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미국보다 2시간 빠르게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였지만, 2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렇지만, 2022년에도 약속한 20Gbps의 5G속도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5G 체감 속도는 평균 1Gbps도 넘지 못하는 다운로드 속도(2021년 정부 측정 기준)에 부족한 커버리지, 양질의 5G 전용 콘텐츠 부재에도 불구하고 요금은 LTE보다 높게 책정돼 있다. 헌데, 정부와 업계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은 이미 5G보다 이론상 50배 빠른 1000Gbps의 6G를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가입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그렇게 준비를 하지 않으면, 세계통신시장에서 밀린다는 것이 정부와 업계의 생각이다.
2021년 11월 28일 아시아경제 “5G보다 전송속도 50배 빨라” 속도 내는 6G 기술경쟁
하지만, 국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5G도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한 채,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모든 부담을 국민들에게 지우는 6G라면, 아무리 세계통신시장에서 밀린다고 해도, 그렇게 가는것이 적절한지는 납득하기 힘들다. 해서 한 가지 제안을 해본다면, 현재 제대로 속도가 나오지 않는 5G를 활성화 하는 방안이다. 5G가 활성화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28GHz대역의 주파수를 일반 소비자들이 이용하지 못해 5G 속도가 1Gbps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통신3사가 5G용으로 상용화한 주파수는 3.5GHz 대역의 280MHz폭이다. 헌데 28GHz대역은 무려 2400MHz폭이나 된다. 현실이 이러니 5G 20Gbps속도는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2021년 11월 27일 다지털타임즈 5G 투자 약속한 통신3사, 28㎓ 기지국 구축엔 `글쎄` 통신3사가 5G용으로 28GHz대역을 상용화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28GHz대역이 이동하는 5G단말기까지 도달하는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해서 정부는 28GHz대역을 고정된 상업용(B2B)으로나 활용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였지만, 28GHz대역을 상업용(B2B)으로 활용하는 것도 시장성이 크지 않아, 벌써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 해서 통신3사는 28GHz대역을 지하철 Wi-Fi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2021년 11월 25일 머니투데이 통신3사, 내년까지 지하철에 28㎓ 5G 활용 와이파이 구축 하지만, 통신3사가 28GHz대역을 지하철 Wi-Fi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5G 속도 향상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이 또한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결국 28GHz대역을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5G는 영원한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또한 지금과 같은 5G는, 6G를 상용화(2028년을 전후) 한다고 해도, 이제 가입자들도 더 이상은 정부나 통신3사를 신뢰하기 힘들 것이다. 만일 28GHz대역이, 이동하는 5G단말기와의 거리 한계로 상용화가 어려운 것이라면, 5G를 가정용(고정) 인터넷으로 상용화 하는 방안이 어떨까 한다. 즉, 5G 신호를 가정에서 5G모뎀을 통해 받아서 ~20Gbps 인터넷(5G+FWA)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용화는 해외에선 이미 5G를 이용한 FWA(Fixed Wireless Access/고정형 무선 접속)가 정착이 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통신3사가 유선 인터넷 사업을 겸하고 있다 보니, FWA는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가정내 유선 인터넷을 1Gbps를 넘어 10Gbps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대다수의 아파트는 물론, 건물 벽면 선로가 1Gbps이상을 넘지 못해(건물을 새로이 짖기 전까지는 개선 방안이 없음), 정부의 10Gbps는 수년째 정체 상태다.
만일 아파트 주변에 5G 기지국만 있다면, FWA를 이용한 가정 내 10Gbps인터넷은 한결 탄력을 받을 것이고, 28GHz대역의 5G도,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빠르게 상용화 해 나갈수 있을 것이다.
5G+FWA는, 이번에 통신3사가 5G 28GHz대역을 이용해서 지하철 Wi-Fi 속도를 20배 빠르게 상용화 한것과 같은 원리이고, 해외에서 가정용 5G+FWA 장비가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나 고가의 장비도 필요치 않다. 통신3사의 결단과 정부의 허가만 있으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