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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자원과 이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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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30.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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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과 안동시가지의 전경
낙동강의 자원과 이용(2)
이 밖에도 수자원으로 내수면어업(內水面漁業)이 있다. <국내 내수면자원의 잠재력조사서>(1970년)에 따르면 낙동강의 담수어 총생산능력은 1만 1900톤이며, 1970년도의 어획고는 370톤 정도로 전국 내수면어획고의 약 30%에 이른다.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을 전국에서 맨 처음 시작한 곳으로, 1919년에 일본인들에 의하여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에 잉어양식장이 설치되었다. 이 밀양 양식장은 1922년도의 대홍수로 유실되고, 6년 뒤인 1928년도에 진해에 다시 대규모 양식장이 세워졌다. 1968년부터 밀양에 다시 양어장이 설치되어 연어의 회귀성 등 생태를 추적하고 있다.
낙동강 유역에 관광자원측면에서 볼 때 어느 지역보다도 다양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안동댐과 대구․경주· 부산의 해변까지 실로 관광자원으로서의 입지적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데, 영주 부석사와 희방사(喜方寺), 그리고 순흥의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하는 상류지역의 관광권이 영주시의 문화적 특색을 잘 나타내는 “선비정신의 고장”이란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또한 이 유역권에서 풍기의 특산품인 인삼도 관광자원으로 큰 몫을 차지한다.
다음으로 안동댐과 도산서원 그리고 댐 주변의 민속촌이 큰 관광자원으로 등장하였고, 특산품으로 안동포가 유명하며 전통적인 안동식혜, 근년에 안동 간 고등어도 한몫을 하고 있다. 안동시가 추구하는 안동의 가치를 “정신문화의 수도”로 정하여 성리학을 완성시키기 까지 영남유림의 본거지임을 잘 나타내고 있다하겠다. 이 뿐만 아니고 하회 류씨의 본향인 하회민속마을이며, 조신시대의 고가들, 하회별신굿, 하회탈, 쥐불놀이 같은 민속자료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면 괄목할만한 자원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구미의 금오산 도립공원(金烏山道立公園)과 김천의 직지사. 상주의 문장대(文藏臺)와 경천대(擎天臺)의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경상남도로 접어들면서 합천댐을 중심으로 하는 호반관광지가 조성되었다. 합천댐은 창녕 부곡온천(釜谷溫泉)과 합천해인사, 멀리 경주일원의 1일 관광권으로 등장시켰다.
경부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 및 88올림픽고속도로가 서로 연결되고, 그 밖의 각 국도가 확장되고 정비됨으로써 안동댐. 대구. 해인사. 부곡온천, 부산을 연결하는 낙동강유역권의 관광자원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여기에다 지리산과 남해안의 한려수도, 그리고 경주일원까지 연결시켜 광역의 관광권이 형성되었다. 특히 1987년에 완공된 낙동강하류의 하구언 주변의 긴 갈대밭, 그리고 철새도래지 등은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었다. 산업자원관광면에 있어서도 낙동강 유역은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 구미산업단지와 포항제철, 그리고 울산. 온산공업단지. 창원의 기계공업단지 등이 모두 낙동강의 수자원을 이용하여 산업기지화 하였다.
이와 같이 낙동강의 유역은 천연적인 자연경관과 문화. 역사적인 풍부한 유산 및 현대화된 산업시설이 우리나라 제1의 관광권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 유역권에서 출토되는 광물채굴량은 전국의 약 19%에 해당된다. 한국수자원개발공사가 발행한 <낙동강유역개발지원조사보고>에 따르면 석탄과 흑연은 낙동강 북단과 북서쪽에 있는 쥐라기와 오르도비스기의 암층에서 주로 생산되며, 이 지역의 석탄 총생산량은 전국의 3분의 1로 추산된다.
석회석 및 시멘트 생산지역도 유역 북부의 쥐라기 암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적색 고령토는 유역 내에 대량으로 매장되어있다. 중요한 금속 광물은 텅스텐. 납. 주석 등이며, 구리. 아연. 망간. 몰리브덴. 철. 은 등도 다소 생산된다. 비금속 광물로는 운모. 규사 및 장석 등이 소규모로 출토되고 있다.
낙동강유역의 자원이용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이다. 중점 사업은 보(洑)를 설치하여 홍수피해를 막자는데 그 뜻이 있다. 갈수기에는 저장하였다가 우기에는 방출하는 즉 적정한 수량을 유지케 함으로서 홍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수질 오염도를 낮추며 생활용수와 그리고 공업용수를 비롯하여 농업용수에도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8개의 보를 설치하는데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보, 달성보, 함천보, 함안보를 설치하는 사업이며 이 사업으로 발생되는 수자원과 하천부산물을 최대한 이용하고자 하였다. 또한 안동에서 상주- 구미- 대구- 밀양- 부산까지 자전거로 달리면서 자연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작에서부터 여러 반대의견에 부딪치고 하였지만 정부에서는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지금에 와서는 재평가가 이루어질 시기라 생각한다. 끝
2015년 12월 30일
夢室에서 김광수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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