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고 망설이다 하두 보리떡 인기가 많길래 보리떡가루, 완두배기, 강낭콩배기 큰걸루다 하나씩,
또 하트모양 매화꽃모양 원형모양 틀도 큰걸루다 하나씩, 또 산김에 양갱이 만들 재료두 골고루 사고,
떡만들 때 필요할 것 같아 실리콘 깔개도 큰넘으로 사구, 암튼 택배아저씨가 들고 오셔서는
박스가 넘무거워 화가나셨는지 거의 메다꼰다시피 던져 두고 가셨는데 나중에 박스 열어보니
스텐체와 스텐 여러가지 모양틀들이 짜브러져 있네요. 기분이 좀 상했지만 제가 평소 힘좀 쓰는지라
살살만져주니 원래모양이 거의 돌아왔구요 암튼 여기 만드신분들 레시피 평소 여러번 읽고
또 읽었던터라 쌍둥이 조카들 데려다 앞에 놓고 자신만만하게 보리떡가루 개봉하여 완두콩배기도
넉넉히, 강남콩배기도 넉넉히,여기에다 건포도까지 넉넉히 넣고 어느분이 흘러내리듯 약간질게
반죽해야 부드럽다고 하신 것이 생각나 반죽도 약간 질게해서 실리콘 깔개 깔고 잘부어 쪘드랬습니다.
여까지는 너무 쉬워 보고 있던 중학생 조카들이 저들도 할 수 있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물이 끓기
시작하고 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실리콘깔개 구멍이 듬성듬성하여 만두나 송편 이런 것은 괜찮겠는데 질척한 보리떡 반죽을 부어놓으니
밑으로 숭숭빠지기 시작, 찜기밑에 물과 흘러내린 반죽이 잘 혼합되어 보리죽이 맛나게도(?)
부글부글 끓어 넘고 있었습니다 조카들 둘 바로 일어서서 이럴줄 알았다며 가버렸습니다 끝까지
잘만들어 이모 많이 먹으라고 하면서, 이런 이런,,,, 얼른 전기뽑고 실리콘깔개에 남아있는
재료 박박긁어 다시 종이컵에 부어 쪘는데 그야말로 개~떡~이 되었습니다 보리개~떡~
어제의 일이 었고
오늘은 누가볼까 무서워 숨어서 다시 도전했습니다
어제와 같은 재료에 우유도 넣고 삶은 쑥도 좀 넣고,,, 이 정도면 괘않은가요? ~.^
어제 실패한 것 다시쪄서 먹어봤을 때 제 입에는 보리떡가루가 좀 달달한 것 같더라구요 거기에다
여러가지 달달한 재료들을 듬뿍 넣었으니,, 그래서 오늘은 강낭콩배기, 완두배기를 미지근한 물에
좀담궜다 행궈서 넣었구요 쌀가루도 좀 넣었는데 다른분들이 하신 것처럼 그렇게 많이 부풀지는
안았네요 물론 맛은 좋았구요, 몇일 있다 기증떡도, 양갱이도 도전해 볼랍니다 ...
첫댓글 맛있어 보이네요~빵은 좋아하지 않지만 보리빵은 먹으면 속이 편안하더라구요~쑥도 들어갔으니 좋겠네요~
아...구수하니 맛나 보입니다.........
머핀 비슷하네요 보리가 재료라 몸에두좋구 소화두 잘되겟네요
두번째 해서 이정도면 아주~ 잘 하신거죵... 저는 딱 한번 해봤는데 웬일인지 부풀지를 않고 납짝... 하던데요... ^^
어머 나의실수을여기서,,,처음에저도실리콘깔개로했더니 올챙이국수가 솥으로하나가득넘쳐서부랴부랴바뿌제깔고다시했답니다 지금생각해도웃음이...........
오늘 보리가루 택배 도착 예정이예요.. 저도 님처럼 실패는 단 한번으로 끝내고 맛난 개떡 만들 수 있길 바래봅니다.. ^^
ㅎㅎ 웃어서 죄송해요. 글을 너무 잼나게 쓰셨네요^-^ 저도 매번 구경하고 나도 해 봐야지 하면서 아직 도전 못하고 있는 초짜 완전 왕초보랍니다. 그래도 성공하신것 같아 보이네요. 처음에 면보를 깔고 했더라면 실수하지 않았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보리가루는 어디에서 구입하나요? 알려주시면 감사~~~
위에 '우리들 이야기'에 들어 가시면 '전통음식만들기2'에 또 들어가실수 있고 이방에 새로 가입하셔서 직거래장터/떡재료 / 빵재료 판매 에서 구입할 수 있답니다
우와 좀주세요 완전영ㅇ양식 먹고싶다
제가 찐 개떡보다는 두 수 위!! 저는 대는 데로 해 먹습니다. 아무것도 안 넣고 그냥 쪄 먹는 개떡 그래도 맛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