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등에 대한 곡해
프랑스혁명에 성공한 혁명 세력들은 의회를 구성하고 법을 제정하면서 제1조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와 평등의 권리>를 가진다”
얼마나 감동적인 선언인가!
그런데 문제는 “자유”와 “평등”이란 두 가치가 서로 공존할 수 없다는 데 있다. 그 이유는 두 價値가 “서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프랑스혁명 세력들은 이런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자유를 허락하면 평등이 사라지고, 평등을 유지하려면 자유를 제한시켜야 한다. 정치가들은 “자유와 평등”을 약속하지만, 역사 이래 그런 사회가 만들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프랑스혁명 세력들은 “자유와 평등”을 약속했지만, 그 이후에 그들에 의해 혹독한 숙청작업이 일어났다. 평등이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불평등한 사회는 이미 가인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창4:16~17을 보자.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하더니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城을 쌓고”
城은 왜 쌓는가? “내 것”을 지키기 위해서다. 결국은 城 안의 사람과 城 밖의 사람 사이에 “차별”이 생긴다. 즉 “평등”이 깨지고 만다.
예수님은 “자유”를 말씀하신 적은 있어도 “평등”을 외치신 적은 없다. 인간 사회에 “소유”가 존재하는 한 평등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 대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심으로써 불평등한 사회를 보완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