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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아침 산행중에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라는 비보를 듣고 놀라면서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맑던 한라산의 하늘도 노 전대통령의 서거를 아는지 앞을 분간하지 못 할 정도의 안개로 하늘도 슬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노무현, "보통 사람들이 성공하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대통령 취임때의 노무현, 모두가 바라던 세상의 희망처럼 ......
때론 실망과 원망도 있었지만 믿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전두환, 김영삼. 그리고 이명박이 보다는 훨씬 더 나은 사람이 아닌가요. 우리 민주주의 발전에 큰 흔적을 남기셨다 생각합니다. 노짱 노무현 당신을 존경했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누구나 그림자는 있습니다. 그 그림자가 누가 큰 가가 중요 하지 않습니다. 그 그림자를 가리워 줄 수 있는냐가 중요하지 않나요. 그 이전 사람들은 더 했는데.. 이 세상 사람 어느 누구나가 당신을 정죄 하지 못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진정한 대통령.... 너무나 영혼이 아릅답고 순수했던 당신.... 불의와 타협하지 않던 당신... 나약한 나를 돌아 보게 하시던 분.... 누구보다 소박하고 청렴했던 당신을 ... 우리는 당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자유롭고 소박하게 살고 싶었던 당신은 우리들을 위해 몸과 영혼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이제는 이 세상에서의 아픔과 원망을 훌훌 털어버리고 그토록 원하시던 좋은곳으로, 자연인으로 돌아 가시길.... 사랑합니다. 영원히 존경합니다. 보고 싶을 것입니다. 누구 앞에서나 권위없고 당당한 당신의 모습을, 소탈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훗날 제자식과 손자에게 자랑스럽게 말하렵니다. 진정 가슴으로 국민을 사랑한 대통령이 당신이었다고.... 가장 훌륭한 대한민국 대통령 이었다고.... 그런 분을 대통령으로 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이었다고...... 오늘 이렇게 가실 줄은... 이명박 정권의 비열함에 또다시 당신은 승부수를 띄웠다고 생각하겠습니다.
한없는 슬픔을 느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 5. 23일 가시는 날 저녁 |
첫댓글 자료가 잘못 올려져 내용이 보이질 않는군요 수정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