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7-6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레드셔츠 운동 : 헌법재판관 퇴진요구 대규모 투쟁 예고
UDD: Huge rally if judges do not resign
태국 '레드셔츠'(UDD: 반독재 국가민주연합전선) 운동의 티다 타원셋(Tida Tawornseth: 사진) 의장은 금요일(7.6) 발언을 통해, 만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사임하지 않는다면, 헌법개정안에 관해 그들이 어떤 판결을 내리는가와 상관없이, 그들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가두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다 의장은 그 이유에 관해 형재의 헌법재판관들이 현직에 머물러 있어야 할 적법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티다 의장은 '임페리얼 랏프라오 백화점'(Imperial Lat Phrao department store)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녀는 현재까지 올바르게 된 일이라곤 짜란 팍디타나꾼(Jaran Pukditanakul) 판사가 헌법개정안 합헌성 심리 재판의 재판부에서 물러난 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실제로는 짜판 판사가 헌법재판관 직에서도 사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티다 의장은 와산 서이피숫(Wasan Soypisudh) 헌법재판소장 역시 수폿 카이묵(Suphot Khaimuk) 재판관과 누락 마쁘라닛(Nurak Mapraneet) 재판관과 더불어 사임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만일 '헌법재판소' 판사들이 사임하지 않는다면, UDD로서는 현재의 헌법재판관 전원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기 위해, 30만~40만명의 UDD 지지자들이 세력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퇴진 운동이 헌법재판소가 이번에 어떤 판결을 내리는지와 상관없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집권 '프어타이 당'(Pheu Thai Party) 소속의 웽 또찌라깐(Weng Tojirakarn) 의원의 부인이기도 한 티다 의장은 UDD 지지자들에 대해, 인터넷에서 헌법재판관들의 사임을 촉구하는 서명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주민등록증 사본과 함께 UDD 본부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전국 77개 시도의 UDD 핵심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평회원들까지도 상황을 예의주시해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의 자격박탈이나 행정부 및 국회의 전복 시도와 같은 온당치 못한 움직임이 있다면, UDD 지지자들은 경각심을 갖고 지도부의 결정을 따라 달라고도 말했다.
'프어타이 당'의 지도자이기도 한 용윳 위차이딧(Yongyuth Wichaidit) 부총리의 친척이기도 한 워라웃 위차이딧(Worawuth Wichaidit) UDD 대변인은 발언을 통해, UDD는 헌법재판관들의 사퇴 청원을 위해 필요한 수보다 많이 서명을 받아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의 판사들이 부적법하다고 선언하기 위해 100만인 서명을 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 재찬부 기피신청을 받았던 3인의 헌법재판관들. 와산 서이피숫 헌법재판소장(좌측), 수폿 카이묵 재판관(우측 상단), 누락 마쁘라닛 재판관(우측 하단). |
한편 금요일(7.6)의 헌법재판소 심리에서는, 추가로 3명의 판사들에 대한 재판부 기피 신청이 있었지만 기각되었다. 와산 서이피숫 헌법재판소장은 수폿 카이묵 재판관과 누락 마쁘라닛 재판관이 지난 2007년 현행 헌법을 제정하던 당시에 초안위원을 지냈기 때문에 기피신청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관들은 회의를 가진 후 당시의 초안위원회 참여 사실이 이번 사건 재판에서 물러나는 일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와산 소장은 자신이 헌법개정에 반대한다고 발언한 동영상이 유튜브(YouTube) 사이트에 공개됐다는 이유로 자신에게도 기피신청이 들어왔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관 회의에서 이 역시 기각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요일에 열린 헌법개정안 합헌성 심리의 둘쨋날 재판에서는 피고측 증인들의 진술을 청취했는데, 오전 10시에 개정할 당시 8명의 재판관들만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짜란 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이 어제(7.5) 수용됐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