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밭]비싸고 좁은 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자연순환농사를 기반으로 한 경관농사는
농사의 맛과 멋 그리고 즐거움등을 준다
[정원밭]집 한켠에 있는 손바닥만한 텃밭경작에서 시작하다보면
재미가 솔솔해서 밭을 점점 넗혀가게 되고 그래서 주변의 빈땅을 기웃거리게 된다
빈땅이 나오면 처음에는 열심히 쌈채류를 넘어서
고추와 감자, 옥수수등 저장 가능한 식품등을 심게 되고
4~6월까지는 밭을 열심히 드나들게 된다
7월장마가 오기시작하면서 풀이 쑥~~~~~~~욱 자라면
밭가는 것도 멀리하게 되고 그러면서 밭은 미친년 머리 엉킨것처럼 되어 버린다
그러면서 밭을 점점 멀리하게 되는 패턴이 번복된다
번복되는 오류를 멈추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밭작물들은 주인의 발자욱 소리를 듣고 열심히 자라는데 말이다
[정원밭]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던 어느날 양평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갔었는데
그곳에 정원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 있었고
나도 모르게 아름다운 정원속으로 빨려 들어가 발걸음을 멈추었다
정원에는 꽃도 있지만 채소류나 동물, 과실수, 나무, 집등이 조화롭게 어우러 아름다웠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 표정도 행복해보였다
순간 나도 모르게
바로 ~~~~~~~~~~~~~~~~~~~이거야!
밭과 정원, 집 그리고 사람이 조화로운 공간~~~~~~~~^*^야호!
[정원밭]더이상 밭을 빌려달라고 사정하지 않아도 되고
더이상 밭일한다고 집밖 멀리까지 다니지 않아도 되고
더이상 밭일한다고 집정원을 엉망으로 해놓지 않아고 되고
더이상 밭일한다고 집중하다가 배고프다고 성화인 전화받지 않아도 되고
더이상 밭일한다고 무거운 밭농사 재료들 들고 나르지 않아도 되고
더이상 밭일한다고 지쳐서 포기하지 않아도 되고
이 모든것이 다 해결되고 정원과 밭가꾸기 동시에 해결되는 ~~~~~~~~~~정원밭 !
[정원밭]매년마다 초등학교 두딸들도 밭일을 10년동안 함께 해온다
아이들이 즐겁게 밭일을 하면서 몸에 습이 되고
살아 있는 밭 냉장고에서 건강한 먹을거리를 직접 뜯어 먹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밭과 정원이 어깨동무한 정원밭 풍경에 행복해하고
밭 한켠에서 흙과 자연물과 일상용품으로 소꼽놀이를 하고
밭을 통해서 일어나는 일련의 생태교육과 생활교육이 자연스럽게 되고
밭일을 하면서 비대해지는 몸을 머리와 균형잡게 하고
밭일하며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주고 받는등
엄마와 두딸들이 소통하고, 교육하고, 마음 나누는 ~~~~정원밭!
초등학교 두딸과 매년마다 주제를 갖고 밭디자인을 한다
2013년 올해는 뱀의 해로 뱀은 치유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하니
치유의 정원밭으로 ~ 뱀의 이미지 밭과, 치유 즉 정화를 상징하는 수세미로 울타리를 하며
지속가능한 상징을 의미하는 무한대 로고로 밭을 만든다
2013년 치유의 정원밭을 디자인한다~~~~~~~~~!
[정원밭]귀촌해서 텃밭농사를 지은후에 점점 늘려 가면서 꿈꾸웠던 귀농을 내려놓고
정원밭을 하게된 이유는 이러하다
귀농을 하려고 우선 밭을 임대해서 농사 지으려고 알아보는데
빈땅임에도 불구하고 밭이나 논을 그냥 빌려주는 경우가 쉽지 않았고
빈땅을 빌려준다고 해서 계약서를 쓰자고 하면 없던것을 하자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농지원부라는 것이 농부들에게는 있어서 농지를 빌려주게 되면 판매할때
땅세금 혜택에 불리해지기는 제도가 있단다)
그래서 계약서를 써주지 않는 밭에 밭작물을 가득 심어 본적도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밭을 사용할 수가 없었고 경작중에도 주인이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정원밭]귀촌과 귀농이라는 딜레머에 빠져 있을때
양평사이버농업인 연구회 사무국장을 4년동안 했던 경험하게 되었는데
전문농업인들 대부분 ~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농업에 한계를 느끼는 분들이 많았다
비싼땅과 점점올라가는 농자재값과 농기계값
그리고 불규칙적인 기후와 불안정한 대한민국 유통시장~!
중노동에 가까운 생산과 가공으로
중압감으로 가득해 삶은 고단했다
[정원밭]양평전문농업인들의 모습을 몇년동안 지켜보면서
나는 전문농업인이 되겠다는 꿈은 ~ 꿈으로 남기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즉석에서 제공하는 밭냉장고의 제기능에 충실하고
밭에서 나도 모르게 피어나는 야생화초 한송이에 매료되고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과 밭작물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끌리는 감성적인 본능을 인정하며
(미술을 전공하고 도시에서 실내장식을 했던 나의 경험을 농사에 녹아나는 작업쪽으로 ~~~!)
귀촌귀농 10년만에 텃밭보급원 과정에서
도시와 농촌의 순환, 자연계의 순환 그리고 밭작물과 인간의 순환등
순환적인 삶~ 조화로운 삶의 진리를 터득한다
[정원밭]조화롭고 순환적이며
내가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고 나니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다양한 경험이 녹아난 정원밭일에 더욱더 집중하게 되고
지금 여기 (here and now)에 머물며 매순간 순간 삶을 행복하다
[정원밭]맛과 멋 그리고 행복을 일궈내는 ~~~~~~정원밭!
[정원밭]이제는 귀촌귀농의 10년 실수하고 오류를 범했던 일과
즐겁고 보람되어 가슴벅찼던 내 경험담을 나누려한다
[정원밭]밭농사는 ~ 머리와 마음과 몸을 깨어나게 하고
밭농사에는 복합적인 기능이 녹아있어 진리를 깨우치게 함을 오늘도 나는 경험한다
그래서 나는 그린야호예술농원 정원밭에서 행복한 밭일을 하며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다~~^*^
정원밭(2)~통삶을 깨우치게 하는 행복한 정원밭
첫댓글 어 참 멋지네요. 저도 10년전에는 귀농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제는 귀촌할거라고 한답니다. 작은아이가 자립하는날 전 귀촌할랍니다. 멋진 연출 잘 보았어요. 아이들과 함께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