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 산행장소 : 순천 조계산(884m) ◈ 산행구간 : 선암사 - 선암큰굴목재 - 보리밥집 - 대피소 - 송광굴목재 삼거리 - 천자암 - 운구재 - 송광사
◈ 산행일시 : 2013년 11월 3일(토) ◈ 산행시간 : 5:00시간 ◈ 산행거리 : 10.9km ◈ 누 구 랑 : 시청산악회
◇ 10:10 선암사 매표소 ◇ 10:45 선암사 ◇ 11:50 선암큰굴목재 ◇ 12:05 보리밥집 ◇ 12:55 대피소 ◇ 13:05 송광굴목재 삼거리 ◇ 14:00 천자암 ◇ 14:40 운구재 ◇ 15:10 송광사
조계산 높이 884m의 비교적 낮은 산인 조계산은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한 것이 특징이다. 산 속 깊은 계곡에는 젖줄과 같은 맑은 물이 흐르며,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마치 어머니 품처럼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전국 3대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고찰인 선암사가 주능선을 중심으로 동서에 자리하고 선암사 계곡을 흐르는 동부계곡은 이사천으로 남부계곡은 보성강으로 흘러들게 된다.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조계산 산행은 송광사나 선암사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비슷한 시간대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으며,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연인끼리 또는 가족단위 소풍코스로도 알맞다.
선암사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에 있는 절로 875년(헌강왕 1)에 도선(道詵)이 창건하여 선암사라고 하였으며, 1088년(선종 5) 의천(義天)이 중창하였다. 6·25전쟁 이전에는 모두 65동이나 되는 건물이 있었으나 전쟁중에 불타고, 현재는 대웅전·원통전·팔상전·불조전·장경각·강선루 등 크고 작은 20여동의 건물이 남아 있다.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41호인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팔작지붕으로 조선 중기 이후의 건물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국사전이라고도 하는 진영당은 도선·서산·무학·지공·나옹 등의 우리나라 고승과 33조사들의 영정을 봉안한 팔작지붕 건물이다. 대웅전 앞에는 보물 제395호로 지정된 선암사삼층석탑 1기가 있고, 입구의 돌다리인 선암사승선교는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어 있고,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0호인 금동향로 1기가 있다. 입구의 강선루는 안과 밖에 ‘강선루(降仙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도 사리탑
승선교 보물 제400호 승선교는 승선(昇仙)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선녀가 목욕하고 하늘로 올라갈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다. 아래서 올려다보면 반원형의 아치가 물에 비친 반원과 합치되면서 가득한 원을 만들고, 그 원 안으로 강선루가 투영되어 비치는 등 주변의 풍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하승선교에서 바라본 승선교
승선교 안으로 보이는 강선루
승선교 안으로 보이는 강선루가 물에 비치는 모습이 끝내줍니다
강선루 강선루는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조계산 선암사의 문루 역활을 하는 팔작지붕의 2층 누각이다. 아래층은 정면과 측면 모두 1칸이고 위층은 가늘고 낮은 기둥을 사용하여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구성하였고 이층에는 계자난간이 둘러져 있음.
삼인당 선암사 입구의 삼인당(三印塘)은 긴 알모양의 연못에 섬이 있는 모양의 연못으로, 三印이란 제행무상(諸行無常印), 제법무아(諸法無我印), 열반적정(涅槃寂靜印)의 삼법인(三法印)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것은 변하여 머무르는 것이 없고, 나라고 할 만한 것도 없으므로 이를 알면 열반에 들어간다는 불교 사상을 나타낸 것이라고함.
선암사 일주문 지방문화재 제96호 선암사 일주문은 단층 맞배 기와집으로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일주문 옆으로 담장이 연결되었고 돌계단으로 층계를 만들었다. 일주문 입구의 현판에는 "조계산선암사(曹溪山仙巖寺)"라는 산명과 사찰명을 기록하고 있고 뒷면에 "고청량산해천사(古淸凉山海川寺)"라는 현판이있어 이 절의 옛 산명과 사찰명이 기록되어 있음.
선암사 대웅전과 3층석탑 보물 제1311호인 선암사 대웅전과 보물 제395호 3층 석탑, 대웅전은 선암사의 흥망과 함께하여 정유재란으로 인하여 소실된 후 헌종 원년(1660) 중수하였으나 1759년의 화재로 다시 소실되고 다음해에 다시 중건되었다. 그 후 1823년에 화재로 다시 타버리자 1824년에 다시 중건한 건물이 현재의 대웅전이다. 정유재란 이전에는 대웅전 자리에 이층의 미륵전이 존재하였다고 한다내요.
선암매 천연기념물 제488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는 고려때 중건한 선암사 상량문에 바로 옆의 와룡송과 함께 매화 관련 기록이 남아있음. 국내 매화중 개화시기가 가장 빠른 한국 최고의 토종매화 선암매(홍매)로 유명하다. 수령이 600년으로 향이 깊고 빛깔이 아름다워 매화 가운데 명품으로 꼽는다. 유명한 매화나무는 산청 3매와 호남 5매가 있는데 산청 3매는 단속사터의 정당매, 남사예담촌의 원정매, 산천재에 남명매가 있으며, 호남 5매는 소록도 수양매, 가사문학관 지실마을에 계당매, 전남대학교의 대명매, 백양사 고불매와 더불어 선암사의 선암매가 이에 속한다고 하내요.
수령 500년의 누워있는 소나무 와룡송입니다, 아래 선암사란 시에서 나오는 해우소앞의 등굽은 소나무가 이 나무 랍니다. 업어온 사진
선암사 뒤깐(해우소) 전남 문화재자료 214호 선암사 뒤깐은(해우소) 친환경 화장실 이며, 미적 감각까지 살려낸 아름다운 화장실로 꼽히는 곳이다. 화장실이 워낙 깊어서 정월 초하루 날에 일을 보면 동지섣달에 떨어진다고도 하고, 선운사 뒤깐에서 볼일을 보고 난 뒤 뛰어서 송광사에 도착하면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도 하고, 일을 보고 문을 닫고 나올 때 쯤이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고도 한다나 뭐래나 ㅋㅋ
업어온 사진
선암사- 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릴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선암사 뒤깐 - 임연태 누구에게나 한 칸이다 엉덩이를 까고 앉은 한 칸의 고요가 세상보다 넓다 거기 앉으면 비워내는 시간의 적요가 채우느라 안간힘 쓰던 날들을 발효시킨다 겸허한 자세로 앉아 응축된 번민의 덩어리가 척 척 낙하하는 소리 듣다보면 한 칸도 못 되는 내 생애가 말갛게 보인다 누구에게나 한 냄새다.
정자가 군데군데 놓여있어 쉬어가기 좋겠다
편백나무숲
큰굴목재
보리밥집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고 있는 순천 조계산 중턱의 유명한 보리밥집입니다. 소문대로 주말 점심때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많았습니다. 보리밥 먹으러 조계산 온다는 사람들도 있다내요. 우리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보리밥은 패스하고 동동주와 파전을 하나씩 시켜서 한잔했는데 그 맛이 환상입니다
동동주와 파전
배도사 대피소
송광굴목재 삼거리에서 쌍향수를 보기위해 천자암으로 감니다
천자암 가는길
천자암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 천자암 쌍향수는 천연기념물 제88호이며, 송광사 3대 명물중 하나로 나이가 약 8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2.0m, 가슴높이 둘레 4.10m, 3.30m이다. 두 그루가 쌍으로 나란히 서 있고 줄기가 몹시 꼬인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보조국사(普照國師)와 담당국사(湛堂國師)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꽂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고 한다. 담당국사는 왕자의 신분으로 보조국사의 제자가 되었는데, 나무의 모습이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 절을 하고 있는 듯하여 예의바른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한손으로 밀거나 여러 사람이 밀거나 한결같이 움직이며,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송광사 운구재 여기부터 내리막이 가파르다
송광사 근처 대나무숲
송광사(松廣寺) 전라남도순천시송광면신평리 조계산(曹溪山) 서쪽에 있는 절로서 신라말기에 혜린선사가 창건하였다. 조계종의 발상지 이며, 이절에서 십육국사가 나왔다하여 승보종찰 이라고 일컫는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불보(佛寶)통도사.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이 있는 법보(法寶)해인사. 한국불교의 16국사를 배출하면 승맥을 잇고 있는 승보(僧寶) 송광사, 이 세곳을 3보사찰이라 한다.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는 몇가지 전설이 있다. 그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이다. 곧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큰스님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 것을 가리켜서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서 불법을 크게 펼 절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보조 국사 지눌스님과 연관된 전설이다. 곧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으실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한다.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솔갱이(솔개의 사투리)라 하여 송광사를 솔갱이 절이라 풀었다고 한다. 송광사 3대 명물로는 보조국사와 담당국사가 나란히 꽂은 지팡이가 살아서 자란 것이라는 전설을 간직한 ‘쌍향수(雙香樹), 어느 순서로 포개어도 크기가 오묘하게 딱 들어맞는다는 바루 세트인 ‘능견난사(能見難思)’ 쌀 7가마(4천명분)의 밥이 들어간다는 비사리구시가있음. 조계산 송광사 표지석
송광사 일주문
우화각(羽化閣)과 능허교 우화각과 능허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59호로 능허교 아래쪽 홍예(무지개) 한가운데에 수면을 향해 배곱처럼 툭 튀어나온, 용머리석상이 있다, 이 용머리상은 수막살이 즉 계곡물에서 읍습하는 나쁜 기운을 용의 기운을 빌어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고함.
세월각과 척주당
세월각과 척주당은 인간이 속세를 떠나 출가를 할 때 사천왕문을 지나기 직전 속세에서 더렵혀진 영혼을 씻는 영혼 목욕탕 입니다.척주당은 남성 세월각은 여성이 영혼을 씻는 곳입니다. 남녀 목욕탕 인지라 서로 보이지 않도록 살짝 돌려서 지었다고함. ㅋㅋ
송광사 대웅보전
비사리구시
송광사 비사리구시는 1724년 남원에서 태풍에 쓰러진 싸리나무를 옮겨와 만들어 졌다고 하나 사실은 보성군 문덕면 내동리 후곡(너문골) 봉갑사 인근 마을의 느티나무(귀목)이다. 그 쓰임새는 국가 제사시에 대중을 위해 밥을 담아 두는 것으로 쌀 7가마(4천명분)의 밥이 들어간다고 한다.
용담꽃
차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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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무 심 한 바 람 원문보기 글쓴이: 무심한바람
첫댓글 감사히 담아갑니다
선암사에 가을이 지나가는군요~!!!^^ 잘보고 갑니다...
허접한 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작년에 산악회에서 다녀왔던곳인데 보다상세하게 설명되어있는게 다시함 다녀온듯한 기분입니다
그땐 산행하기에 급급했었는데 사진을보며 설명을함께보니 이해가 잘되었읍니다,산행기 감사드립니다~~~^^ㅎ
산행중 보리밥집에서 쟁반에다 개인당 차려주고 5천원이던가 몇년전이라 아리송?
다시 찿고싶어집니다..^^
추억이 깃든 선암사. 감사히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