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신춘문예 부활 다시 펜을 잡으세요
소설가 윤대녕·시인 이정하 등 스타 작가 배출… 문단의 요람소설가 윤대녕, 시인 이정하 등 스타 작가를 배출한 대전일보 신춘문예가 올해 부활된다.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대전일보 신춘문예는 지난 1985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해오다 지난 2009년 25번째를 끝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참신한 신예작가를 발굴해 한국문단과 지역문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 문학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 발굴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다시 부활에 이르게 됐다.
올해 다시 시작하는 대일 신춘문예는 종전처럼 시, 소설, 동시, 동화 등 4개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12월 7일이며 당선작은 2016년 본보 신년호에 실릴 예정이다.
대전일보는 지난 25년간 신춘문예를 통해 104명의 작가를 배출해냈다. 이 중에는 대중성과 문학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스타 작가를 비롯해 최근 문단에서 핫하게 부상하고 있는 작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198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원'으로 당선된 윤대녕(동덕여대 문창과 교수)은 1996년 이상 문학상과 1997년 현대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스타 작가로 등극했고, 1987년 동시로 당선된 이정하 시인도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섰다. 1992년 소설로 당선해 해안문학의 지평을 연 한창훈 소설가를 비롯해 2001, 2002년 2년 연속 김수영 문학상과 김달진 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6년에는 김소월 문학상까지 독차지한 이정록 시인(89년 시 당선) 역시 대전일보가 배출한 작가들이다. 이외에도 2004년 소설로 당선된 김선영씨(2011년 청소년 문학상)와 2013년 동인문학상 최종 후보자로 지목돼 가장 기대되는 젊은 작가의 한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김이설 소설가, 제 10회 윤석중 문학상을 받아 대전일보 신춘문예의 명성을 높인 홍종의 동화작가(96년동화당선)등이중앙문단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춘문예가 부활된다는 소식이 문단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대전일보신춘문예 당선작가 모임인 이가희 대일문인협회장은 대전일보 신춘문예는 단순하게 작가 한명을 배출하는 것이 아니다 며 전국의 대학이 문예창작학 과가 사라지거나 통폐합되는 시점에서 문인들을 배출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겼다는 점에서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정록 시인도 전국에 29개의 신춘문예가 있지만 대전충청권에만 신춘문예가 없어 자존심이 상했다 며 대전일보가 상처난 자존심을 회복시켜주고, 한국 문학을 이끌 인재를 배출하는데 앞장선만큼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첫댓글 반가운 소식이네요 ^^
그러게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힘든가 봐요.
우리에겐 또 하나의 꿈을 꾸게 해서 더욱 반가운 소식입니다.
내년엔 대전일보 신춘당선을 목표로!
고고~~
반가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