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STORY 무장애 여행
지하철로 즐기는 대구 여행
한국관광공사
청사초롱
2018. 10 vol. 496
대구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과 3호선 라인을 따라가는 가을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edit 박은경 write·photograph 이시목(여행작가)
대구수목원


대구지하철 1호선 대곡역이 기점이다. 숲이 크고 울창해 앉아 쉴 만한 그늘이 많다. 전동휠체어(수동휠체어는 동행인의 보조 필요)의 접근성도 좋다. 주 탐방로 대부분이 평지이거나 완만한 오르막길이어서다. 3개의 온실과 산림문화전시관, 카페 등 주요시설물 출입에도 불편이 적다.
수목원 입구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여러 면 있고, 야외에 장애인 화장실을 4개 갖췄다. 산림문화전시관에도 1개의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 다만 야외 화장실 4곳은 입구에 경사가 있어 출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장애인 객실

동대구역(경부선, 대구지하철 1호선)에서 800m 거리에 장애인 객실을 갖춘 스테이 22호텔이 있다. 객실 입구에 1cm와 1.5cm 턱 두 개가 결합된 이중 턱이 있고, 방 입구에 2.5cm가량의 턱이 있다. 화장실의 경우에도 약간의 턱이 있다. 화장실 바깥에 이중 턱이 있고, 안쪽 아래로 1.5cm가량의 턱이 있다.
문 폭은 전체적으로 넓은 편. 객실 내부와 화장실도 널찍해 회전이 가능하다. 숙박비에 조식이 포함돼 있고, 조식 공간엔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다.
수성유원지(수성못)

호수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영상음악 분수쇼가 매력 있다. 수변산책로도 눈에 띈다. 꽃과 나무와 호수가 어울린 수변산책로는 턱과 경사가 거의 없는 무장애 탐방로라 휠체어가 다니기 좋다.
호수의 남쪽과 북쪽에 장애인 화장실이 1개씩 있고, 수성못역(대구지하철 3호선)과 수성못 상화동산 사이에 전동휠체어 고속충전기 1대가 있다. 휠체어로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데는 1시간가량 걸린다. 야간에 찾는다면 조명으로 더욱 화려해진 수성못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김광석의 노래와 벽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열린관광지(2015)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휠체어 접근성이 좋다. 다만 남쪽 출입구 쪽 경사가 가팔라 인근 골목을 우회해 접근하는 것이 좋다. 북쪽 출입구 쪽에 있는 김광석 조형물 앞도 경사가 급해 관람 시 주의가 요구된다. 남쪽 출입구 쪽 주차장에 장애인 주차구역(지하 1층)이 있고, 북쪽 출입구 쪽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형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주변에 장애인 화장실 1개가 있고, 야외공연장에 장애인 관람석 2면이 구비돼 있다.
아양기찻길

폐철교로 남아 있던 아양철교가 카페와 갤러리, 다리박물관 등을 갖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밤낮 풍경이 모두 아름다운 곳으로 휠체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에서 평지 길(아양교 포함)을 따라 700여 m 이동하면 어느새 기찻길 중간에 있는 중앙전망대(아양뷰)에 닿는다.
아양뷰 북쪽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고, 남쪽에 주차장(장애인 주차구역 없음, 경사로 있으나 가파름)이 있다.
야시장


동산병원 건너 서문시장 입구부터 큰장 삼거리까지 350m 구간이 노란 이동식 포차 세상이다. 취급 메뉴는 우유튀김에서부터 야채뚱땡삼겹말이, 불타는 스테이크까지 80여 가지다. 야식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휠체어 이동성도 괜찮다. 서문시장역(대구지하철 3호선)에서 야시장 입구까지 턱이 없고, 야시장 전 구간이 평지다. ‘대신119안전센터’에 장애인 주차구역이 있고, 건물 1층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
야시장은 오후 7시에 개장한다.
※무장애
여행: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누구라도
제약이나
장애
없이
떠날
수
있는
관광지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