 여기다 쓰는건 아니고
진짜 딱 읽고싶은책 목록용으로만 저장해놔요.
일단 읽어야겠다~ 생각해둔 책 있으면 여기 다 저장해두고 도서관 가서 빌려보고 그럼.
책 고를 때 딱히 까다로운 기준이 있는건 아니고, 제목이 꽂히거나 삽화가 꽂히거나 추천이 좋으면 다 목록에 저장해둠.
그러고 읽다가 내스타일 아니면 안읽고~ 좀더어렸을때는 책을 이기겠다는 오기에 재미없어도 끝까지 잡고 다 읽었는데
요새는 한 100페이지까지는 참고 읽어보다가 아닌거 같으면 미련없이 덮어버려!
그리고 내가 제일 꽂히는 건 뒷표지 추천사. 물론 광고 문구가 많긴 하겠지만 그걸 읽으면 재미있겠다/없겠다 확 구분이 가더라고.
2. 책은 어디서 사는지?
-전 책 거의 안사요.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구절인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가 있다고.
책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 가지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
나는 후자. 책을 읽고 싶은 욕심은 엄청나지만 책을 갖고 싶은 욕심은 전혀 없어요.
그래서 왠만하면 다 빌려봐요. 동네 도서관에 왠만한 책 다 있고, 인기 많은 책은 예약 걸어두면 언젠가 연락오고,
직장에도 도서관이 있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거의 안써서 상대적으로 베스트셀러들 빌려보기 수월함.
그런데 정말정말 빌리기 힘든 책이거나(너무 인기 많아서), 내가 매년 읽는 책들 (몇몇 소설들은 일년에 두세번씩 다시 읽어)
그런것들만 서점에서 사.
100권 가까이 읽는데 이걸 다 사면 돈도 돈이지만 집에 둘 공간도 없어!
3. 책을 언제 읽는지?
-내가 항상 읽는 시간은 잠자기전/주말 아침 이 두 타임. 나머지는 그냥 시간날때 틈틈히!
12시쯤 자는데, 그래도 하루 일 마무리 되는 시간은 10시 언저리? 되면 집안일도 끝나고 샤워도 끝나.
그럼 침대에 앉아서 책 한권 펼쳐 읽음.
그리고 내가 특히 아침잠이 별로 없는 편이라 주말에도 항상 7시쯤 되면 눈이 떠지거든.
그러면 드라이브 가거나 아님 동네 스벅에 책 가지고 터덜터덜 가. 약속 있어도 어차피 주말 점심부터니까 오전엔 한가하니까 거의 매 주말 가는듯.
가서 한 두세시간~ 책읽다 오는게 내 주말 사이클
4. 어떻게 하면 많이 읽는지?
-난 진짜 책 늦게 읽거든. 글 읽는 속도 자체가 느린건 아닌데, 오히려 좀 산만한 편이라 후닥닥 읽고 내용 기억 안나거나 헷갈리거나 해서 다시 돌아갈때가 많아서 그래 ㅋㅋㅋㅋㅋㅋ
근데 책을 여기저기 분산해둬. 침대 머리맡에 한두권, 직장에 한두권, 혹시 주변에 책이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차에 한두권.
보통 같은 시기에 책을 한권만 읽는게 아니라 두세권씩 동시에 읽어.
그리고 책 분야를 생각해서 두는 편이야.
집에서는 좀 진득하게 오래 읽을 수 있으니 호흡이 긴 장편소설책 같은걸 두고,
직장에서는 잠깐잠깐 쉴때 읽는 편이니 단편소설이나 교양같은걸 둬서 딱히 앞 내용과 이어지지 않는 책으로!
그렇게 되면 많이 읽을때는 일주일에 두세권씩 읽는것도 되더라고~
보통은 한달에 예닐곱권 정도 읽는거 같아욤
* 나한테 있어서 독서는 진짜 취미야 ㅋㅋㅋ 억지로 읽는거 하나도 없고 정말 순전히 내 재미로 읽는거!!!!!
그래서 제일 행복한 때는 앞으로 읽어야 할 책을 어플에 저장해두거나, 도서관에서 책번호보고 책 딱 골라잡는 그 순간!
읽기 싫은 분야 책 억지로 읽을 때에는 이런 재미가 없겠지 ㅠㅠ
그러니까 여시들도 혹시 억지로 책 읽으려고 하지 않음 좋겠어~!!!!
역사 모른다고 역사책만 읽으려 그러면 오히려 더 학을 뗄걸 ㅎㅎ
추천문구나 광고, 책 한줄평들 보고 진짜 재밌어 보이는거 몇권만 골라읽어봐!
어차피 지식 넣으려고 억지로 읽는 책은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와 ㅋㅋㅋ 재밌는책 읽고 나도 며칠뒤면 까먹는데 뭘ㅋ
나는 지금도 역사나 과학책은 거의 안읽엉ㅋㅋㅋ 아직 재미없거든. 근데 아마 몇년지나면 저게 재밌어질때가 오겠지?
그때 읽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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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00권은 좀 오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60~80권은 읽는거 같은데 올해는 바쁜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75권쯤 읽었어.
나는 읽고나면 다이어리에 한줄 감상평을 적어놔! 나만의 별점이랑 ㅎㅎㅎ
그리고 개인 블로그에는 인상깊었던 구절 적어놓으면 몇년 지난 뒤에 그때 감성이 기억이 나서 좋더라고.
이건 모두 2015년에 읽었던 책 중에 별점 4개 이상 준 책들이야!
1. 제7일
감정에 관한 한 나는 문과 창문이 꼭 닫힌 집처럼 답답하고 둔했다. 사랑이 문 앞을 왔다 갔다 하면서 내는 발걸음 소리를 분명히 들으면서도 그게 지나가는 행인의 발걸음, 다른 사람을 향한 발걸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발걸음이 멈춘 다음 현관의 벨을 눌렀다.
-울고 싶은 여시 있나요. 이거 읽으세요.
허삼관매혈기로 유명한 위화. 중국의 현대사를 가장 감성적으로 보여주는 작가라고 생각함.
인간이 죽고 나면 하늘로 올라가기 전 7일을 이승에서 떠돈대. 그 7일을 보여주는 소설인데....
중간중간 개그코드도 재밌는데, 등장인물들의 말과 행동들이 서로 하나씩 짜맞춰지면서 소름이 돋아.
2.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난 널 사랑하고, 진심을 말하는 그 간단한 기쁨을 거부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 난 널 사랑해. 사랑이라는 게 그저 허공에 소리를 지르는 거나 다름없다는 것도 알고, 결국에는 잊히는 게 당연한 일이라는 것도 알고, 우리 모두 파멸을 맞이하게 될 거고 모든 노력이 무위로 돌아가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는 것도 알아. 태양이 우리가 발 딛고 산 유일한 지구를 집어삼킬 거라는 것도 알고. 그래도 어쨌든 너를 사랑해."
-제목 너무 예쁘지? '안녕 헤이즐'의 원작이야. '미 비포유' 라는 책과도 비슷한 설정이야.
남녀 주인공이 나오고. 주인공들은 아파. (미비포유는 남자가 불구, 여자는 간병인)
어떻게 보면 되게 흔한 설정인데, 상처받은 10대 청소년 둘이 주고받는 대화가 어찌나 철학적인지.
3.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앞으로의 인생도 이번 여행만 같으면 좋겠어."
엄마의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가 내 입가에 미소를 만들어준다. 그러게 엄마. 이런 선물들이 엄마 삶에 문득문득 나타나서 엄마가 기분 좋게 소리칠 수 있는 날이 많으면 좋겠어.
-10개월에 걸친 모자의 여행. 중국부터 유럽 여기저기까지.
여행이 참 현실적이야. 모자가 싸우기도 하고, 삐치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결국은 서로를 위해주고....
쏟아져 나오는 여행기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행기는 '1만 시간 동안의 남미'인데, 뭔가 비슷한 느낌의 작가야.
계속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나 두 작가분이 지인이더라고.
4. 레몬케이크의 특별한 슬픔
안절부절못하는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차분해 보이는 엄마. 구운 쇠고기 속에서 느껴지던 죄책감은 그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열망에는 아무래도 이길 수 없는 모양이었다. 나는 이 상황이 싫었다. 이 모든 게 마치 내 의사와 상관없이 엄마의 일기장을 읽는 기분이었다. 아마도 많은 아이들이 인생의 나중에 가서는 자기 부모가 결점이 있고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내가 그 모든 것을 이토록 충격적으로, 그리고 일찍 알아버린 것이 조금도 달갑지 않았다.
-여자아이는 누군가 만든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을 만든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요리 할때 슬펐는지, 화가 났는지....
그런데 엄마가 불륜을 저질러. 그 채로 레몬케이크를 만들어. 아이는 너무 먹기가 힘들어..
아이에겐 너무 감당하기 힘든 재능. 단순한 음식 관련 소설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아련하고 환상적이야.
5.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하지만 알란의 인생철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알란의 어머니가 했던 말이었다. 그 메시지가 소년의 영혼에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렇게 정착한 후에는 영원히 남았다.
"세상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 뿐이란다."
-이 노인이 가는 곳마다 사건이 빵빵 터진다. 어쩌다 보니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마다 등장하는 노인ㅋㅋㅋㅋㅋㅋㅋ
개그 스타일 맞는 사람들은 이 책 읽으면 데굴데굴 구를듯...
6.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나는 뒤로 돌아선 다음 한동안 강둑 위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나는 달리는 자동차들과 센 강 건너편, 샹 드 마르스 근처의 불빛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어쩌면 저기 공원가의 어느 조그만 아파트 안에 내 삶의 그 무엇인가가, 나를 알았던 어떤 사람, 아직도 나를 기억하는 누군가가 살아남아 있는지도 몰랐다.
-노벨문학상이라는 타이틀에 혹해서 읽었는데. 뭔가 답답하고 암울해.
어느날 일어났더니 내 모든 인생이 기억이 안나. 내가 누군지 내 이름이 뭔지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뭔지.
이 책은 스릴러가 절대 아니야. 오히려 잔잔해. 그런데 쓸쓸하고.... 내가 이렇게 기억을 잃는다면 난 어떤 물건이나 사람으로부터 내 기억을 되찾아갈지. 저 사람이 혹시 날 아는 사람이 아닐까,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해주지 않을까...
7.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얉은 지식
예를 들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살이 매우 많이 쪘다. 우선 비난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뭐야, 이 돼지는. 살찐 게 정말 뒤룩뒤룩 돼지 같구나." 이와는 달리 비판은 한계를 제시하는 것이다. "너는 살이 쪄서 앞으로 스키니진은 입을 수 없을 것이며, 그로 인해서 여자 친구를 만나 결혼에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즉 비판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한계를 규정해주는 것이다.
-와 어떻게 이렇게 다방면에 지식이 많을까. 신기해. 너무너무 재밌어. 딱딱하지 않고 이해가 술술 가.
세상만사 다방면의 지식을 너무 귀엽고 어이없는 예시로 쏙쏙 잘 들어줌.
8. 고래
이쯤 해두자. 진실은 모두 사라졌다. 이제 그 모든 호들갑을 우리의 주인공 춘희의 인생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어졌다. 그녀는 영웅도 아니었고 희생자도 아니었다. 그녀는 뚜렷한 목표를 가진 장인도 아니었으며 숭고한 예술가는 더더욱 아니었다. 우린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어떤 삶을 원했는지 알 수 없다. 그녀는 우리와 달랐으며 다르다는 이유로 평생 고독 속에서 살았다. 춘희를 둘러싼 하많은 얘기들은 제 스스로 생명을 얻은 아메바처럼 무한히 확장해가고 있지만 정작 진실은 그 옛날 지상에서 사라진 무림비급처럼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마디만 하면 천명관 작가는 천재야.
굉장히 두툼한 책이지만, 이틀동안 쉬지 않고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는.
다 읽고 나면 한 시대를 통채로 삼킨 느낌이야. 정말 고래 한마리가 내 배에 들어간거 같아.
장담하는데 내 자식들이 배울 교과서에 천명관 작품 등장한다.
9. 투명인간
"죽는 건 절대 쉽지 않다. 사는 게 훨씬 쉽다. 나는 한번도 내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내게는 아직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까. 그 사람들은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지지하고 지켜줘야 한다. 내가 포기하는 건 가족까지 포기하는 것이다. 내 생명보다 더 귀한 사람들, 어머니, 누나들, 나의 아내, 동생들, 나의 아들, 그리고 돌아가신 나의 조부모, 아버지, 형님까지 모두 그렇다."
-고래가 여자 이야기라면 투명인간은 남자 이야기. 남자판 고래.
너무 화가 나. 주인공이 답답해. 주인공은 투명인간 그 자체야. 항상 퍼주다가 끝나는...
10. 천사의 속삭임
-기시 유스케 작가는 정말 무서운 글을 잘 써. 잔인한 묘사도 거의 없는데 분위기가 나를 압도해.
밤에 읽으면 악몽 꿔.... 바이러스로 인해 미쳐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연가시'가 떠올라.
11. 더 로드
남자는 이제 마침내 죽음이 다가왔다고, 남들 눈에 띄지 않고 숨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남자는 소년이 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걷잡을 수 없이 흐느끼곤 했다. 하지만 죽음 때문이 아니었다. 남자는 무엇 때문인지 잘 몰랐지만 아마 아름다움이나 선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어떤 식으로든 도저히 생각할 방법이 없는 것들
-올해 왜 이렇게 가슴 답답해지는 책을 많이 읽었지 ㅎㅎ
오히려 나는 이런 책을 읽으며 현실에서 안도감을 느끼는듯. 이런 책을 읽고 주위를 둘러보며 아, 아직은 이런 때가 아니야 라고.
그런데 이런 소설이 많이 나온다는 자체가 우리 사회의 위험성을 보여주는거 같아.
아무 이유도 안나와 이 책에선. 그냥 폐허가 된 지구로부터 시작하고, 아버지와 아들은 바다를 향해 끝없이 걸어가.
먹을걸 찾아 헤메고...
12. 고양이 낸시
-정말 너무너무 추천이야.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전부 다 읽어도 돼.
그림 덕후가 읽어도 되고 그냥 단순히 재미로 읽어도 되지만 하나하나 곱씹으며 읽기도 좋아.
쥐마을에 등장한 아기고양이 낸시.
13. 아리랑
-드디어 다 완독한 책.
말이 필요없어. 올해 내가 가장 잘한것중 하나는 아리랑을 다 읽은거야.
일본은 용서할수도, 용서해서도 안되는 나라야. 읽으면서 너무너무 죄송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14.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아하! 그런데도 어떻게 신의 비밀스러운 계획을 아는거죠? 혹시 당신이 신이라도 되나요?"
바우만은 눈에 띄게 움찔하더니 크게 웃음을 터뜨린다. "정말 대단해!" 그는 이렇게 외치고는 마치 발작처럼 몸을 흔들며 다시 웃기 시작한다. 너무 웃어서 뺨 위로 눈물까지 흘러내린다. "제대로 맞혔고, 야코비 박사. 내가 바로 신이오.
나는 놀라 멈칫한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인간의 망상일까, 아니면 내 유머에 대한 화답일까?
"지금 당신 앞에 신이 친히 앉아 있소." 내 맞은편에 앉은 이가 이렇게 말하더니 너무 웃어서 흘린 눈물을 닦는다.
우리는 침묵한다.
"재미있군요." 얼마 뒤 내가 말한다. 그러나 재미있어하는 얼굴은 아니다. "신이 이런 모습일 줄은 몰랐어요. 늘 다른 모습으로만 상상해 왔는데."
-제목 보고 너무 귀여워서 바로 읽은 책.
갑자기 자기가 신이라고 등장하는 사람이 등장해. 알게 뭐야 신이든 아니든 어쨌든 재미있어 ㅎ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뭔가 어바웃 타임 느낌이 나. 영화 후반부에서 남자 주인공이 처음엔 짜증내며 살다가 다시 돌아가서 긍정적으로 삶을 바꿔보잖아.
완전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뭔가 비슷한 느낌이 나더라고.
만약에 내가 안태어났더라면? 내 부모님은 어떤 삶을 사셨을까? 내 동생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내가 안태어나도 세상에 큰 변화는 없어. 그렇지만 그게 슬픈게 아니라, 그냥..... 그냥 따뜻해.
15. 지푸라기 여자
당신의 공고를 보고 저는 이내 사랑에 빠졌습니다. 저는 벌써 당신의 돈, 그리고 당신이 제공할 생활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유연석 임수정 주연의 은밀한 유혹 원작.
진짜 진짜 재밌어. 흡입력이 엄청나서 마치 단편 하나 읽는 느낌이야.
오로지 돈많은 남자를 만나 편하게 살아보고 싶은 여자에게 딱 맞는 제의가 들어와.
그런데?
사실 반전 자체는 뻔할지도 몰라. 그런데도 너무 재밌어.
그동안 여기에 책 추천하는 글 몇편 썼는데
닉넴을 많이 바꾸다 보니 통일이 안되네 뭔가 ㅎㅎㅎㅎ
다들 재미있는 독서 하세요 ^00^
* 책을 평소에 별로 읽지 않아서, 너무 딱딱하거나 어려운 책 보다는 정말 흥미 위주로 가볍게 읽기 좋은 책들
-제7일, 싸드, 고래, 천사의 속삭임, 고양이 낸시, 지푸라기 여인
책 다읽어봐야딩!!
여기에재밌어보이는책들 많아!!!! 갑자기 책읽고싶어졌엏ㅎㅎ 추천고마오
책읽기)여시야 연어하다 와쏘 추천해줘서 고마버
제7일부터 시작한당 고마워여시
제7일읽고있는데 진짜 재밌다 중국소설은 처음인데 정말재밌어 ㅠㅠ
이거 다 읽어봐야지!! 고마워여시
고마워 다읽어봐야지
책 읽는거 엄청 힘든데 ㅜㅜ 펴기만 하면 졸려서...
제 7일 이거 읽어보고싶다 요즘 너무 울고싶거든 ㅜㅜ 추천고마워!!
나두 제7일부터시작해야지ㅜ고마워 여시
책추천) 고마워!!!
제7일 꼭봐야지!! 고마워ㅠㅠ
고마오요여시♡♡
고마워ㅓㅓ
연어왔어 고마워여시!!!
고마워
고마워!!
제7일 너무 재밌게 읽었어ㅠㅠ 고마워 여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