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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헝가리 BGM을 틀면 깔리는, 헝가리 최고의 디스코 락 밴드 네오톤 퍼밀리어의 음반들 중 하나입니다.
덕분에 헝가리 플레이만 하면 쏟아지는 디스코 음악들 때문에, 어느 순간 흥겹게 리듬을 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콜럼버스의 기함 '산타 마리아'를 제목으로 하면서, 아무도 모르는 새로운 땅으로 여행을 간다는 노래인데요,
"인도 해안을 향해서, 하지만 아메리카를 발견해도 상관없어!" 라는 매우 반동적인 가사(?)가 일품입니다.
그리고 이 곡은 1983년, 서슬퍼런 신군부 시대의 대한민국에 정식 발매된 헝가리 인민 공화국의 노래이기도 하죠(...?)
(헝가리에서는 사람의 성이 앞에, 이름이 뒤에 옵니다)
1988년 봄, 카다르 야노시의 사임으로 서기장이 된 그로스 카로이입니다.
급진적인 서구식 개혁보다는, 공산주의 틀 안에서의 온건한 개혁을 지향한 사람이지만,
동유럽이 연달아 무너지는 1989년 가을에 급진개혁파에게 밀려 결국 실각하게 되지요.
1984년부터 시작된 개혁조치는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고,
1988년에는 '민주주의 패키지'라고 하는 더 급진적인 개혁법안들이 의회에서 대대적으로 통과되었습니다.
노조 설립의 자유, 집회 결사 언론의 자유, 선거법 개혁, 공산주의 헌법에 대한 재검토 등이 포함되어 있었죠.
의회의 뜻은 잘 알겠지만,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로 답변하겠습니다.
당장 경제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외채도 갚아야 하고 이러쿵저러쿵 블라블라...
영세중립국인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을 초청해서, 국경의 철조망을 함께 자르는 퍼포먼스 좀 보여주고,
헝가리-오스트리아 국경을 개방하는 조약을 체결하면 서방도 소련도 좋아해주겠죠?
물론 그러면 동독의 독일인들이 헝가리를 경유해서 서독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될 거라는 좋지 않은 예감이 들긴 하네요.
"잠깐!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불평분자들에게 보조금 좀 쥐어주고 유럽으로 추방시키면 어떨까요?
그것도 어떤 의미에선 '국경 개방'이긴 하죠. 일방통행이긴 하지만...
반체제 인사들을, 그 가족과 친구들까지 몽땅 모아다가 국경 밖으로 던져버립니다.
이상하게 그들의 표정에서 기쁨을 애써 감추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건... 뭐 기분 탓이겠죠.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네메트 미클로시를 포함한 급진개혁파 인사들이 즉각적인 개혁을 주장합니다.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놈들에게 뭔가를 해줘야 할 때가 왔습니다.
급진개혁파 일당이 여름 별장에 머무르는 동안,
노동자 민병대(북한으로 치면 로농적위군)의 지휘관 보르벨리 샨도르의 명령으로 외부와의 통신수단이 끊겼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는 중앙위원회 특별회의가 열리고, 급진개혁파 지도자 3명의 궐석 상태에서 숙청이 결정됩니다.
전임 서기장이었던 고령의 카다르 야노시가 직접 의회에까지 출석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이기도 했죠.
다만 네메트 미클로시만은 정치국 의원으로서의 지위를 어떻게든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70년대에 카다르 서기장를 몰아내려다 실패하고 실각한 바 있는 보수파 비스쿠 벨라가 정계에 복귀합니다.
카다르의 정적이었지만, 당 내 우파를 상대하려면 이런 강력한 좌파 인사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복귀가 허용되었습니다.
반동분자의 숙청에 앞장서신 카다르 전 서기장께서 임종하셨습니다ㅠㅠ
케레페시 공동묘지에 묻어드리면 좋겠는데, 장례식을 너무 거창하게 치르면 개인숭배가 되지 않느냐는 얘기도 있네요.
개인숭배가 뭐가 나쁘지?
TV에서는 수천 장의 기록영상이 방송되고, 수천 명의 군중이 울면서 거리로 쏟아져나와 경찰까지 당황시켰습니다.
조국의 위대한 지도자를 위한 기념비를 서둘러 세우기로 결정됩니다.
헝가리 혁명으로 소련에게 처형당한 당시 총리 너지 임레에 대한 재평가 요구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배신자가 잘 죽은 건데 뭐하러 그런 짓을 해야 하죠?
이에 불만을 품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같지만, 지금 당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카다르의 장례식은 잘 마쳤습니다만, 재평가 요구가 또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카다르 서기장이 탄압한 스탈린주의자들이나 민족주의자들에 대한 복권을 요구하고 있네요.
뭘 골라먹을지 모르겠으면 둘 다 먹으면 됩니다.
민족주의자들과 스탈린주의자들이 카다르에 대한 개인숭배를 쏟아내면서 공식석상에 등장합니다.
스탈린주의 이념을 대변하는 비스쿠 벨라의 권력이 급격하게 커졌고,
루마니아 국내에서는 헝가리 민족주의가 들끓기 시작합니다.
급진개혁파가 숙청되었지만, 네메트 미클로시를 포함하여 그로스 서기장에 반대하는 세력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로스의 정치적 후견인이던 카다르도 죽었고, 이제 정치적 파벌은 크게 셋으로 갈리게 됩니다.
공산주의 보수파는 노동자 민병대의 지휘관 보르벨리 샨도르를 지지하고,
역사학자 크라우스 타마스는 시장경제체제 전면 도입에 반대하는 온건개혁파입니다.
마지막 한 명은 당연히 그로스 카로이 서기장이죠.
세 명 모두 '사회주의자'이긴 한데, 어떤 의미에서는 뭔가 미묘하게 방향성이 다른 사회주의자들이네요.
그리고 이 게임 연대기를 꾸준히 보신 분들이라면, 국뽕을 빨려면 민족주의자를 밀어줘야 한다는 걸 눈치채셨을 겁니다.
보르벨리 샨도르가 정권을 잡았고, 비스쿠 벨라는 보르벨리의 오른팔이 되었습니다.
준군사조직 노동자 민병대의 권한이 강화되고, 공산주의적이던 모습은 호르티 미클로시 시대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섭정'의 시대가 찾아옵니다.
헝가리 민족주의라 하면...
역시 이거겠죠?
헝가리에서도 폴란드에서처럼 원탁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고르바초프는 자꾸 대화하라고 하는데, 아 거 좀 신경 좀 쓰지 좀 마세요 좀 제발 좀.
정치인들은 법적 해석을 운운하며 시간을 끌고, 방첩기관과 노동자 민병대가 뒷공작을 펴서 민주화를 무마시킵니다.
독재정권의 티키타카 오지네요.
1982년에 IMF에게서 돈을 빌려받은 적이 있나봅니다. 분명 이자율이 낮았는데, 80년대 후반에 급격히 올랐나보네요.
과연 국제 규모로 노는 사채업자 놈들... 으으...
이자 좀 낮춰달라 하니까, 경제 자유화 조치와 함께 사회주의 진영을 손절하라는 협박을 하네요. 세상에;;
예수께서 재림하시면 제일 먼저 채찍을 들고 저 부패한 고리대금업자 놈들부터 족칠 겁니다-_-
루마니아가 실행했던 그 절망적인 긴축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복지 예산은 감축하고, 전력 공급도 줄이고, 수출량은 늘리고,
생산량 계획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벌금을 물리고, 사치품 공급을 줄이고...
어떻게든 돈을 모으고 모아서 외채는 갚을 수 있었지만, 당연히 국민들의 불만은 치솟게 됩니다.
아 거 국채보상운동, 물산장려운동, 금 모으기 운동, 뭐 그런 것도 모르시는감?
보르벨리의 집권 이래, 이미 일부 국민들은 그를 '섭정'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네, 호르티 미클로시, 함대 없는 제독이며 왕 없는 섭정, 바로 그 사람을 말하는 거죠.
호르티의 일부 지지자들은, 아예 헝가리 인민 공화국의 이름을 헝가리 왕국으로 돌려놓자고 주장합니다.
뭐지? 요즘 유행하는 공산주의 유머인가? 싶은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미친 얘기 같지만 전부 사실이예요.
옛 헝가리 왕조의 계승자를 물색할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고, 그 동안은 보르벨리가 헝가리 왕국의 섭정이 되었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자유주의자와 민주주의자들 일부가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을 점거하고 농성합니다.
노동자 민병대와의 무력충돌 중 화재가 일어났고, 몇 시간 뒤 국회의사당 일부가 붕괴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이로써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야만성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습니다!
이 이벤트 이후로는, 경제 탭의 수도 지역에 있던 이 랜드마크(오르사카즈) 건물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비어버린 슬롯에 비밀경찰 건물을 올리는 것이 바로 공산국가 퀄리티죠.
소련 대사가 찾아와서, KGB 장관에게서 직접 받았다며 웬 두꺼운 서류철을 넘겨줍니다.
겉표지에 '기밀'이라고 적혀있길래 또 무슨 1q2w3e4r 같은 거나 적혀있나 했는데, 좀 민감한 내용이라네요?
1929년부터 1944년까지 소련에서 살던 너지 임레는, 1933년에 NKVD에 영입되었습니다.
대숙청 기간 동안에 그는 NKVD에 적극 협조하며 헝가리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했고,
그 결과 수십 명의 헝가리인들이 체포되었으며 그 중 15명이 사망했습니다.
그의 코드네임은 '볼로댜'였고, 어떠한 물질적 보수도 받지 않으며 NKVD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고런 충격적인 내용은 역시 공개할 수 읎는 부분이겠구요...
정치국은 관련 서류를 부다페스트 기록보관소에 조용히 묻어두기로 합니다.
60년대에 헝가리에서는 부다페스트 학파라는 게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마르크스주의에서 출발했지만 신좌파의 영향을 받아 소련식 현실사회주의를 비판하게 되었고,
결국 정치적 탄압 끝에 상당수가 서방으로 망명을 떠났으며, 이젠 완전히 자유주의로 전향한 학자들이죠.
이 사람들을 귀국시키는 것은 어떨까요?
진구야, 미안하지만 우리나라는 3인용이라 진구는 귀국할 수가 없어.
그리고 진구를 도와줄 도라에몽 같은 건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죠.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정권은 헝가리의 개입으로 무너졌고, 억압받던 헝가리인들은 본격적으로 봉기를 일으킵니다.
당황한 루마니아 당국은 헝가리인들이 헝가리로 이주할 수 있도록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군요.
1968년까지 트란실바니아에는 헝가리인들의 자치주가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동원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서 트란실바니아의 동포들을 도와줍니다.
지금 헝가리는 소련이 철수해버린 코메콘을 혼자서 살려낸 나라이며, 동시에 루마니아 신정부의 후견인이기도 합니다.
대체 무엇이 무섭겠습니까?
루마니아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무장한 의용병들과 헝가리 정부 요원들이 활약하고,
곧 세계지도에는 트란실바니아라는 새로운 미승인국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1980년 이후로 더 이상 열리지 않게 된 인터비전을 부활시키자는 논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비전은 쉽게 말하면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동구권의 전국노래자랑 같은 겁니다. 유로비전의 대항마 격이죠.
전국노래자랑보다는 뮤직뱅크에 더 어울리려나요? 1년에 한 번이니까 가요대상인가? 뭐 아무튼 그런 겁니다.
예전처럼 재미없는 인터비전을 부활시키긴 그렇고, 유로비전에 참여하는 것도 좀 그렇고...
유로비전에서 좀 좋아보이는 부분을 따와서, 참가 뮤지션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면 좋겠네요.
크바르티르니크(소련의 문화정책에 어긋나는 뮤지션이 아파트 등 일반 가정집에서 여는 공연)요?
아무 상관 없죠. 지하에 숨어서 음악하던 록 밴드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별 생각 없이 만들어봤는데 뜬금 대박을 터뜨렸네요. "유로비전 게 섯거라! 인민의 락 뮤지션 총집결 반격 준비!"
소련은 옐친의 협잡질로 이번에도 붕괴되고, 이제 소련에게 빼앗긴 루신인들을 되찾을 기회가 왔습니다.
트란스카르파티아의 루신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헝가리 왕국의 지배를 받아왔으며, 헝가리 역사의 일부입니다.
1차대전의 결과로 체코슬로바키아에게 빼앗기고, 뮌헨 조약으로 되찾나 했다가 2차대전으로 소련에게 넘어갔지만...
이젠 돌려받아야죠.
트란스카르파티아의 시민들은 련방의 압제자들과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는가봅니다.
트란실바니아의 상실과 함께 루마니아는 결국 무정부상태에 빠졌고,
헝가리는 불가리아의 지원을 받으며 군대를 진주시키고 트란실바니아를 합병, 루마니아에는 괴뢰정부를 세웁니다.
한편 서부 우크라이나에서는 친폴란드 봉기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붕괴,
헝가리군이 루테니아에 입성하면서 루신인들의 독립을 선언합니다.
정작 나토군은 유고 내전에 발이 묶여있느라 헝가리의 군사적 확장에 개입할 수 없게 되었죠.
불가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4개국은 국가연합을 형성합니다.
비록 국제사회로부터는 고립되었지만, 헝가리에게는 영토도 늘어났고 코메콘도 있고 핵무기도 있습니다.
덕분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레오니드 쿠치마가 핵무장 포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는 작은 변화도 있네요.
Habsburg를 좋아합니까? Why? 주걱턱 가족은 생물학적인 problem, 따라서 purge 대상이다.
당신의 황제 섭정으로 대체되었다. Habsburg 좋아한다면 Hungary로 오십시오. 나는 당신 행방불명 만들 수 있다.
항상 이 게임 감사해주신 여러분 앞으로도 감사하십시오. 다음 해 봄에 새로운 작품 나오기 때문 중화인민공화국 배경.
And I also 숙청좋아.
첫댓글 이게임 하는데 어려워서 국가 파산 많이 나는데 하시는걸 보면 부럽네요.
부유한 동독으로 몇 번 플레이하고 나면 범용 이벤트가 대충 기억이 나서 돈 관리는 어떻게 되는데, 이제 도전과제 좀 도전해봐야지 하게 되면 정당 지지율 문제가 가장 커지더라구요.. 하긴 89년의 동유럽 서기장들이 다들 그렇게 몰락했으니까 고증이긴 한데;;
@인생의별빛 가난한 나라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민영화를 팍팍 해주는 게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루마니아 이하의 빈곤국가라면 초반 민영화 러쉬는 거의 필수인 것 같아요.
특히 연구시설은 민영화를 해도 기술연구력을 고스란히 주는 꼼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공산정권에서 왕이나 황제라니?!?
이 무슨 나폴레옹의 자유 혁명 제국과 대치되는 공산 혁명 제국인가?
알바니아 플레이에서 이슬람 사회주의 국가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던 것처럼, 이것도 헝가리식 사회주의일 수 있겠죠. 당장 대한민국의 군사분계선 위에도 사실상의 왕국이 존재하는 것처럼...
그래서 엔딩 이름도 ‘유럽의 북한’이 된 거겠구요. 핵무기를 가졌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었으며, 마르크스주의의 기본 전제조차 파괴된 뭔가 이질적인 나라라는 면에서는 북한이나 다름없죠.
@인생의별빛 북한과 달리백성들이 배부르고 행복하고 평등하면 됬죠 뭐
뭔가 막장의.기운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도전과제 설명이 저렇게 나와있으니까 아마 그렇겠죠. 체코슬로바키아나 유고슬라비아에 관련된 전용 이벤트는 하나도 안 뜨던데요?
슬로바키아는 모르겠어도, 크로아티아는 잘못 건드리면 정말 큰일일 겁니다. 당장 세르비아도 유고 내전으로 전범 취급을 엄청 당했는데, 거기에 헝가리까지 개입하면 유고 내전에 참전해있던 나토군이 가만 두지 않겠죠.
자유화? West Berlin으로 가십시오. 거기 당신 노숙자로 할 수 있다.
우리 인민 불만이 또 있어요? West Berlin으로 가는 국경 열어줄 수 없다. 저세상 가는 국경 열어줄 수 있다. 죽음은 모두에게 자유롭고 평등함.
저 이 수치들이 각각 무엇인가요?
당원 지지율 / 소련 지지율 / 인민 지지율 / 서구에의 선망 / 인민의 삶의 질 / 외교적 스탠스(?) / 사회주의 진영 단결도 / 국고
당원 지지율이 낮으면(소련 지지율 0 기준으로 35 정도) 당 내 쿠데타가 터져서 게임오버됩니다. 소련 지지율이 높으면 당원 지지율이 조금 낮아도 버틸 수 있습니다. 소련을 찬양하거나, 개혁개방을 하거나 하면 소련 지지율이 오릅니다. 보통은 0인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민 지지율이 낮고 웨스탤지아가 높으면 시민혁명이 일어나서 게임오버됩니다. 보통은 시민혁명 게임오버보다 당 내 쿠데타 게임오버가 먼저 뜨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별로 신경 안 써도 됩니다.
@인생의별빛 삶의 질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게임 후반에 돈이 남아돌면 농장을 잔뜩 지어서 삶의 질을 높이고 엔딩에서 칭찬 듣는 용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외교 스탠스는 수치가 100쯤이면 북한 같은 취급을 받는다는 뜻이고, 90대면 평범한 사회주의 국가, 80대면 시리아 같은 친소련 제3세계 국가, 70대면 헝가리 수준의 개혁주의 국가, 60대면 이집트쯤? 40쯤 되면 EC나 NATO 가입도 가능합니다. 스탠스 수치에 따라 각국에 대한 외교행동에 제약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 진영 단결도는 94 미만이면 폴란드부터 차례차례 붕괴하기 시작합니다. 도전과제에 따라서는 동유럽을 무너뜨려야 달성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인생의별빛 오올... 이건 엉청 도움될 거 같네요. 좀 조정해서 국가중점에 갖다 박아야 겠슴다.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