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100억 재산' 아들에게ㅡ
한 푼도 안주고
떠난 영화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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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의 큰 어머니로 불리는 故 황정순 여사의 재산을 두고 한 입적 무효 소송이 일어나면서 안타 까 움을 자아냈는데요>
故 황정순은 1940년에 동양극장 전 속극단 '청춘좌(靑春座)'에 들어가 연극배우가 되었고, 1942년에는 영 화 ‘그대와 나’에서 일본군에게 꽃다 발을 주는 역으로 출연해 은막에 데뷔 했습니다.
1960~1980년대까지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다수 출연했어요. 주로 주인공의 어머니 역을 많이 연기하여 '한국 영화의 어머니'라고도.불렸습니다.
연극,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였고 지금까지도 여러 연극영화인들에게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로 인식되어있는데요.
그런 황정순 여사는 지난 2014년 2월,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故황정순 여사는 80억대의 유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으며, 이후 의붓 아들과 양녀로 입적된 조카 손녀 사이에서 유산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고인의 유산은 고인이 살았던 삼청동 소재의 2층 주택. 그 주택에서 평생을 살았던 故황정순 여사에 대해 주변에서는 "100억 독거노인"이라며 60년 이상 살았던 집에 대한 미련이 강했다고 밝혔어요.
고인의 재산이 된 집은1951년, 남편이 결혼하며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부부 사이에 아이는 없었 으며, 부부는 금슬 좋게 지내며 남편과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3명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38년전 故황정순 여사는 남편과 사별 후 호적을 정리했고 이에 전처과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의붓자식과는 전부 남이 된 상태가 되었죠.
故황정순 여사의 호적에는 손자와 조카 손자, 조카 손녀가 양자녀로 입적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의붓 아들은 "故황정순 여사가 치매가 걸린 틈을 타 입적했다"며 입적 무효를 주장 했어요.
그러나 조카 손녀는 10살 무렵부터 궂은일을 하며 고인의 곁을 지켰다고. 주변의 영화인들 역시 "아들은 찾아 보지도 않았고, 조카 손녀가 옆에 있었다"며 조카 손녀가 故황정순 여사 의 힘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조카손녀는 고인이 치매가 아니었으며 아들이 거짓으로 치매병력을 꾸며 고인을 납치해 정신병원에 감금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故황정순 여사의 유언장이 공개됐는데요...
"지금까지 나를 희생해 너희들을 뒷바라지 한 걸로도 충분하니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할 수 없다. 용돈 한 번 준 적이 없고, 고작 1년에 두세 번 식사대접한 게 전부이니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
유서에는 고인의 지장과 도장이찍혀 있었으나 의붓아들 측은 고인이 오랫 동안 치매를 앓아왔다며 유서의내용을 믿을 수없다는입장을 밝혔습니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