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4월 초에 미국에서 4.5 센치나 되는 청신경초종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지라 여기서 수술을 받았거든요.
수술이후 안면마비가 왔습니다. 현재 왼쪽에 감각도 움직임도 없습니다.
이제 6개월 반이되가네요. 아주 힘듭니다. 이제 겨우 30살인데 정말 애들이 없었다면 정말 해서는 안될짓도 했을지 모릅니다.
저번달에 한국에 잠시 갔다올일이 있어서 갔다오면서 친척의 권유로 경희대 한방병원을 찾았습니다. 안면마비전문의에게서 진찰받고 침치료를 2번 받았는데요. 희한한것이 한국에선 안면마비환자의 얼굴의 온도분포도를 찍더군요. 저도 찍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도 의아해 하는것이 보통 안면마비환자는 찍으면 마비된쪽이 현저히 낮은 온도로 나오는데 저는 오히려 높게 나왔습니다. 의사선생님께 물어봐도 이런경우는 본적이 없다시면서 혹시 염증이나 그런것들로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만 하시더군요. 하지만 염증같은게 있다면 몸자체에서 열이 나야하는게 아닌가요? 저는 몸에 열은 없습니다. 얼굴을 만져봐도 손으로 느껴지는 온도 차이는 없지만 그 사진으로 보면 분명히 마비된쪽의 온도가 전체적으로 다 높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정말 모르는것 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