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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사회에 말썽을 일으킨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 입장에선 연례행사 비슷하다. 그래서 올해 벌어진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이어진 정전협정 파기 등의 국면을 놓고, 늘상 있었던 보안정국 유지 차원에서 부풀려진 게 아니냐는 느낌도 있었다. '북한이 쳐들어온다'고 어여 어여 빨갱이 잡자고 했던 게 불과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진짜 어제였나? 요즘은 기억력이 나빠져서 원...
그래서 역시 국제사회의 반응은 냉담하리라는 짐작 하에, 조선족 식품점에서 사온 칭다오 맥주캔 하나 놓고(오옷 1500원이다. 싸다.) 중국 반응을 보았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중국 반응도 예사롭지 않았던 것이다. 우선 외교부 반응을 보자. 공식적인 회견이므로 게재된 매체의 성향과는 무관하다.
마차오쉬의 기자회견, 연속 12개의 '북한문제'에 답하다 (5월 28일) 이날 기자들의 질문은 총 15개 정도였는데 그중 12개가 북한 관련 질문이었다. 한 기자가 물었다. "북한 핵실험 문제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예전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들리는 말론 북한 핵실험 전에 중국이 비공식적으로 많은 접촉을 가졌지만 북한이 강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정부에서는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할 생각인가요?" 대변인이 답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핵확산 방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관련된 모두의 공동 이익이기도 합니다." 다른 기자가 질문했다. "한국 언론에서는 북한이 핵실험 전에 먼저 중국에 통보했다고 하는데요. 사실인가요? 언제 통보를 받았습니까?" 대변인이 답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의 여러 채널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기자가 다시 질문했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밀접한데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이제 중국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정부는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과 어떻게 의견을 나눴나요? 북한은 귀담아 들으려 했습니까?" 대변인이 답했다. "중국은 어떤 나라에도 영향을 가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독립 자주와 평화적 외교 정책을 취하며, 평화공존 5개 원칙에 기초해 각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의 모든 나라와 평화 원칙에 의거해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
중국 외교부의 답변이 원칙적 수준인 듯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기자의 질문에 대변인이 '부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비공식적 채널의 접촉, 경제 제재 조치, 북한의 사전 통보에 대해 대변인은 하나도 부인하지 않았다. 또한 북한 입장을 지지하는 이야기도 전혀 없다.
이러한 태도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북한의 행동에 대해 중국이 우호적 입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4월 5일의 위성 발사까지는 모르겠지만, 5월 25일 지하 핵실험은 분명 중국의 뜻과 무관한 북한의 독자적 강행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알다시피 현재 북한을 비호해 줄 수 있는 최대 우호국은 중국이다. 경제적 의존도도 엄청나다(보도에 따르면 73%에 이른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이 중국의 설득도 무시한다고 하면, 동북아 안보 문제는 우리 상상보다 중대한 국면일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서 나온 보도의 양도 엄청나다.
주간지 표지인물로 등장하신 지도자 동지. 요즘은 많이 말랐던데.
물론 북한이 전쟁을 벌인다거나, 정말 미국이나 일본 혹은 한국 땅에 미사일을 쏘리라고 보는 사람은 '제정신이라면' 없다. 왜 그런지 제정신을 가진 사람에겐 설명도 불필요하다. 어쨌든 핵무기 개발 위협은 북한 정권에 이득이 되기 위한 카드다. 그런데 왜 사실상의 유일한 우호국인 중국을 거스르면서까지 북한은 핵 실험을 강행한 것일까? 일단 북한이 핵무기를 팔려 한다는 가정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봉황(鳳凰) 위성TV에서 5월 27일 방영한 시사 방담에서, 시사평론가 주웬휘(朱文暉)는 이러한 가능성을 부정한다.
시사방담 : 북한은 또 무얼 할 것인가? (5월 27일) |
선을 넘을 일은 없을 것 같다. UN 안보리에선 6월 10일 제재 결의 초안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무기 수출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 정도는 그러나 북한에서도 예상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본다.
조금 더 나아가, 핵실험으로 초래될 북한의 경제적 압박은 북한에게 그리 큰 타격이 아니란 전망도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주임 위엔정(袁征)은 이렇게 말한다.
북한의 강경태도는 안정의 유지 때문 (6월 9일) 한국 기업이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것에 대해 위엔정은, 북한은 군사력으로 나라를 지탱하고 있고, 국가의 안정 역시 군사 체제하에서 이루어지는데, 이에 비해 경제는 북한이 고려할 최우선 요소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 연장선상에서) 개성공단은 남북 양측이 상호 타협한 결과물이지만, 여기서 한국 기업이 북한에 얼마나 수입을 가져다 주든 간에, 이명박 정부의 강경 노선에 맞서 북한은 반격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위엔 교수의 견해로는 이명박 정부가 대북 정책을 바꾸지 않는 이상, 북한은 이미 개성공단 기업에 대한 우대조치를 취소했고 빗장도 더 쳐 놓았지만, 나아가 개성공단을 아예 포기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
개성공단은 좀 다른 얘기긴 하지만, 어쨌든 북한이 핵실험 시위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고자 했다면, 최소한 이미 얻고 있는 빵, 즉 중국의 경제적 원조에 해를 끼쳐서는 안되었다. 그렇다면 경제적 불이익을 불사해서라도 얻어야 할 좀더 다른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한다. 다음 글의 필자는 정확히 신원을 알 순 없었지만, 중국 입장에서 예상할 수 있는 북한의 몇 가지 의도를 정리해두고 있었다.
북한은 정말 자기 길을 가면서, 남의 길은 막을 셈인가? (6월 16일) ... 김정일의 걱정은, 백년 후에도 북한의 제3세대 정권이 온전할 것인가, 전복 위기에 처하지 않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호시탐탐 노리는 미국, 일본, 한국 등의 적대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북한 입장에선 '앞날이 모호한' 중국에 대한 근심도 그 주요한 이유다. 북한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중국과 북한은 6.25 때에 나눈 혈맹의식이나 상호합의 이외에, 양국 관계를 더 견고히 할 유대를 새로 보장받은 적이 없다. 옛적의 상호합의서 따위야 상황 봐서 찢으면 그만이다. 그러므로 북한으로선 오직 적대세력을 위협할 핵무기를 가져야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북한은 자신들이 무얼 하고 있는지, 중국의 중요성이 어떤지도 아주 잘 알고 있다. 예전 중국과 미국은 전략적 맞수였으나, 지금은 경쟁적 맞수 정도로 약화됐고, 시간이 흐르면 전략적 협조 관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중국과 일본, 한국의 밀착 관계도 더욱 가속될 것이다. 북한 정권으로선 갈수록 위기인 상황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어떤 목적들을 이루기 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첫째로 중국과 미국이 전략적 카드를 서로 내보이는 상황에 압박을 가하기 위함이다. 그러니까 카드 선수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냔 것인데, 중국을 상대로 놓을지 아니면 자기 편으로 놓을지를 저울질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전술은 강국들이 운용할 수 있는 것이지, 약소국이 쓰다간 위험성이 매우 크다. 강국의 제지를 받든지 정치 간섭을 초래할 가능성이 아주 커지기 때문에 되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과 소련이 균형 놀음을 했듯 중국과 그렇게 하기엔, 북한의 힘은 그렇게 크지 않다. 둘째로 김씨 정권의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함이다. 김정일은 건강 문제로 이미 죽음을 예감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찬 장남은 무기력하고, 마음에 드는 셋째는 아직 나이가 어리다.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떤 강경한 수단을 통해 시위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기반이 취약한 김씨 정권은 내부적으로 쉽게 와해될 수 있다. 오직 내부를 확실히 다스려야만 외부 문제도 대응할 수 있고, 김씨 정권의 수명도 연장된다. 김정일에겐 긴장되는 시점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셋째의 정치적 영향력과 취약한 권위를 세워주기가 힘드니, 미리 패를 꺼내 보여야만 했던 것이다. 셋째로 미국과 저울질을 계속해서 더 많은 이익을 얻어내기 위함이다. 북한은 아마 미국 현 정부의 추이를 읽어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계속 화해를 얘기하는 것은 금융위기 상황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며, 따라서 미국이 전쟁을 불사할 가능성은 이미 매우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그래서 북한은 한발 더 나아가 미국에 더 큰 양보 조건을 요구하는 것이다. 관건은 오직 미국이다. 미국이 움직이지 않으면 일본과 한국도 움직이지 못하니, 미국만 잡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계산은 그저 소망에 그칠 공산이 크다. 미국이 만약 일본과 한국을 종용해 행동에 나서도록 하면, 북한의 경제는 설상가상의 곤란에 직면할 것이다. 이번 UN의 제재결의는 매우 강경했다. 김정일로서는 뒤로 물러날 순 없으니 오직 머리를 들이밀고 전진하는 방법 밖엔 없다. 하지만 몇 발짝 더 갔다가는 절벽이다. 절체절명의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선 결국 샛길을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이 글을 소개한 이유는, 북한의 의도 세 가지도 나름 읽을 만 하지만, 중국인들의 북한에 대한 태도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이다. 이는 중국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체감적으로 알고 있으리라 본다. 우리가 6. 25를 겪으며 미국과 혈맹관계가 되었듯, 중국과 북한도 그러한 밀월관계가 꽤 오래 지속되었으며, 지금도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하고는 있다. 하지만 우리가 미국과 조금씩 거리를 두려고 했듯이 중국인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례없는 독재정권을 돕는다는 비아냥을 듣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튼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을 보면, 북한이 보인 일련의 행동은 '불안감'에서 나왔음을 알 수가 있다. 경제적으로 보면 이미 중국은 한국과 훨씬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언제 배신 때릴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조금만 더 개선되면 북한은 의지할 곳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이 불안감의 결정타를 날린 것이 바로 김정일의 건강 문제였다.
마이니치 신문에 이 기사가 난 것이 6월 14일. 시기적으로 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글 하나만 더 보자.
조선의 선택과 미래 (6월 11일) 최근 김정일이 셋째 아들 김정운을 후계자로 정했다는 소식이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북한의 김씨 정권은 제3세대가 시작되는 셈으로, 냉전을 거치고 그 이후에도 완강한 생존력을 보여준 북한이 자신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과연 북한에는 미래가 있을까? 최근 북한은 내부적으로 공전의 경제난과 대규모 작황난을 겪었고, 여기에 국외의 긴장 국면이 가세해 많은 사람들은 북한 정권의 붕괴를 토론하기 시작했다. 이제 북한은 두 번째 미사일을 발사했고, 한반도는 다시금 공전의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얼마나 더 갈 수 있을 것인가? 여전히 어렵겠지만, 북한은 그래도 유지될 것이다. 비록 한반도에 위기가 고조되었지만, 대국들의 힘이 여기서 미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고, 미국이 적대적 태세로 나오지 않는 한 북한도 사담 후세인의 운명이 될까 걱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부적으로 볼 때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반대세력의 힘이 없기 때문에 김씨 정권은 여전히 이 국면을 통제할 수 있다. 김정일의 정권 교체 시기에 북한은 더욱 취약해지겠지만, 중대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38선에서 남북이 충돌하는 정도로) 북한이 갑자기 붕괴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김정일이 북한의 미래와 자신의 후계자의 운명을 함께 엮으려고 한다면, 미래의 북한과 동북아 안보는 장기적으로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울 것이다. 내부적으로 정권 세습에 대한 전국적인 지지를 보장받기 위해, 북한은 더욱 내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안 그래도 적었던 외부 세계와의 접촉은 특히 더욱 긴축될 것이다. 현 시기에 존재하는 사회주의 국가로서, 정권을 세습한다는 게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김정일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래서 국내 민중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여론 조작과 커뮤니케이션의 봉쇄가 북한에겐 필연적이다. 그러한 이유로 북한의 개혁 개방은 더욱 앞날을 장담하기 힘들다. 북한 정권 교체는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후계자의 공식적인 인증과 지속적인 능력 배양에 이어, 다시 공식적인 정권 교체, 마지막으로 정권의 안정화까지 매 단계마다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기 동안 새 지도자는 이전 지도자의 정책을 거의 대부분 계승하여야 하기에 새로운 쇄신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새 지도자는 이전 지도자와 혈연적 세습뿐만 아니라 권위까지도 모두 물려받아야 한다. 대폭적인 정책 조정을 할 이유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 당연히, 새 지도자가 정권을 공고히 한 이후에는 국내외 정세에 따라 정책을 바꿀 수도 있다. 혹자는 김정운이 스위스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아버지와 달리 더욱 개방적인 정책을 펴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교육 배경과 개방 사이에 무슨 필연적 관계가 있는 건 아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건 김정일이 정치 무대에서 완전히 사라진 후, 홀로 정권을 공고하게 한 이후일 것이니 20~30년 후의 상황이 아니겠는가. 이는 곧 앞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주변국가와 국제사회는 고립되고 예민하며 적의에 찬 북한을 마주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동북아 안보 국면의 새로운 시작이지 결코 끝이 아니다. |
후계자 문제가 안정될 때까지는 한반도의 긴장관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위 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핵실험 정국이 대외적 선언보다는 내부 수습용이란 심증은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생각은 다음의 사진을 보고서 더욱 확실해졌다.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에 의하여 조작된 제재결의를 단호히 규탄배격한다!..는데요.
6월 15일 평양에서는 UN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규탄하는 10만 군중대회가 열렸으며, 북한 지역 각 시군에서도 규탄대회가 잇따라 열렸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짓거리야 우리도 많이 해봤으니, 자율적 규탄대회와는 거리가 멀다는 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핵실험을 하면 중국도 도와주지 않을 것이니 UN 안보리 대북제재도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란 건 짐작할 수 있었다. 북한을 테러국으로 지정한 부시와 달리 오바마는 화해 제스처로 나왔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명박 정부를 엿먹이려 했다면 미국 요구에 따르는 척 하면서 남한과의 관계만 껄끄럽게 만들면 되었다. 북한은 다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결국 김정일의 건강 문제로 인해 야기된 레임덕을 방지하기 위한 내부 단속 효과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이 면에서 보자면, 세습 체제 유지를 위해 어떤 손해도 감수하겠다는 권력욕이 사태의 발단일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옹호하는 시각이 있는 줄로 알지만 과연 이 상황에도 통용될 수 있을까?
중국 언론의 글을 통해 유도된 결론이 북한 핵문제의 정답은 아닐 것이다. 사실 중국 언론은 너무 많아서, 그들의 결론이 뭐라고 정의내리기도 솔직히 어렵다. 다만 몇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북한의 군사적 행동이 이제 중국의 영향권을 벗어나려 한다는 점, 그에 따라 중국도 당황해하며 어떻게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활발히 논의 중이라는 점, 그리고 향후 북한의 행위가 국민들의 배고픔 해결과는 전혀 무관하게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확실히 북한은 독재 체제가 맞다. 국민들의 경제난을 무시하고 권력의 의도에 의해 나라가 좌지우지된다고 하면, 그건 독재 체재가 맞는 거다. 꼭 북한만 그렇지는 않겠지만.
출처 : <딴지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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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딴지일보>에서 서술한건 다 맞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중국기사의 원문을 번역한것을 보나 그들의 논점을 짚어볼때에 큰 오차는 없을것이다는 판단에서 참고할 가치는 있을것으로 생각되여 올립니다. 허나 오늘 중국소식방 뉴스에 올라온 기사를 보면 중국이 대북제재에서 기본적인 물질적지원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시사한바를 보면 저기 논설의 과잉적 판단도 있을것이라 여겨지네요.
문자에서나 중국학자들의 분석은 모두 한국 조선 중국의 입장에 서서 문제를 보고 있다.유독 미국의 입장에는 서서 보지 않고 있다.북조선이 핵을 가지고 놀면서 미국의 시력은 북조선으로 몰리였다.북조선이 핵에네르기를 평화이용한다고 하니 중유와 경수로를 준다고 햇다.그런데 질질 끌면서 핵을 완전히 포기 안하면 끝을 안낸다.6자회담 미국은 열쇠를 가지고 있다.북조선이 핵을 포기할려면 국제사회의 인정과 미국과의 전면화해가 필요한데 미국은 꼭 북조선이 먼저 핵을 포기해야한다.어찌보면 옳다고 볼것이다.그러나 미국은 알고있다 조선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걸.
알면서도 왜 그리 하겠는가?북조선 김정일이 그 속을 알리 없다.김정일은 저나름대로 사고하고 있다.또는 자국내 수요대로 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김정일이 핵카드를 높이 들수록 기뻐하고 있다.바라는 대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이제 경제제재에다 무기제재를 대폭으로 강화하면 김정일은 하늘만씩 뛸것이고 3차핵실험에 더 먼거리 미사일을 실험할 것인데 미국은 따라서 연합국의 무력간섭을 꾀 할것이다.중국은 이미 한장의 찬성표를 던졌는데 무력간섭은 찬성 안 할것이다.그러나 쓸데 없다.미국이 언제 중국이나 연합국의 눈치를 보았는가?제2의 이라크가 재연할가봐 겁이 난다.한국은 어찌하나?전쟁페허가 된 통일은 또 시작되는 불행.
중국이 뷱조선의 핵을 어떻게보고 있던연구할 필요성이 없을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미국이 일본과 한국을 포기 못하듯이 중국도 조선을 포기하지 않을것이라는것 한국이나 미국이 중국의 태도변화로 미,일 한.을 비룻하여 중,러까지 함쳐 북한을 고립식혀으면 하는 바람이나 절대 중국과 러씨아는 미국의 다음카드가 무었인지 뻔히알고 있으니 절대로 북한을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다만 한국에서 우호적으로 북조선에 접건하면 북한의 채제에 간섭하지않고 평화적으로 공조하는 방면으로 나간다면 북측에서 받아 들일것이나 핵은포기 하지 않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핵이있고 미국의 심장에 도달하는 미싸일이있다면 그어떤대국이라도
북조선과 전쟁을 할려고 하지않을것이라는것을 뻔히 알리고 있습니다.그러하다면 조선반도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라는것이 없을것입니다.만약 미국의 요구에따라 미국을 겨냥할수 있는 무기가 없다면 언제 어떤나라가 조선반도를 향해 전쟁을 도발할수 있는것이다. 그냥이님 제대로알고 말하였으면 합니다. 핵동결하면 미국에서 지원하기로 한것을 동결하고나면 미국척에서 주기실어 질질 컬었습니다 미국이 그짖말을 한다는것을알고 다시푼 핵동결입니다.두번이나 핵동결하였습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준다는것을 다주었는가를 생각해보세요 .이제는 더이상 미국을 밑지않을것입니다.
중국이 조선핵의 보는 관점 . 미국에서 보는 관점이 중요한것이 아님니다 . 현제에와서는 북조선과 남한이 어떻게 공조할것인가가 중요 합니다 .남이 어떻게 하던 무선상관을 하세요 .지코도 못탁으면서 남을들어 코탁아돌라고 하지 말고 자신의 일은 자신이 처리하는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미국 일본 중국해보아야 그들은 그들의 이득에서 행할것이지 한국이나 조선을위하여 행하지는 않을것입니다.당신들이 진정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원한다면 생각이 달라 질것입니다 그러나 나라를 위하지않고 단지 임시 자신의 생활만 생각한다면 한국이 일본이되든 미국이되던 오직 자신의 부유한생활만 생각 할것이 아닌가요
기다려 봅시다.북조선이 내여든 핵카드에 미국이 양보하고 타협을 하는가 아니면 미국은 수년을 거쳐 북조선으로 하여금 핵카드를 들고 나오는 것을 바랐는가.
답은 한반도내 자체 해결입니다~남북이협상해서 통일 한다는데 의지만 굳건 하면 어느 나라든지 막을수 없는 길이죠...그리고 핵도 보유하고 일본도 호령할수 있고 미국이나 중국하고도 맞대응이 가능하니 그냥이님 기다려 보는 것보다 남북의 협상만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기다려 볼필요도 없습니다.미국이 양보하고 안하고는이미 물건너 간것입니다.바라지도 않을것이고요 , 북조선은 미.일.중.러의 태도에 반응도 없을것입니다 다만 남한의 호의 적으로 통일을 원한다면 한민족으로서 북조선도 남한과 호의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구상할것입니다 그냥님 외서 한국인들은 북조선의 일에 미국 일본등을 거론하지요? 그리 자신이 없으면 말을하지말고 죽었다고있는것이 어떤지요 미.일을 등지고 있으면 챙피란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가요?
글쎄요.한국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고 미군은 24시간 북조선을 감시하고 있다니 너무나 북조선을 겁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미군이 지금 한국에서 진행하는 감시비용이 한국경제로는 담당하기도 바쁜 수자라 하니 60년간 얼마나 많은 돈이 허비 됐겠습니까?그런데 어째 님의 말은 북조선 김정일 정권이 하는 것처럼 들립니다.미안!
그냥이님은 한국땅에 미군 미군 하는데 얼굴이 쨍피하지도 않는기요? 중국에 있는 조선족도 쨍피해하는데 평생 미군밑에서 발이나빨아 줄려 하는가요? 북조선과 한국사이 대화에 다른 나라사람을 몰라도 한국사람이라면 미군일본 추세우는 론이는 하지마세요 한국인 본자신이 너무 쨍피한 일이니까 .쨍피가무었인지,얼굴못들고 다닐일이 어떤것인지 생각해보시고 말을하세요.
6.25김일성의 불의의 진공으로 시작해서 한국은 밀리고 밀려 낙동강 한쪽귀에서 곧 멸망하게 되엿습니다.미군과 연합군이 아니였다면 한국은 없어진지 오랩니다.여기에 무슨 외국군대니 뭐니 있습니까?그것도 공산주의를 한다는 김일성이 들어오는데 누가 안 막겠습니까?한국에 미군이 있는것이 챙피한것이 아니라 공산주의란 허울을 쓴 삼대세습전제정권을 도와서 남침을 한 조선족이 챙피합니다.인민이 주권을 쥐고 인민이 다 잘사는 나라를 세운다는데 속은것이 챙피합니다.삼대세습으로 도탄속에 허덕이면서 반항 한마디 못하는 북조선인민이 불쌍합니다.
미안 합니다.나이 먹은 사람이 살아온 길을 돌아보니 아무런 정치권리도 없이 우물안의 개구리 처럼 살아 왔습니다.사회주의가 제일 우수한 사회제도이고 공산주의는 실현된다고 믿었습니다.그런데 젊은일대도 그걸 믿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이만 하겠습니다.모두 안녕히.
그건 맑스레닌주의 리론입니다. 우수한 사회주의가 더 좋냐 아니면 우수한 자본주의가 더 좋냐하고 비기면 아직까지는 누구도 해답을 못내놓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세계상에 우수한 사회주의도 없고 우수한 자본주이도 없기때문입니다. 북조선은 인제는 봉건왕조국가이지 사회주의가 아닙니다. 중국은 더더욱 완전한 사회주의가 아니구요. 미국은 독점자본주의이지 우수한 자본주의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답은 이미 나왔습니다.사람들 마음속에는 다 나와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말에서 다 일리가 있는 얘기가 있고 그렇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북조선을 어떻게 보느냐에 있습니다. 이 방면에는 아마도 백사람이면 백사람 다 다를것입니다. 초인종님이 주장하는건 강대국이 간섭하는건 싫고 한반도 문제는 양국이 협상하여 해결해야 한다이고 그냥이님은 미국과 같은 강대국의 압력이 있어야한다것과 북조선을 비판하는 쪽으로 기울어 집니다. 누구의 얘기가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문제는 북조선이 어떠한 경우라도 핵을 포기할 의사는 없다 이것이지요.
강대국의 간섭이 없이 단순 남북한 서로의 협상으로만 평화를 유지할수 없겠는가를 생각해보면 안될까요? 우선 먼저 남측에서 북측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전제하에서 새로운 대화를 열어갈수 없을까? 지금 보면 현상태에서 한나라당 정부의 입장으로 고려할때 그것은 죽어도 안된다는것입니다. 하나를 인정해주고 양보하면 점점 더 크게 무기개발을 할것이다고 판단하기 때문이고 위기감만 커진다고 추측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국은 북조선 접경지역에서의 해상방위력을 증강시키고 모든 면에서 전쟁준비상태에 돌입하였습니다. 그 뜻은 니가 그렇게 나오면 좋다 우리도 끝까지 해볼테다 이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강대국 간섭으로 평화를 유지하려면 현시점에서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지금 미국의 태도는 북조선을 아예 무시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어떠한 성의를 보이려고 안하고 있지요. 오바마는 스스로 그것이 전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중국은 경제적 압력으로 북조선을 고립시키면 몰아갈수록 예측못할 일이 터질것 같아서 긴장해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가는 사실 한국측에서 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어떠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명박이 오바마를 만나서 어떤 묘책을 가져오는지는 강에 던진 돌과 같은 느낌입니다.
맑은 하늘님, 그거 모르세요? 한국의 우파들은 통일을 싫어해요. 증거로 이명박정권이 들어서면서 남북관계가 보다싶이 지금처럼 되였죠. 북한정권은 그대로인데 바뀐건 한국정권만 좌파에서 우파로 바뀐거잖아요.그러니 답은 뻔하죠. 지난 10년처럼만 한다면 통일은 어렵지 않죠.외세 간섭 없이도 북한정권은 햇볕정책에 녹아버릴겁니다.근데 한국우파들은 그걸 무서워해요. 왜냐면요, 남북이 통일이 되면 북한의 대부분 사람들은 좌파로 되기때문입니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선거제인 한국제도에서 한국우파들은 수적으로 좌파에게 엄청 밀리기때문에 영원히 정권 못잡을수도 있죠.
돈과 권력이라면 매국도 하는 그들입니다.무엇보다 권력의 힘을 아는 그들이 권력을 놓으려고 할리가 없죠. 그래서 수단 방법을 안가리고 지금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겁니다.그들에게 중요한건 남북통일이 아니라 적당히 전쟁분위기를 조성해서 다시는 좌파들에게 권력이 안넘어가게 하는거죠.통일이 되면 자신들의 친일 친미 매국업적이 다시금 부상하여 죄값을 받을가봐 그것도 그들이 통일을 극구 싫어하는 이유가 아니겠습니까?
맑은하늘님 토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를 제외하고 통일만 논의 한다면 현실을 떠나게 됩니다.김씨 삼대세습정권은 김씨일가의 왕조입니다.김일성 생존때 평화통일을 할려 했다면 다소 믿을수 있지만 삼대째 정권을 이어가는 지금 북측이 통일을 념원한다는 것은 전혀 믿을수 없는 일입니다.한국과 다릅니다.한국은 정권이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닙니다.지금 이명박정권이 강경정책을 하는 것이 국민의 의도에 맞지 않는다면 대통령을 바꿀수 있습니다.새로나온 대통령은 완화된 정치를 펼수 있습니다.
예측 못할일이 터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김정일은 건강이 좋지 못하고 김정운(왜서 같은 정자돌림이지)은 어린나이에 자기지반을 먼저 닦아야 할 겁니다. 가장큰 미지수는 미국 오버마와 미군상층입니다.그들이 전쟁으로 끌고가면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이라크식으로 제2의 이라크가 될가봐 겁납니다.그렇게 된다면 한국은 끝장이고 조선민족은 특대재난을 받게 됩니다.조선민족은 세계에서 위치가 없게됩니다.
국민의 뜻에 맞지 않은 대통령을 바꿀수 있냐가 아고라에서도 쟁점이 되였었는데 그것이 쉬운것도 아닙니다. 이명박이 현재 민심을 잃었다지만 그래도 집정당이고 야당의 힘으론 역부족이고 이명박은 민주노총에서 매일 목소리높이 요구하는 노전대통령사망의 사과에는 코방귀만 뀌고 있을뿐이고. 아고라에서 진행중인 이명박탄핵 천만명돌파 서명운동에 현재 143만밖에 투표한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북조선의 김정일을 바꾸는것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하는 느낌까지 ...ㅎㅎ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해보는데 그전에 등소평의 일국양제(一國兩制)제도가 얼마나 명지한 생각이였는가고요. 상대방의 가는길을 다 허용하는 전제하에서 합치고 화합만 하자고 ..... 우리가 하나로 될수만 있다면 뭐든지 수용할수 있다는 방침. 얼마나 현명한 처사인가를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이명박대통령과 현정부가 국정을 잘못한다면 국민의 힘으로 바꿀수있는것이 민주주의 아닙니까?야당의 힘으로 하는것이 아닙니다.국민에 투표율이 낮고 국정에 관심이 적은것이 문제입니다.북조선의 김정일은 혁명이 일어나서 뒤집지 않는한 바꿀수 없습니다.설사 세습을 하지 않아도 새로운 영도층은 인민의 정권이 아닙니다.사회주의국가는 근본상에서 아닙니다.
먼 주의 주의 보다 국민이 살기 좋은 나라면 정답이죠~민주주의 라 해서 대통령을 바꾸면 된다지만 아직 3년이란 임기기간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맹박의 나머지 기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아니 겠습니까? 여직 우리들의 대화 내용을 보면 통일에는 별 다른 의견은 없는것 같고 다만 현 정권과 정치교제에 대한 차이 점 인것 같습니다.쟁론은 있어야 겠지만 아닌건 지적하고 맞는건 맞다고 말할수 있는 토론이 였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