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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손삼석 주교 서품식 거행 "
[2010-07-09]16:43
지난달 4일 부산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손삼석 주교의 주교서품식이 오늘 오후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성대하게 거행됐습니다.
오늘 서품식은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를 비롯한 한국 주교단, 허남식 부산시장과 각 종단 지도자, 그리고 부산교구 사제와 신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서품식은 황철수 주교를 시작으로 주교단이 차례로 손삼석 주교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하고, 이어 주교직무 수행에 필요한 성령의 은혜를 청하는 주교 서품기도를 한 뒤, 주교직을 상징하는 반지와 주교관, 지팡이를 받고 주교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손삼석 주교는 "송구스러울 정도로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믿고 일하라는 주한 교황대사의 격려에 힘을 얻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교구장이신 황철수 주교님의 뜻에 따라 교구와 교회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동시에 한국 교회 주교단의 한 사람으로서 결코 누가되지 않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교회의 부의장 김지석 주교는 축사에서 "주교직은 참으로 자랑스럽고 영예로운 직에는 틀림없지만 영예로운 만큼 무거운 짐이기도 하다"며 예수님을 따라 보다 철저히 봉사하는 삶을 살아달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