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 2012. 10. 31 - 11.3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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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1 (수) - 11.3 (토)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2002 대한민국화학산업대전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저희회사는 직접 참여 한게 아니고 원료를 공급 받는 한*케미칼 社와 파트너로서 한*케미칼 社의 메인부스 한켠에
생산제품 일부를 진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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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지구를 더 좋은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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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별 부스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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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케미칼 메인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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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뜨릴수 없는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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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내 이모 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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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이쁘고, 홍보도우미도 이쁘고..... (근데 전기차 4000만원대 ㅠ.ㅠ)
이쁜것을 이쁘다함이 당연하지만 요며칠새 인터넷을 달군 한** 의원의 문자메세지속에 "이뻐" 라는 말이
이슈가 된즈음이라.....이쁘다 라는 말을 써놓고서도 쭈뼛거려 집니다요....헛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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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햇살....그냥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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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전시장 참가를 마치고 해질녁까지의 시간이 남아 인근에 위치한 호수공원을 거닐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이가을엔 마땅하게 가을 살풀이를 못하였던터 노란 햇살 따라 호수 수변길을 걷습니다.
평일날이고 늦은 오후시간이라 고즈넉합니다.
말끔하고 조용한 산책길을 따라 쉬엄 쉬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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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깊은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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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고개숙인 그림자
정지된 여유와 평안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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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드레한 하얀 바위돌들도 갈볕 쬐어 조을조을 하네요.
차가운 감촉의 바위에 걸터 앉아 덩달아 노란 햇살을 쬡니다.
엉뎅이가 시려질만치 한참을.....그렇게.
쇈시리, 긴 한숨이 토하여지고 쪼매 착잡한 기분에 몸뚱이도 마음도 쳐지네요.
닳아져, 성치않은 동앗줄을 부단히....(놓지 않으려고) 붙잡고 늘어지는, 어떤 안간힘 같은.....
이만한(직장생활)것만도 참말로 다행이고 감사하다면서도 자못 힘에 부칠때,
버겁다 할때, 놓아버리고픈 충동도 숨길수 없다네요.
예전 같지 않다더라 하여..... 때론 넌즈시 엄살도 부리고 싶은.....
헛허허허, 그렇다는게지요.
마른 나뭇잎을 본다.
살아서, 사람이 어떻게
마른 나뭇잎처럼 깨끗할 수 있으랴.
(정현종시인의 마른나뭇잎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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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한적한 자작나무길....그리고 벤치
참 햇살도 곱다 하는 산책길입니다. 잠시 걸터 앉아 사진 촬영에 여염없는 뒷모습을 찍어 봅니다.
누구라서 나란히 걷는 산책길이라면 어쩜 갈볕에 겨워 자연스레 손맞잡고 걸어야 할듯 ^^
보온병에 담아온 뜨건 커피 한모금 홀짝인다면 그또한 가을이라지요^^
요즘 " 힐링 " 이 유행하는것 같은데 해질녁 노을따라 그냥 걷는것만으로도 힐링일듯 싶습니다.
사람 기척이라도 그리운.....호반 수변 산책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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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낙엽은 나에게 살아 있는 고마움을 새롭게 해주고,
주어진 시간들을 얼마나 알뜰하게 써야 할지 깨우쳐준다.
낙엽은 나에게 날마다 죽음을 예비하며 살라고 넌지시 일러준다.
이승의 큰 가지 끝에서 내가 한 장 낙엽으로 떨어져
누울 날은 언제일까 헤아려 보게 한다.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내 사랑의 나무에서 날마다 조금씩 떨어져나가는
나의 시간들을 좀더 의식하고 살아야겠다.
(이해인·수녀 시인, 1945-)
산발하게 꺾여진 연꽃대에서 어떤 페이소스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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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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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사진으로 찍어 봅니다.
약간의 역광으로 찍으니 붉은 홍염이 더 활활합니다.
억새풀 뉘여지는 만산 홍엽은 아니더라도 나름 가을맛을 봅니다^^
" 가슴앓이를 하는게야 /그렇지 않고서는 / 저렇게 대낮부터 / 낮술에 취할리가 없지...."
詩 한귀절 읊조려볼새 단풍에 취해 불콰해진 얼굴입니다. 헛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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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 안도현
보고싶은 사람 때문에
먼 산에 단풍
물드는
사랑
안도현·시인,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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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혹은 가슴앓이 / 이민우
가슴앓이를 하는 게야
그렇지 않고서는
저렇게 대낮부터
낮술에 취할 리가 없지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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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136283375093E4992A)
전통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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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20437E395093E49F26)
메타세콰이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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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찬히 거닐었습니다.
산책이란게 바로 이런거구나....하면서
하루내 전시장에서 서있었던터 다소 부어진 다리를 풀어내는양 타박 타박 걸어냅니다.
마사토 길은 혼자 걸어도 자박거리는 발자국 소리가 동무 삼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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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 -부모C81202.MP3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니하고
둘이 앉아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옛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날을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늦은 오후나절의 노란 햇살
그냥...그냥 좋은 햇살...... 그냥 좋은건 좋은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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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츰 노을이 지고....어둑해집니다.
문득....얼마전에 타계한 "가을비 우산속에" 가수 최헌씨가 떠올려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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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가로등이 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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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습니다.
오늘도 무난하게....
2012.11.1. 일산 호수공원을 산책하며....까망가방입니다.
첫댓글 가을이 깊게 드리워진 가을 풍경이 호수공원을 고요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의미는 늘 새롭게 자신을 추스리게 만드는것 같구요.
정말 가을이 깊어가요.
가을이 깊어가는 조용한 호수공원길이 조금은 스산해 보입니다.
그래도 뉘엇 넘어가는 석양과 여유로움속에 사색을 즐기고 오셨군요.
가을엔 가을만의 바람이 불지요.^^
가을의 시와 노래가 총동원된 일산 호수공원
까망님의 하루일상이 이가을 보내기 아쉬워지네요 ...
자작나뭇길 단풍이 빨갛게 물들인 모습 호수공원
잡을수만 있다면 가는 가을을 붙잡고 싶습니다.^^
아! 곱다! 신음처럼 밷아 놓고도 한참 모자라 섭섭하게 느껴져 아쉽더라는......
해마다 해마다 느끼는 정서가 각별해 지는걸 보면
아...나도 세월을 좀 살았구나 싶더라구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