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에서 이뤄진 영화 '남쪽으로 튀어라' 촬영/사진제공=완도군 © News1
(완도=뉴스1) 고영봉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일원을 주무대로 촬영된 영화 '남쪽으로 튀어'가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남쪽으로 튀어라'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연출했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인 '도둑들'에서 마카오박으로 열연했던 김윤석과 주몽, 계백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연수가 주연을 맡았다.
오쿠다 히데오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이상주의적인 한 남자를 통해 시대의 장애를 꼬집는 '휴면 코미디'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가족영화이자 유쾌하고 즐거운 오락영화이다.
지난 7월 초부터 25일까지 청산도와 여서도, 모도 일대에서 촬영이 이뤄졌으며, 80여명의 스태프들이 상주했다.
임순례 감독은 "때묻지 않은 청산도의 자연절경과 주민들의 생활풍경이 남쪽으로 튀어 영상과 잘 어울렸다"며 "촬영기간 동안 주민들이 보여줬던 청산도만의 정을 영상에 잘 녹여 넣었다"고 말했다.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 등도 청산도에서 촬영됐었다.
완도군 관계자는 "'남쪽으로 튀어'가 올 하반기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어 지역특산품과 슬로시티 청산도 등의 홍보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화 촬영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산도 전경©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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