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거의 없습니다.” 지난달 24일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최하는 ‘디렉터스 컷 어워즈’ 토크 프로그램에 참석한 윤제균 감독은 한국 영화의 위기를 화두로 꺼냈다. 한국영화감독조합 공동대표인 윤 감독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가 두렵다”며 “시장은 줄어들고 관객은 오지도 않는 상황에서, 가능성이 희박한 제품에 투자하는 기업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진 코로나 당시 만들어 놓은 영화가 있지만 이제 한국 영화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아마 극장에 한국 영화가 한 달에 몇 개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는 암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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