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형 콤팩트시티'…코로나 이후 주거문화 새로 짓는다
근거리생활 중심 주거변화 가속
SH '올인빌' '올인홈' 전도사로
주거에 복지를 더한 복합 공간
공공용지 효율적 활용 나서고
무분별한 도시확장 문제 해결
◆ 주거혁신 ◆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주거 공간과 사무 공간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주거 환경 변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주거 기능 복합화에 초점을 맞춘 '올인빌(All in Ville), 올인홈(All in Home)' 전도사로 나섰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생산활동 거점이 회사가 아닌 집이나 제3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렸고, 탈오피스 현상에 대비한 새로운 업무지침도 등장했다. SH공사는 이와 관련해 기존에 정책목표로 삼았던 '콤팩트시티'와 '공간복지'를 결합한 '서울형 콤팩트시티'를 바탕으로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콤팩트시티는 저이용 토지를 활용해 공간복지시설을 포함해 도시의 주요 거점시설을 일자리, 놀자리, 살자리, 설자리가 포함된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방법이다. 특히 동네와 집에서 일상 대부분을 누리는 슬리퍼 생활권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휴 용지를 활용한 공간 복합화가 해법으로 요구되고 있다.
콤팩트시티는 기본적으로 도시공동화 방지, 토지기능 복합화,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됐는데 SH공사는 여기에 '공간복지'를 더해 주택건설과 제도기반 복지서비스를 추가하고 지역적·도시적 차원에서 도시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즉 아파트 단지 내부만의 공간복지가 아니라 정부의 지역 밀착 생활 사회간접자본(SOC)과 지역 필요 생활 편의시설을 도입하는 공간복지의 다각화·고밀화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공간닥터, 청년 건축가, 사회적 기업을 활용하고 지역에 필요한 시설의 진단과 운영까지 원활하게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SH공사와 서울시는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 일반적으로 도시 외곽 녹지를 변경해 주택 용지로 개발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사업 방식은 인구와 가구 규모 축소 등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도시 확장에 따른 2차적 문제, 즉 원거리 통근에 따른 삶의 질 악화, 교통수요 발생에 따른 환경 문제 등을 유발해왔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도시의 외연적 확산보다는 도시 내부에 저이용·저활용되고 있는 공공시설 용지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입체적으로 개발해 도시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담는 '서울형 콤팩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기존 콤팩트시티 개념에 공간복지를 더해 주택건설과 지역적·도시적 차원의 도시생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에 필요한 공간복지시설(생활형 SOC) 등을 동시에 공급하고, 지역 교통 문제 개선 및 토지기능 복합화를 통해 개발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향을 수립해 발전시키는 것이다.
현재 SH공사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콤팩트시티 사업으로는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조성을 통한 공공주택사업(신내4), 빗물펌프장 입체복합화를 통한 공공주택 복합개발(연희·증산), 버스차고지 복합개발을 통한 도심 청년주택공급(장지·강일) 등이 있다. SH공사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고 이 설계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지구계획 및 통합심의 등 관련 인허가도 착착 진행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SH공사는 미래 세대를 위해 녹지를 보전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로 주택을 공급하고, 공간 고도화 및 복합화를 통한 효율적 토지 이용으로 직주근접을 실현해 자족기능 확보, 교통문제 개선, 지역 편의시설 도입 등 복합적 도시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사업별 유형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변화를 선도적으로 수용한 맞춤형 공공주택 브랜드 '청신호'도 박차를 가한다. 국내 1·2인 가구 비중이 60%를 넘어선 상황에서 청년 가구에 절실한 공간을 고민했고, 커뮤니티시설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방, 빨래방, 보조수납공간 등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는 거점시설도 설치했다. 특히 올인홈 개념을 수용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
실제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존 주택 평면과는 다른 특화 설계가 돋보인다. 가구 내부와 공용부, 커뮤니티시설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공간 특화(한평 더), 수납 특화(한칸 더), 커뮤니티 특화(한걸음 더) 등으로 차별화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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