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자들 사고방식으로는 요근래 수도권은 몰라도 지방대도시권에 개통된 도시및 광역철도들의 수요가 작아서 경전철을 추후 고려하겠다라는 발상에 대해서 참으로 어리섞은 발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당국자들의 논리를 비판한다면
1. 우선 지방광역시 지하철의 경우 수요가 작아서라는 이유에 대한 분석을 해보아야 합니다.
수요가 작다라는 이유의 주된 원인은 아직 많은 연장이 이루어진상태가 아니고 여러 노선들간에 연계가 미비한 네트워크상의 불편성입니다.
예컨데 서울의 경우 예를 든다면 과거 1기지하철 건설당시를 기준해서 만일 2호선만 완공되어 있고 3,4호선이 없다라고 가정한다면 타원형인 2호선만을 쭉 타고 한참가야할수 밖에 없게 됩니다.
예들들어서 동대문운동장에서 사당으로 가야하는데 4호선이 없다고 가정하면 인근의 시청역이서 1호선을 타고 신도림으로 가서 다시 갈아타고 하는 불편함이 많은데 이때 차라리 더 직선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면 그것을 이용할 것입니다.
이런듯 지방광역시들은 아직도 이런식의 네크워크상에서 미비한것이 많습니다.
결국 현재의 지방광역시지하철은 노선이 불과 1~2개 정도이기에 시내 전체적으로 보아서 아직 지하철이 안가는 지역들이 많아서 그만큼 수송분담율이 낮을수밖에 없습니다.
노선간 네크워크가 수송분담율에 결정적인 영향일 미친다는 것을 생각해볼것입니다. 단지 그 도시 전체 인구가 얼마냐 그런것만 따질것이 아니라.
2. 장기적으로 도시광역철도의 의미를 단순한 교통수단차원이 아닌 지역개발차원으로 해석하고 특히나 수도권외 여타 지방광역도시들인 경우 지역균형개발차원에서 투자를 생각할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 지방광역시들이 인구가 작아서 수요가 작아는 식으로 도식을 전개해서 경전철로도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영원히 지방대도시들은 수도권에 비해서 외소한 도시규모가 이미지에서 벋어날수가 없습니다.
수도권은 도시철도및 광역철도 노선이 여러개인데 반해 지방대도시권은 기껏해야 중전철이 1~2개이고 나머지는 경전철이라서 왜소하다라는 이미지가 생기면 화려한 수도권 빈약한 지방이라는 인식을 계속 고착시키게 되는데 제 느낌으로도 서울 지하철 이용하다가 부산 대구등지의 지하철을 이용하면 차량 좌우폭이 좁고 갑갑하고 왜소하고 촌스럽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리고 도시철도라는것이 반드시 그 해당 광역시 행정구역내만으로 국한시킬것이 아니라 인접 위성도시권을 모두 망라하는 식으로 수도권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도록 투자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3. 제발 행정구역상의 칸막이 개념을 벋어던지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예컨데 김해지역민들은 부산3호선이 직접 들어와주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장기적으로 김해시가지를 경유 장유신도시를 지나서 창원/마산권으로 연장되는 부산 창원 광역전철망이 필수적이라고 보는데 그렇게 투자할 생각은 안하고 당장 김해지역만 인구가 적다라는 식으로 부산 김해 창원등의 행정구역상 칸막이를 쳐서 김해는 경전철로 충분하다라고 하고 이어서 마산 창원도 그렇게만 칸막이를 친다면 경전철로 충분하다라고 경전철로 추진할것이 농후합니다.
울산이 그럴예정이라고 들었스니.
하지만 부산을 중심으로 마산/창원 김해 부산시내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도시권통근철도를 건설해야 서로 유기적인 생활권형성에 도움이 되고 지역개발에도 크게 도움이 될것입니다.
이밖에도 대구권의 경우도 대구시내를 중심으로 구미~경산~영천~포항/경주간의 광역철도건설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이렇게 수도권 광역철도에 경쟁할만큼 투자를 해 주어야 이 지역들의 개발에 도움이 되어 수도권인구집중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제발 말로만 수도권인구집중이 어쩌구 저쩌구 논할 것이 아니라 지방대도시에 와도 수도권에 비견될만큼 멋있고 규모있는 전철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이 인구분산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 계속 수도권만 거대하게 인프라를 투자하면서 지방은 왜소하게 경전철차원위주로만 가져간다면 영원히 수도권만 비대하고 지방은 왜소할수밖에 없는 운명에서 벋어날수 없습니다.
첫댓글뭐,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문제이긴 하겠지만 일단은 예산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고, 또 중전철로 건설할 경우 공사비 본전'반'도 못뽑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무조건 '중전철'의 생각보다는, 경전철을 하나의 교통 인프라로 생각하고 경전철과 중전철이 어떻게 하면 잘 조화되어 우리나라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수 있을지 그것을 논해야 할때가 아닐까요? 이제와서 경전철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것은 조금 뒷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신안산선등의 장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거나, 주요간선으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는 노선들을 무더기로 경전철화 시키는것은 솔직히 반대입니다. 비록 초기투자비용은 '왕창' 깨지더라도 나중에 충분히 '잘만들었다'라는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 그런 노선은 일반철도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윗 님처럼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모두 중전철로 바꿔야한다'는 발상은 조금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다시한번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1. 경전철의 경우 시간당 2만명 정도까지 수송할 수 있다고 하니 일일 20만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도시 대전의 인구가 150만 정도니 네트웍 수준이 상당하여 5개 노선이 흐른다면, 인구 절반이 지하철을 이용한대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게다 이미 건설된 1호선이 40만을 수용한다고 생각하면 더욱 그렇죠. 재정이 약한 지방도시에서 중전철 노선을 마치 서울과 같이 여러 노선을 운영한다면 건설비는 그렇다 치고, km당 25억에 달하는 연간 운영비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겁니다. 덮어놓고 중전철, 경전철보다는 수요예측을 두어 한 두개의 중전철과 몇 경전철을 두는 방향으로 고민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2. 중전철이 도시규모를 판가름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되려 낡은 서울지하철과 새 지방지하철 이미지가 있지 않은가도 생각하게 되네요. 지방의 균형개발 차원에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향후 예측을 토대로 이야기해 볼 문제지, 일단 중전철(그것도 대형의)을 놓아야 인프라도, 도시 이미지도 제대로 살릴 수있다는 인식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2천만 인구의 수도권 교통과 많아야 500만 정도의 대도시권의 대중교통을 '모냥'때문에 동일화하려고 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3. 경남권의 경우 부전 - 사상 - 김해공항 - 장유 - 마산, 창원 등을 연결하는 경전선 복선전철이 있습니다. 중량전철이구요. 현재 공사중인 울산 - 해운대 - 부전선과 연결되어 운행될 예정입니다. 3호선 김해연장보다는(8km 내외) 경전철(20km 이상)이 김해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리라고 생각하구요, 향후 장유와 김해를 잇는 경전철을 놓는다면 마창지역과 김해, 부산, 울산의 연결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3호선 연장은 도시철도를 위해 신설해야 하지만(무려 마산까지?) 현재 계획은 간선철도인 경전선에 전철을 띄우는 것이니(창원 인근까지는 신설) 현실성도 있고 대형전동차의 고려도 가능합니다.
더불어 울산의 경우는 광역전철이 삼산동 울산역사, 공단 인근의 덕하, 선암동, 망양이나 남창에 들어가게 되어 시내로의 연결, 부산과의 연결이 용이해지며 울산역과 울산경전철의 연결이 가능하여 도시철도와의 네트웍도 가능합니다. 울산 1호선이 남구 도심지를, 2호선이 구도심을 지나 연계가 충분합니다. 다만, 도시재정의 압박으로 얼른 시행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랄까요.
아직까지 김해시민들 중에서 경전철 NO 하는 사람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지금 당장은 경전철로 커버 되는데, 벌써부터 무리하게 지하철 들여와봤자입니다. 김해사람들 중에 장유사람 빼고는 마창으로 출근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훗날 인구가 50만이나 60만 되면 모르지요. 단양군님 의견을 보니, 훗날을 대비해 부산지하철의 김해 연장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고려하는것이 좋겠더군요.
영남권에서도 경부선 전철과 대구선(동대구~영천)+중앙선(영천~경주),동해남부선(경주~포항,경주~울산~부산)전철이 개통된다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 두말 할 필요도 없죠. 동대구~포항, 경주~부산 이렇게 나누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그리고 경부선과 동해남부선을 개량하면 순환선으로도 활용 가능 하지 싶습니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요.
첫댓글 뭐,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문제이긴 하겠지만 일단은 예산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고, 또 중전철로 건설할 경우 공사비 본전'반'도 못뽑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무조건 '중전철'의 생각보다는, 경전철을 하나의 교통 인프라로 생각하고 경전철과 중전철이 어떻게 하면 잘 조화되어 우리나라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수 있을지 그것을 논해야 할때가 아닐까요? 이제와서 경전철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것은 조금 뒷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신안산선등의 장기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거나, 주요간선으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는 노선들을 무더기로 경전철화 시키는것은 솔직히 반대입니다. 비록 초기투자비용은 '왕창' 깨지더라도 나중에 충분히 '잘만들었다'라는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 그런 노선은 일반철도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윗 님처럼 '지역균형발전을 위하여 모두 중전철로 바꿔야한다'는 발상은 조금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다시한번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맞는 말이군요.
1. 경전철의 경우 시간당 2만명 정도까지 수송할 수 있다고 하니 일일 20만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도시 대전의 인구가 150만 정도니 네트웍 수준이 상당하여 5개 노선이 흐른다면, 인구 절반이 지하철을 이용한대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게다 이미 건설된 1호선이 40만을 수용한다고 생각하면 더욱 그렇죠. 재정이 약한 지방도시에서 중전철 노선을 마치 서울과 같이 여러 노선을 운영한다면 건설비는 그렇다 치고, km당 25억에 달하는 연간 운영비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겁니다. 덮어놓고 중전철, 경전철보다는 수요예측을 두어 한 두개의 중전철과 몇 경전철을 두는 방향으로 고민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2. 중전철이 도시규모를 판가름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되려 낡은 서울지하철과 새 지방지하철 이미지가 있지 않은가도 생각하게 되네요. 지방의 균형개발 차원에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향후 예측을 토대로 이야기해 볼 문제지, 일단 중전철(그것도 대형의)을 놓아야 인프라도, 도시 이미지도 제대로 살릴 수있다는 인식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2천만 인구의 수도권 교통과 많아야 500만 정도의 대도시권의 대중교통을 '모냥'때문에 동일화하려고 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3. 경남권의 경우 부전 - 사상 - 김해공항 - 장유 - 마산, 창원 등을 연결하는 경전선 복선전철이 있습니다. 중량전철이구요. 현재 공사중인 울산 - 해운대 - 부전선과 연결되어 운행될 예정입니다. 3호선 김해연장보다는(8km 내외) 경전철(20km 이상)이 김해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리라고 생각하구요, 향후 장유와 김해를 잇는 경전철을 놓는다면 마창지역과 김해, 부산, 울산의 연결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3호선 연장은 도시철도를 위해 신설해야 하지만(무려 마산까지?) 현재 계획은 간선철도인 경전선에 전철을 띄우는 것이니(창원 인근까지는 신설) 현실성도 있고 대형전동차의 고려도 가능합니다.
더불어 울산의 경우는 광역전철이 삼산동 울산역사, 공단 인근의 덕하, 선암동, 망양이나 남창에 들어가게 되어 시내로의 연결, 부산과의 연결이 용이해지며 울산역과 울산경전철의 연결이 가능하여 도시철도와의 네트웍도 가능합니다. 울산 1호선이 남구 도심지를, 2호선이 구도심을 지나 연계가 충분합니다. 다만, 도시재정의 압박으로 얼른 시행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랄까요.
기획예산처 논리라면 과장 조금 보태서 서울 6호선이나 8호선은 경전철로 지어야 했겠군요.
6호선이나 8호선은 IMF전부터 계획, 공사가 진행되어 온 노선입니다. 경전철 계획은 주로 IMF사태 이후에 나온 계획들이죠. 참고하세요.
물론 저도 그건 알죠. "기획예산처 논리"대로라면 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6호선이나 8호선은 다른 노선에 비해 수요면에서 비효율을 지적받고 있는 편이니까요. 네트웍 효과는 있지만.
아^^ 말의 요점을 잘못이해했습니다. 뭐, 그렇다면 충분히 가능하죠^^
아직까지 김해시민들 중에서 경전철 NO 하는 사람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지금 당장은 경전철로 커버 되는데, 벌써부터 무리하게 지하철 들여와봤자입니다. 김해사람들 중에 장유사람 빼고는 마창으로 출근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훗날 인구가 50만이나 60만 되면 모르지요. 단양군님 의견을 보니, 훗날을 대비해 부산지하철의 김해 연장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고려하는것이 좋겠더군요.
영남권에서도 경부선 전철과 대구선(동대구~영천)+중앙선(영천~경주),동해남부선(경주~포항,경주~울산~부산)전철이 개통된다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 두말 할 필요도 없죠. 동대구~포항, 경주~부산 이렇게 나누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그리고 경부선과 동해남부선을 개량하면 순환선으로도 활용 가능 하지 싶습니다. 물론 쉽진 않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