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재학중에 입대, 뜻한 바 있어 부사관에 지원하여 32사단 505여단에 근무하다가 모 기관에 차출되어 간 이후
연락이 두절된 김현수 상사를 찾습니다. 찾는 이유는!
제가 505여단 김00 중사를 살리려고(2002년도 경) 온갖 추잡한 오해를 무릅쓰고 어떤 내용을 함구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내용이 알려져도 시효가 오래되어 '이제는 말 할 수 있다'고 생각 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505여단 군수과 1. 3종 담당관을 하던 김00 중사가 난감한 얼굴로 본부 행보관을 하고 있던 저를 찾아 왔는데
월하양곡으로 관리를 하던 백미 2,000Kg이 제때 순환을 하지 않았던 탓에 습기를 먹었다고 하면서 취사장에서 잘 처리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누렇게 뜨고 벌레까지 있어서 취식불가) 김00 중사는 아주 똑똑하고 잘생기고 전도유망한 부사관이었는데
여단 기동중대 부소대장으로 근무하다가 군수과 담당관이 원사진급을 하고 예하대대 주임원사로 나간 자리인 1. 3종 담당관으로 가게 되어 전혀 생소한 군수행정을 하느라 평소에도 무척 맘 고생을 했습니다. 그 실정을 모르는 바가 아닌 제가
후배를 도와 주려고 선뜻 승낙을 하고 김00 중사를 안심시켜고 나서 매일 일정량씩 행정적으로 소모를 시키던 중
저도 원사진급을 하고 부사관학교로 보수교육을 떠났는데 여기서부터 사달이 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있었더라면 전혀 문제가 안 될 것을 취사병 녀석이 소모삭제를 하지 않는 바람에 그 일종이 행정적으로 그냥 제고로 남아
버리게 되었고 이게 문제가 되어 각계에서 조사를 했던 모양입니다.(당시 주임원사는 이00원사)
어쩐지 토요일이 되어 부대가 궁금해서 들어오면 동료들의 행동과 표정이 어색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것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던 중 교육을 마치고 원대복귀하여 근무를 하고 있는데 잔반수거업자가 지나가다가 저를 보더니
제가 없을 때 있었던 사연들을 하염없이 털어 놓는데 세상에 잔반수거업자의 집에까지 와서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오히려 수거업자를 위로하면서 아무 일도 아니니 걱정 마시라고 하고나서는 신경을 꺼버렸습니다. 왜???
아무일도 아니고 아무런 잘못이 없었으니까!
그러나 김00 중사의 기록에 행여나 오점이 남겨질까 봐서 끝까지
저는 함구하고 있었고 이제는 말 해도 되는 시간이 경과하였습니다.
이제는 말 할 수 있습니다. 백미 1,800kg. 내가 김00 중사의 월하양곡 치환 미실시로 인해 발생한 불량미를
소모삭제 해야 했는데 취사병 놈들이 그걸 안해서 발생한. 아무것도 아닌 것이고 그 일로 인하여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부대에 누를 끼친 관계자들 이제는 오해를 푸시요. 나 그런 인간 아닙니다. 설마 쌀 1,800kg 때문에 내 인생 종칠 일 있습니까?
(이 일은 2002년 전, 후에 발생한 일이었음)
*추신 : 난 면허증이 있어도 차가 없다. . 백미 1800kg을 빼돌리려면 무슨 차를 이용하던 차가 있어야 하는데 설령 차가 있다 하더라도 그 많은 감시의 눈은 어쩌고.. 취사장에는 백미를 조금밖에 쌓아놓지 않고 주기적으로 군수과 일종창고에서 수령한다. 즉 통제를 받고 수불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도둑놈은 흔적을 철저히 제거한다. 세상에 행정정리 전혀 안하고 일종 빼돌리면 '나 잡아 잡수~'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조금만 생각해 봐도 단순 행정착오임을 금방 알 수 있는 일을 참 한심한 사람들이 었다.
증인:지량리 거주 조리원 아줌마.(당시 쌀벌레 골라내는 등 내용을 잘 알고 있음)
첫댓글 한 영혼이 천하보다 더 귀하다고 했다. 사람을 살리는 일처럼 귀한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