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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Colores(데 꼴로레스) - Nana mouskouri
몰리나세까 – 비야프랑카 딜 비에르소 : 24일 차(30.1Km)
6월 11일
오늘 도착하자마자, 주일미사에 대해 알베르게 ‘아베 페닉스’에 문의. 잘 모름
그래도 여기저기 전화하고 인터넷 검사 후 쪽지에 적어 알려줌
주소(메모 사진)를 가지고 여기저기 수소문 한 끝에 1시간 만에 현장도착
미사는 5시가 아니고 5시 반이라 함.
아직 1시간 기다려야 (양로원 성당은 바로 위 사진 오른쪽 4층 건물 2층에 있음).
주일미사 참례하기 이렇게 힘들 줄이야
힘들게 미사 참례하는 만큼 미사의 은총도 많겠지요.
남는 시간 내일 갈 루트 미리 확인하고 마을 구경
양로원 미사였음.
휠체어탄 노인 10명과 나
양형 영성체를 신부님 직접 자리에 오셔서 영해 줌
신부님과 노인들 모두 '부엔 까미노' 하며 나를 측복해 준 특별한 미사였음
오늘 숙소는 최악?
위치(산티아고 성당 옆)와 침실은 양호.
샤워실과 화장실 문 잠금 장치 고장.
수세식 양동이로 물 받아 물내림.
화장지도 없음
주일미사 정보도 겨우 알아냈음.
한번 화재로 불탄 것을 가족이 기적적으로 재건했다 해서 투숙.
서비스 엉망
순례 길에 이런 곳도 있다는 것 좋은 체험
비야프랑카 딜 비에르소 – 오세브레이로 : 25일 차(28.4Km)
6월 12일
오늘이 가장 힘든 경사로 감안거리 36키로.
하지만 도착하면 성체기적이 일어난 성당이 있는 오세브레이로.
밖이 시끄러워 나와보니 15명이 배낭을 모두 싸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게 아닌가?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들, 그리고 인솔자가 뭐라 훈시.
이게 웬 떡
이들 쫓아가면 4시 반 출발할 수 있어 얼른 배낭 꾸리고,
오세브레이로 가냐 물으니 자기들 순례길 안 간다고...
할 수없이 쌀쌀한 야외 식탁에 앉아 카톡.
이 시간 와이파이 엄청 빠르네.
이것도 은총으로 생각
오늘도 출발하고 15분 후,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세갈래의 길이 나타났다.
오른쪽 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 말이 생각나서
오른쪽 길을 선택했다.
알고보니 왼쪽길은 평평한 아스팔트 도로길이었고
오른쪽은 가파른 오르막길이었다.
주변에 보이는건 온통 나무뿐이었고
저 아래 도로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로길을 택한 것 같았다.
왜냐하면 산길은 사람들이 거의 지나다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한 것에 왠지 모를 자부심을 느꼈다.
가파른 언덕을 30분쯤 오르니 떠나온 마을 불빛과 하늘에 떠있는 달이 보임
밑을 쳐다보니 자동차가 굉음을 내며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
다른 길을 선택한 이들은 저 길옆 좁은 길을 걷고 있겠지
오늘도 탁월한 선택.
사람이 선택하지 않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는 말 실감
지금부터 오늘의 진짜 이야기(천사 이야기)
언덕에 올라 능선을 따라 걷는데 아직 어스름하고 사람도 하나 없는 산길
이 길이 까미노 맞나? 의구심과 함께 두려움.
그때 갑자기 나타난 한 마리 개
내 앞을 앞질러 가더니 나를 기다리듯 서있다,
내가 오는 것 보고는 또 앞장서 걸어가다
내가 안보이면 기다렸다 가는 것을 반복.
아! 이 개가 나의 길을 안내하는
천사인가 보다 생각하고 엔젤이라 이름 붙임.
안보이면 사라졌겠지 생각하고 걸으면
되돌아와 나를 확인하고는 또 앞서감
갈림길 화살표 2개 있는 곳에서는 한쪽에 앉아 그리로 오도록 안내.
2시간 후 아침 먹으러 레스토랑에 가자 밖에서 기다림.
내 음식 조금 주었으나 먹지 않음.
이런 식으로 내 앞에 가기를 5시간.
20킬로 넘게 함께 순례함
다른 사람들이 아는 체 불러도 대꾸없이 앞장서서
오로지 나만 기다리고 보면서 앞으로 전진.
내가 엔젤! 하며 부르면, 멈춰 기다리자
순례자들은 내 개로 인정.
자동차 도로를 따라 걸을 땐 사고 날까 아슬아슬.
동네 지날 땐 동네 개들이 텃세를 하고 달려들지만
나에게 붙어 무사통과.
가장 난코스 대부분을 천사 엔젤과 하며 즐겁게 순례
목이 마른 지 계속 무엇을 찾는데.
이곳은 강이 흐르지만 계곡이 깊어
물소리는 나는데 먹을 순 없는 현실
안타까운 심정으로 걷기 1시간
드디어 물 먹을 수 있는 곳에 다다르자
쏜살같이 내려가 물을 허겁지겁 먹고는 나를 쳐다봐
더 먹으라 손짓하면 또 먹기를 여러 번.
몇 분 동안 먹고는 뛰어 올라와 또 앞장
한 마을에선 아예 도랑에 4발을 담고 물에 잠기기도
오늘 저녁엔 엔젤을 어떻허나?
또 내일은? 하고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
모든 것 주님이 알아서 해 주시겠지 하며 걷다보니,
자동차 도로에서 샛길로 빠지는 지점에서 앞서가던 엔젤 없어짐.
몇 번 불렀으나 나타나지 않음.
나의 걱정을 주님께서 아시고 해결해 주신 듯
하지만 말없이 헤어지니 아쉽고 그리움.
그 천사는 내가 그의 천사라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혹은 산속에서 외롭게 떠돌다 나와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는지.
잘살기를 바라며 아쉬운 마음 달램
정말 신기한 체험.
까미노엔 정말 천사가 많은 듯
오 세브레이로에서 일어난 기적은
까미노 순례자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날이 궂은 어느 날 한 순례자가
마을에 도착하여 성당에 미사를 보러 갔습니다.
신부가 미사를 집전하며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고,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할 것이라고 하자
순례자는 기도를 올리며 성체의 신비가 실제로 일어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미사를 집전하던 사제가 하늘에 성체를 바친 후 경배하고 눈을 뜨자
성체는 고기 한 조각으로 변해있었고,
성배에는 포도주가 피로 변하여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 기적은 유럽 전체에 널리 알려졌고
수많은 참배객이 이 성당을 찾아와서
크리스털로 장식한 주전자와 은으로 만든 유물함을 봉헌했습니다.
그런데 욕심 많고 고집 센 이사벨 여왕은
기적의 성배와 성체를 담은 접시를 탐냈습니다.
여왕의 명령으로 군인들은 성배를 바쳐야 했는데,
성배를 등에 실은 노새가 라 파바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성배는 다시 오 세브레이로의 성당 안에서
현재까지 보관되고 있습니다.
해발 1310M에 위치한, 일명 산타 마리아 왕립성당은
연대가 9세기 까지 올라가는 순례 길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성당입니다.
오세이브레이로의 기적과 관계있는 성반과, 성작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오세브레이로 – 트리아 카스떼야 : 26일 차(21.1Km)
6월 13일
갈리시아 지방 변덕의 날씨는 운 좋은 스테파노도 비를 피하지 못함
아침하늘에 달이 희미하게 보여 평소보다 조금 이른 5시20분 출발
리냐레스 마을에 도착하니 아직 6시 13분.
길가에
누워있는 개 발견
혹시 엔젤 아닌가 확인.
가까이 가도 꼼짝 안 함.
왜 단잠을 깨우냐는 듯.
혹시나 하고 ‘엔젤’ 불렀으나 미동도 없음
2시간이 지난 8시경 간식으로 맥주한잔 하는데, 한 외국인 여자가
찻잔을 들고 푸르스트(proost 네델란드어 : 건배!) 하면서
옥토버 페스트(독일 뮌헨에서 매년 9월 말에서 10월초 열리는 유명한 맥주축제)라고 외침
옆에 있던 레스토랑 주인도 시계를 보며 엄지척 하며 웃음.
칭찬인지 놀리는지
여인에게 어디서 왔냐하니까 바바리안 하길래
도이취 하니까 뮤니히(뮌헨)라고 대답.
그냥 그렇다고 하면 될걸, 왜 지명을 강조하는지
내가 아침부터 맥주를 500cc잔에 먹는게 신기한 듯.
나에게 맥주는 빵이고 에너지라 말하자 또 엄지척
구름이 걷히고 산중턱에 걸린 구름과
그 위에 조금씩 보이는 산들을 보며 신선이 된 느낌
계속 발걸음을 멈추고 셔터를 누름
갑자기 날씨가 돌변하여 소나기가 내림
멋진 운무광경을 사진찍으며 오자 다른 순례객들도 나를 쫓아와 추월하기도 함
모두 원더풀! 뷰티풀! 하고 환호성을 지른것도 잠시,
언덕을 돌자 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덮치고 바람이 불어 윈드쟈켓을 꺼내 착용.
날씨가 심상치 않아 빠른 걸음으로 내려오는데 드디어 천둥치며 비가 쏟아지기 시작
처음으로 판초우의 꺼내 착용.
1시간 정도 비 맞고 숙소도착.
다행히 1시간 후 개임.
순례의 멋을 느낄 정도의 비 선물로 생각
순례 중 나는 3가지 별명(엄지척)을 얻음
하나는 잘 걷는다고 스트롱맨. 늘 외국 노인들을 까미노에서 추월하니까
둘째 항상 맥주 마시는 모습을 보니까 비어맨
셋째는 어제 천사개와 까미노를 걸은후 도그맨
숙소에 도착하면 많은 외국인이 아는척. 모두 엄지척
스트롱이건 맥주맨이건 아니면 개를 사랑하는 도그맨이건.
어떤 이는 같이 사진 찍자고하여 모델도 되어줌
힘든 순례길에 웃음을 줄 수있는 스테파노. 대~단해요
숙소는 아이체네아(바스크어로 전통가옥이란 뜻)로,
바스크인 건축가가 전통 석조가옥을 개조한 집
샤워 빨래하고 비 그치면 마을 구경해야지
지금도 비가 내리네.
산속마을에서 빗소리 들으며 마시는 맥주.
색다른 맛이네
근사한 식사 준비 중
1,2,3코스 중 1차 오징어 튀김.
음료는 와인 한 병.
2차 문어요리. 가격은 10유로
트리아 카스떼야 – 사리아 : 27일 차(25.0Km)
6월 14일
오늘 출발하자마자 바로 다리 앞에서
전등불 켜고 가는 무리 발견
뒤따라 감
옆에선 계곡물 소리가 들리는(어두워 안보임) 언덕길을 오름.
한참을 오른 후 이 길이 내가 가려했던 길이 아님을 깨달음
하지만 되돌리기엔 너무 많이 왔음.
아까 무리가 있던 곳이 갈림길이라는 사실을 이제 깨달음
갈림길 표시 사인을 어두워 못봄
내가 가려고 했던 가이드북에서 추천한 길은 6.5킬로 멀지만
아름다운 오르비오 강가를 걸을 수 있고
덤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사모스베네딕토 수도원에 들를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길을 걷고 있지만 이 길도 멋진 길임을 곧 알게 됨.
27일 여정 중 가장 베스트 길임
언덕에 오르니 산밑에 펼쳐진 멋진 운무.
그리고 이어지는 산속 오솔길.
초원 사이로 난 길
어제 내린 비로 땅이 알맞게 젖어 먼지도 안 나고 폭신폭신
초목은 한층 싱그럽고
새들도 더욱 신나고 경쾌하게 노래하는 것을 보고,
어제의 비가 축복이었음을 깨달음
언덕을 오르는데 새(비둘기 보다 조금 작은 까만 새) 한 마리가
앞에서 톡톡 튀면서 걸어가다
내가 가까이 가면 후루룩 날아 저만치
그리고 다가가면 또 반복
100여 미터를 그리하다 나뭇가지 위로 날라가 앉음
고맙다는 인사하고 헤어짐.
새들과 이야기 나눴다는 프란치스코 성인 생각이 남
계속 걷자니 솔방울 하나가 발 밑에 떨어짐
나무에 달려있지 않고 떨어져 썩어야
새 생명을 잉태할수 있다는 하느님 섭리를 생각
달팽이 하나가 길가에 나와있어
밟힐까 걱정되어 집어서 풀숲에 놓음.
오늘도 자비심 발동.
달팽이에게 난 천사?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떼.
그리고 젖을 먹으며 잘 안 나온다고 어미 배를 치받는 송아지
소 외양간에는 어김없이 개가 있고.
닭 우는 소리, 오리들.
정말 옛날 살던 시골풍경이 그려짐
며칠 동안 길가에 수없이 많은 소똥.
처음엔 역겨웠지만 지금은 구수하게 느껴짐
마을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
앞이 안보임.
산 위에서 보던 운무가 가까이에선 시야를 가리는 안개라니...
틱낙한 스님의 말이 생각남
단풍 든 나뭇잎을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 가보면 찢어진 잎, 벌레 먹은 잎,
덜 물든 잎등, 다양한 잎이 있지만
멀리서 보면 서로 어울려 멋지게 보임
안개 속을 걷자니 현미의 밤안개 노래가 흥얼거려지고
일본 어학연수 때 배운 엔카
'요기리요 곤야모 아리가또우'도 흥얼거려지네
은밀한 불륜의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를 안개가 감싸 감춰줘
오늘도 안개에게 고맙다하는 내용
오늘 선택한 길도 다 하느님 섭리?
어제 통증을 아시고 거리를 줄여 주신것?
아름다운 대자연 앞에선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고
사진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
구도도 필요없이 흔들리지 않게 셔터만 누르면 멋진 사진
이제 순례여정도 5일 남았습니다.
힘도 들었지만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많은 순례자들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까미노 블루라는 현상에 부딪친다 합니다
베네딕토회 클레멘스 신부님은 산티아고 도착 후
내가 여길 왜 왔나하는 허무함에
2시간 가량 광장에 멍하니 누워있었다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가짜 길이고
여기서 얻은 살아가는 방법, 깨달음을
현실로 돌아가 사는 것이 진짜 순례길 임을 안다면
까미노 우울증은 없어지지요.
과연 나는 그 동안 이 길을 어떻게 걸었나 되돌아보며
남은 5일 여정 유종의 미를 거두고
현실의 세계인 진짜 까미노를 걸어야 겠지요.
나에게 주어진 등짐을지고
정직하게 한발한발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을!!
오늘 최고의 루트에 최고의 숙소 그리고 서비스.
최상의 행복.
최고의 서비스맨과 찰칵
사리아 – 포르또마린 : 28일 차(22.9Km)
6월 15일
새벽 4시
침실 옆 문을 열고 나가면 제법 큰 베란다가 있어 빨래도 널고 테이블도 있음
어제 마트에서 산 과일을 먹으러 나와 하늘을 보니
잔뜩 흐린 날씨에 안개비가 내림
빨래대에는 알베르게에서 널어놓은
침대커버와 대형 수건등 30여장이 널려있음
우선 저것부터 걷자고 생각.
하나씩 개며 걷는데 20여분 걸림
하고 나니 흐뭇하기도 하고 괜한 짓을 했나 하는 기분도 듬.
선의로 한 일이니까 하고 자위해봄
배낭덮개를 씌우고 판초우의를 입고 28일 만에 처음으로 헤드램프 사용
조금 걸으니 앞에 외국여자 둘이
손전등을 들고 이리저리 비추며 천천히 걸어감
빠른 걸음으로 그들을 추월하자 밝은 헤드램프에 신기한 듯.
정말 대낮처럼 잘 보였음
그녀들 걸음이 느려 한참 앞서자
나는 돌아서서 불빛으로 신호주기를 여러 번.
나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생김
까미노는 한 목적지를 향해가는 사람들이라
서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김
오늘은 출발부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안개비를 맞으며 걸음.
주위는 안개 속 .
상념에 사로잡혀 성가
주님과 함께 길을 걸어가며 지나간 일을 속삭입니다
손을 맞잡고 산과들을 따라 친구가되어 걸어갑니다
그리고 성가 2번
주하느님 지으신 모든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어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내 영혼 주를 찬양하리니 주 하느님 크시도다
내 영혼 주를 찬양하리니 주 하느님 크시도다
이 성가를 부르면 정채봉 님의 ‘벚꽃으로 돌아오다’ 라는 글이 생각나며
괴산 어느 마을 숲에서 2번 성가를 부르던
아기업은 초등학교 학생이 떠오름
그 글을 읽으면 따뜻함과 순수한 사람냄새가 나서 참 좋음
포르또마린 – 빨라스 데 레이 : 29일 차(26.1Km)
6월 16일
오늘도 어김없이 출발 후 4시간 동안 안개 속을 걸음.
5시20분 부터 헤드램프에 의존해 산속 길을 혼자 걸음
안개 속에 사진도 찍을 수 없어 시골마을 작은 성당 2 곳과
개사육장(엄청 큼)담 밑에 잘 가꾼 꽃밭과 버섯모양 촬영하고 가정집 정원도 ..
길에 수없이 많은 소똥, 아니 소똥으로 만들어진 길을 1주일째 걸으니
처음엔 역겹다 지금은 구수한 냄새가 남.
풀을 먹은 똥이라 건초가 많이 섞임
어렸을 때 가마솥에 쇠죽 끓이던 냄새 같기도 하고
술 익을 때 나는 누룩 뜨는 냄새?
이젠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마저 든다
빌라르 데 도나스 수도원 (Monasteral de Vilar de Donas)
리곤데를 약 3킬로미터 정도 지나면 뽀르또로 가는 길목에
빌라르 데 도나스 수도원이 있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문과 고딕 양식의 아치가 볼만합니다.
성당 안에는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와
오 세브레이로의 기적을 표현한 16세기의 석조 봉헌화가 있습니다.
또한 고딕 양식의 벽화는 갈리시아 지방에서
가장 아름다운 벽화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 수도원은 산띠아고의 기사들이 순례자를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그들의 부인이 지내는 장소였으며, 산띠아고의 기사들이 사망한 후
그의 미망인들이 여생을 지내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수도원을 빌라르 데 도나스
(Vilar de Donas; 부인들의 마을)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좁은 문에 대해 묵상해봅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착해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태 7,13-14)
오늘 여정은 26키로인데 가이드 북에서 추천한 곳인
까미노에서 벗어난 비라드 데 도나스를 갔다오면 4.4킬로를 더 걷게됩니다.
어찌할까 망설이다 방문키로 결정.
많은 이가 지나치는 좁은 길 선택
역시 그 길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
방문하고 오는 1시간 반 내내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함
빌라드 데 도나스는 부인들의 마을이란 뜻으로
산띠아고 기사들이 순례자를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그들 부인들이 지내는 장소였으며
기사들이 사망한 후 그 미망인들이 여생을 보낸 곳
이곳엔 국가지정기념비와 고대 산티아고 기사단의 본거지를 볼 수 있음
그곳에 있는 산 살바도르 성당은 14세기 지어진 건물이지만
그 기원은 10세기에 세워진 수녀원에서 찾을 수 있음
그래서 도나스(성녀)란 명칭이 붙음.
실내에 독특한 벽화와 기사들 석상이 눈길을 끔
10시쯤에 도착했으나 마을엔 정원이 아름다운 현대식 주택 몇 채와
성당 폐허 된 집 몇 채 뿐이지만
구릉에 둘러싸인 풍경이 아름다움.
성당 문이 잠겨있어 내부를 볼 수없는 아쉬움을 안고 돌아오는데
갑자기 나타난 2마리 개
(엔젤보다 작고 애완견 비슷)가 달려들며 짖어댐.
무시하고 가도 계속 쫓아오며 짖어대자
뒤에서 누군가 세뇨르~ 세뇨르 ~하면서 외침
돌아보자 나에게 오라는 손짓.
다가가자 키를 보여주며 따라오라는 시늉과 뭐라 하는데
관리인이라 하는 듯
감사하다 말하고 성당 내부 구경.
한쪽 발을 저는 70대 노인인데
스페인말로 이것 저것 가리키며 열심히 설명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오~ 예! 만 반복.
세요(스탬프)받고 약간 기부한 후 사진 몇 장 찍음
촬영금지 표시 있었지만 플레쉬 사용 안하면 괜찮다며 허락.
정말 보기 드문 내부를 봄
오늘의 천사도 개 2마리.
평소 개 사랑하는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는 걸까
100미터쯤 떨어진 성당까지 한발을 절며 안내하고,
설명하고, 내가 다 볼 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문 잠그고 가시는 할아버지께
몇 번이고 감사를 전하자 부엔 까미노로 회답하시는 관리인
오늘 비록 4.4킬로 더 걸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꺼리는 좁은 길을 택한 것이
결국 나에게 이롭다는 사실 재확인한 날
오늘 맥주 맛은 더욱 시원하고 맛있음
오늘미사는 내일 묵을 곳에 성당이 없는 것 같아
특전미사로 생각 헌금을 많이 함
가타 반주로 스페인풍의 경쾌한 성가 특이하고 좋았음.
미사 끝나고 저녁겸 맥주한잔
빨라스 데 레이 – 멜리데 -리바디소(아르수아) : 30일 차(29.4Km)
6월 17일
잠 잘잠
100킬로 남겨놓은 사리아부터는
사설 알베르게도 많고 시설이 준호텔급.
10유로 정도로 가격도 적당.
재충전 하기에 좋음
과일로 아침 먹고 출발준비 완료.
과일 4개 (복숭아, 큰 자두, 사과, 체리20개)에
2,000원 정도로 싱싱하고 저렴
오늘 모처럼 화창한 날씨.
하지만 10시가 지나자 온도가 40도 육박
멜리데 도착하여 멜리데 십자가에 대해 생각하고
찾아보려고 성당 몇 군데 방문했으나 찾지 못함.
뿔뽀(문어)요리를 먹고 싶어 레스토랑을 찾았지만,
9시 영업으로 30분 기다림.
첫번째 손님으로 먹음
덕분에 재료인 문어 날라오는 모습과 삶는 모습,
가위로 자르는 것등 구경.
다른 곳에서 먹은 것보다 덜 짜고 맛있음
문어 한마리 1만원
문어 요리집 오픈이 9시인데 30분 전 도착
성당 사진 찍고 두리번 거리자 광장 주변에서 노인3분이 대화하다,
나를 보고 까미노는 저쪽이라고 가르쳐줌
속으로 '나도 안다' 하면서 다가가,
문어 요리집 상호 ‘Pulperia’(뿔뻬리아)를 말하자
이 거리가 바로 그곳이라고.
내가 찾던 유명한 집은 결국 문어 거리였음.
먹고 순례를 계속하려고 걷자
아까 그 노인들 나를 발견하고 먹었냐고 제스추어
'무이비엔 베리굳' 하자
두 손으로 걷는 시늉하며 엄지척
나도 스태미너! 하자
부엔까미노하고 웃으며 인사
정말 까미노는 서로 도와주고 축복해 주는
행복하고 즐거운 순례길
리바디소 숙소도착 12시30분.
내일 35킬로 부담되어 좀더 걸을까 하다 포기.
내일 일은 내일걱정하자
씻고 빨래하고 시원한 맥주
푸레로스 산 쥬앙 교회(Igrexa de San Xoán de Furelos)
순례 떠나기 전부터 꼭 방문하고 싶었던
멜리데 십자가로 알려진 위 십자가가 있는 성당을 찾으려고
순례중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지만,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슴.
그냥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인가 하면서
아쉬움을 가득 안고 결국 찾는 것을 포기할 수 밖에.
한국에 돌아와 순례기를 정리하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십자가 있는 성당을 발견.
그리고 성당이 있는 곳은 멜리데가기 조금 전에 있는 푸로레스 마을의
푸레로스 산 쥬앙 교회(Igrexa de San Xoán de Furelos)로
엉뚱하게 멜리데에서 찾았던 것입니다.
이 지역의 조각가인 마누엘 카이데(Manuel Cajide)의 작품으로
지친 순례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시는 모습이라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 성당은 내가 들어가려고 하다가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성당이었음.
멜리데십자가로 알려진 이 십자가는
옛날에 이 십자가 아래에서 어떤 형제님이 진심으로 뉘우친 뒤,
고해소에 들어가 신부님께 자신의 모든 죄를 눈물 흘리며 고백했지요.
사제는 그에게 사죄경을 외워주면서
다시는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정말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 했고 또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기 위해 철저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완벽하겠습니까?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과 결심을 하지만
돌아서면 다시 똑같은 죄를 짓고 마는 것이
우리 인간의 나약함과 부족함이겠지요.
이 형제님 역시 결국 죄에 다시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다시 사제를 찾아가 고해성사를 청했지요.
지난번과 똑같은 죄를 고백하는 이 형제님의 죄 고백을 들은 신부님은
순간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죄를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을 하시지요.
바로 그 순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당신 오른손을 못에서 빼내서
이 사람에게 직접 십자가를 그어주시면서
이 신부님께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를 위해 피를 흘린 것은 그대가 아니다.”
리바디소 – 몬테도 고소 : 31일 차(34.7Km)
6월 18일
내일 우아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성당 도착을 위해,
즉 내일 붐비지 않을 때,
오전 성당 방문하고 정오미사를 참례키 위해
오늘 무리해서 38킬로 여정으로 잡아 걱정이 되었으나,
오후 1시에 무사히 도착
새벽 4시에 출발.
혼자서 3시간 헤드램프에 의존 싸인을 찾아가며
내 발자국 소리만 듣고 걸음
항상 새 울음소리를 들으며 걸어서 몰랐는데,
새도 날이 어슴프레 밝아야 운다는 사실 깨달음
또한 어제 밤새 스페인 음악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면서
무슨 축제가 있나 했는데
4시 30분쯤 아르수아를 지나는데 바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옴.
밤새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놀고 귀가하는 모습도 봄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4시 출발해보니 새로이 알 수 있었음
4시간 걷고 잠시 쉬면서 아침 겸 맥주 한잔.
생각보다 발걸음이 가벼움.
어제 뿔뽀 덕택인지?
옛 순례자들이 산티아고 입성(당)을 앞둔 라바코야에서
땀에 젖은 몸을 씻고 빨래하고 정결하게 한 곳에서,
나도 잠시 세수하고 마음으로 정화로운 예식을 함
이제 숙소에서 마음정리하고 내일 4.6킬로 걸은 후 입성예정
알베르게 어마어마하게 큼
단 레스토랑 등을 현재 운영하지 않아
많이 걸어 나와 먹어야 하는 불편함 있음
너무멀어 밥먹기 힘들어 피자 한판과 맥주 1500마시고 낮잠 자야지
너무 더워(40도), 숙소를 나와 또 생맥주
1시간 후 미사.
날짜 가는 것 착각.
오늘이 주일이네
어제가 주일인줄 알고 그저께 특전미사 봉헌한 것 무효.
오늘 주일미사 참례해야지
아주 작은 예배당 미사.
특별한 느낌
오늘 한국어로 순례자 기도함
오늘 알베르게
어마어마한 규모 총 30개 동 중에서 28~30동,
3개 동만 알베르게 사용
한 동에176개 침대. 총 침대 528개
오늘 면도하고 손발톱 깎고 입성준비완료
몬테도 고소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32일 차(1)(4.6Km)
6월 19일
4.6킬로 걷고, 드디어 입성
이제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는 시각
오브라도이로 광장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아직 전등불빛이 켜져있슴.
완주증 받는 것이 걷는 것보다 힘듬.
1시간 반 걸려 15번째 받음
내 뒤 100여명 대기.
계속 줄이 길어져 얼마나 걸릴지
숙소 체크인이 11시라 배낭이 문제.
성당에 배낭 메고 입장 못함
완주증 받으려고 기다릴 때,
기다리는 줄에 배낭 벗어놓고 대충 봄.
숙소 도착한 후 자세히 볼 예정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는,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에 있는 종교도시입니다.
예수의 열두 제자중의 한 사람인
산티아고(성 야고보)가 순교하여 유해의 행방이 묘연하던 중,
별빛이 나타나 숲속의 동굴로 이끌어
가보니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그곳을 ‘별의 들판’이란 뜻으로
캄푸스 스텔라(Campus Stellae)라고 불렀습니다.
이와 같은 유래로 이곳의 지명이 정해지고,
산티아고의 무덤 위에 대성당이 건축되면서 도시가 형성되었습니다.
교황 레오 3세가 이곳을 성지로 지정함에 따라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는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유럽
3대 순례지의 하나로 번영하였습니다.
도시의 중심부에 위용 있게 서 있는 산티아고 대성당은 순례의 중심이 됩니다.
중세에는 매년 50만여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스페인 북동부 론세스바예스의 피레네를 넘어오거나,
아라곤 지방의 솜포트, 빠스를 거쳐 왔다고 합니다.
그들은 망토, 지팡이, 야고보를 상징하는 조가비모양의 모자 등
전통적인 옷을 입고 800킬로가 넘는 길을 도보로 오곤 했습니다.
대성당을 방문한 뒤 순례자들은 도보로, 말을 타고 혹은 자전거로 순례를 마쳤음을
산티아고의 주교회에서 보증하는 순례인증 증서인
꼼뽀스뗄 라(Compostela)를 순례자 사무실에서 발급받습니다.
순례자에겐 이 순간이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 순례길의 마침표 입니다.
순례자 사무실(Oficina del Peregrino)은 성당을 향해서 볼 때,
오른쪽에 있는 골목으로 돌아가서 다시 오른쪽으로 두 번째 골목의 코너에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순례를 하면서 받은 수많은 스탬프가 찍혀있는
순례자 여권인 끄리 덴시알을 제출하여 심사를 받습니다.
그 후 라틴어로 쓰인 꼼뽀스뗄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순례자는 끄리 덴시알에 적혀있는 순례의 목적에 따라서
서로 다른 형태의 꼼뽀스뗄라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32일 간
저와 함께 숨가쁘게 까미노를 걸으며 성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주님께 찬미와 영광과 감사드리며
이제 마지막 여정을
바르셀로나에서 마치기위해 이동합니다.
오늘 바르셀로나로 이동.
순탄치 않음
새벽 6시 택시타고 공항도착.
배낭을 기내에 반입하려 하자 안된다고 함.
체크인 카운터에서 배낭을 부치면 27.5유로를 내야 한다.
항공료보다 비쌈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으나 황당함(저가항공 25.7유로)
당황해 하자 내 뒤 편을 가리키며 뭐라 함.
못 알아듣자 직접 일어나서 안내.
나무로 짠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은 박스.
배낭을 큰 상자에 꾸겨 넣으니 겨우 들어감
OK 하며 기내 반입해도 좋다 함
쾌재를 부르며 당당하게 입장
작은 박스는 화물을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사이즈 확인용.
보딩패스 검사장에서 스틱은 안된다 해,
다시 체크인 카운터가니 물품표를 붙여 화물로 보내라 하여 그렇게 함
어렵게 통과하나 했으나 검사대에서 나이프가 있다함
가만 생각하니 갖고 와 한번도 사용치 않은 숟가락 포크 병따개 칼이 달린 세트용품
아깝지만 버리고 옴.
역시 공항은 까다로운 곳, 특히 유럽.
나뿐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짐 보따리 풀고 확인하는 모습 발견
바르셀로나 숙소에 도착
샤워하고 밥 먹고 쉬다가 바르셀로나 야경구경 예정
몬세랏 + CAVA 와이너리
6월 21일
몬세랏이란 톱니바퀴 산이란 뜻으로 6만 봉이 넘는다고 합니다.
안토니오 가우디도 영감을 얻기 위해 이 곳을 자주 찾았다고 합니다.
몬세랏 기암괴석의 자연미 넘치는 곡선은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모습으로 재현되었습니다.
CAVA 와이너리
시음시간에 가이드가 미리 준비한
30여명 되는 관광객 이름을 적은 룰렛판을 돌려
1명에게 까바 1병 선물.
운좋게 내가 당첨.
박수와 함께 축하받음(사진)
가우디 집중 투어(바르셀로나)
6월 22일
피카소 박물관 + 바르셀로나
6월 23일
관광 후 36세 한국 회사원이 나에게 맥주 한잔하자고 제의,
자기가 사겠다고
항공 관리공단에 다니며 출장차 왔다가
1주일간 여행마치고 내일 귀국한다함
이런 저런 담소후 아버님같은 분에게서
여행을 마무리 짓는 좋은 이야기 들었다며 좋아함
일찍 자려고 했으나
바깥이 콩알탄 터지는 소리로 시끄러움
내일이 요한 축일로 이곳에서는 산조안 축일로 불리며 휴일임
오늘 전야제 행사로 불꽃놀이 콩알탄 터뜨리기 콘서트등
곳곳에서 행사하며 시끄러움
10회권 지하철 표도 3회 남아
9시 반부터 열리는 분수쇼를 보러 몬쥬익에 감
몬쥬익은 바르셀로나 올림픽때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 딸때 뛴 언덕이며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곳임
일찍 도착해 이곳저곳 둘러보고 분수쇼 관람
대장정의 대미를 축하해 주는것 같아
즐겁게 보고 10시 반에 숙소에 도착
귀국준비 후 보니 전 재산이 동전 2.6유로
근처 마트에가서 맥주 2캔과 안주 구입하여 혼자 귀국파티함
40일 여정에 함께하며
성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세계3대 분수쇼 중 하나! 바르셀로나 몬주익분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