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혈압’ 극복하려면(?) ⇒ ‘제대로 알아야’ 할 것들(?)
고혈압을 다스리려면 집에서도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게 중요하다.
고혈압이란 성인의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30% 이상에서 발견되는 아주 흔한 질병이며 외국(27%)보다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그리고 고혈압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신부전 등 온몸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이 중 상당수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혈압을 측정해 보기 전까지는 진단이 되지 않는다.
또 진단이 되더라도 환자 자신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방치하기 쉽다.
고혈압인데도 치료를 하지 않으면 위에서 언급한 질병 외에도 갑상선(갑상샘) 질환, 대동맥
축약, 부신종양, 쿠싱병, 신장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해 건강을 위협한다.
고혈압에 '침묵의 살인자'라는 무서운 별명이 붙어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한편 금연, 절주,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 비약물적 치료법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이런 비약물적 치료법은 고혈압의 치료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고혈압 예방과 악화 방지를
위해서도 실천을 해야 하는 건강한 생활습관들이다.
이밖에도 고혈압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알아봤다.
전문가들이 풀어낸 고혈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다.
1. 혈압이 높다고 하는데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해 고혈압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 미국의 경우 약 1억 300만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모르거나 전형적인 증상을 경험하지 않는다.
고혈압은 뇌졸중 등 여러 질병의 주요 위험 요소다.
조절하지 않으면 고혈압은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2. 고혈압이 있으면 긴장, 발한, 수면 장애,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겪을 수 있는 데 이런 이상이 없으니 난 괜찮다(?)
-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년간 고혈압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동맥, 심장 및 기타 장기가 손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낼 수 있다.
특정 증상의 문제가 없다고 고혈압을 방치하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3. 와인이 심장에 좋다는데 와인 같은 도수가 낮은 술은 어느 정도 마셔도 되지 않을까?
- 레드와인을 비롯해 술은 소량만 마셔야 한다.
술을 자주 마시면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
또한 심부전과 뇌졸중을 일으키고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유발할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중성 지방 수치가 높아지고, 암, 비만, 알코올 중독, 자살,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술을 마시는 경우 남성은 하루에 2잔, 여성은 1잔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이 정도의 절제력이 없으면 애초부터 술은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좋다.
3. 병원에서 의사가 혈압을 측정하기 때문에 집에서 확인할 필요가 없다(?)
- 혈압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혈압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면 의사가 실제로 고혈압이 있는지 여부와
고혈압이 있는 경우 치료 계획이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의사 등 의료 전문가의 권고에 따라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고혈압을 진단 받았지만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약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
- 고혈압은 평생에 걸쳐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 될 수 있다.
계속 매일 약을 복용하더라도 의료 전문가의 권장 사항을 주의 깊게 따라야 한다.
주치의와 잘 협력하여야 치료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더 나은 건강상 이점을 누릴 수 있다.
5. 고혈압은 가족력이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 고혈압은 유전적인 경향이 있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혈족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다.
어떤 생활 방식을 갖느냐에 따라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많은 사람들도 스스로 고혈압을 피할 수 있다.
이런 고혈압을 막기 위해서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꾸준한 운동과 과일, 채소 등을 더 많이 먹는 등 식습관 개선으로 혈압을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다.
6. 소금을 많이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량과 혈압을 조절하고 있다(?)
- 염분(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위험인자 중 하나다.
염분은 삼투압 작용에 의해 혈액의 양을 증가시킨다.
이 때문에 과도한 염분 섭취는 혈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그러나 염분을 조절하는 것은 단순히 식탁 위의 소금 통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우리가 소비하는 나트륨의 최대 75%가 토마토소스, 수프, 조미료, 통조림 식품 및 가공 식품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포장 식품을 구입할 때는 상품 라벨을 읽는 게 필요하다.
이런 제품 표시에 소다(soda), 소디움(sodium)이라는 단어와 Na(나트륨) 기호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이런 표시는 나트륨 화합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