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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장인어른을 이렇게 부른지도 꽤 오랜세월이 흘렀네요.... 2009년 10월 07일 머리에 이상이 있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시어 뇌경색 과 치매 진단을 받으시고.... 12월 20일 돌아가시는 날까지 2개월 여 동안 너무 많은 고통을 받으시다 돌아가셨지요...!
아버지의 병원생활이 답답하고 힘도 많이 드셨겠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잠모님 과 아버지딸 란이 그리고 저 세사람도 참으로 많은 안타까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모쪼록 이승에서의 힘든 삶을 놓으시고 좋은 곳으로 가셨으니 좋은곳에서 예전에 못다하신 사랑도 많이 하시고.....
남의 정신가지고 후딱하면 몇만평 몇천평 몇백평을 되뇌시셨죠!!? 이제는 땅 한평 없이 힘들게살던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넓은 바다로 가셨으니 전세계를 다니시옵고....
아픈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가고싶어 하시던 답답증과 없이살던 삶과 이승에서의 모든 고통을 모두 떨어버리고.....
부디 바라옵건데 거기서는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고..사랑 넘치고..좋은날만 있으시길 간절이 바라고 바라옵니다.
PS 십수년간 수발하신 장모님앞에서 황씨를 찾으셔서 많이 서운 하셨을겁니다 그러니 아버지가 장모님 꿈에라도 나타나셔서 그동안 정말로 고마웠다고.. 행복했노라고 한 말씀 해주세요. 장모님 건강도 지켜주시고 딸 란의 건강도 지켜주시고 위에서 두루 두루 많이 살펴주세요.
(경인년) 2010년 01월 07일(목) 사위 광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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