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눈물을 닮은 푸른색 속에 잠식해가는 아픈 뒷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 읽지 말 것.
이렇게 글은 시작하져.
요즘 읽을만한 것도 안보이고 뭔가 정신적 충격을 주거나 자극을 주는 문체의 글이 없어서
괜찮다 싶은거 보다말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연치않게 단편방에서 회색빛 슬픔님 단편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딱, 저 시작하는 부분 읽자마자 빠져들었져
뭐랄까 문장이나 단어가 담담하면서도 너무도 무거워서 빠르게 읽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읽을수록 글처럼 마음까지 답답해지고 숨까지도 답답해지고 왠지 이거 끝까지 다 읽으면
기분 우울해질거 같은걸 예상하면서도 꾹꾹 참고 읽었어요
문장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정말 집중에 집중을 하고 봤답니다
긴 스크롤바를 내리며 그 긴 단편을 읽고 난 후, 어떻게 이런 식으로 이런 내용의 글을
단편으로 적어냈는지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런 내용이야 뭐 어디서든 찾는다면 찾을 수 있겠지만 또 어디서든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회색빛 슬픔님 자체까지 의심스러울 만큼 정말 저에게 큰 공황을 안겨주는 글이었어요
솔직히 요즘 인소닷에서 보던 글들 중에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사람마다 보는 눈도 좋아하는 취향도 관점도 가치관도 달라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겠지만
제 눈엔 여기서 보게 된 것들 중 최고였어요 아마 며칠동안 생각도 나고 이 울적한 기분도 유지되겠지만
읽게 된 걸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글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강 력 추 천★
첫댓글 아놔언뉘......나이거존내읽고싶은뎅.........예전부터회색빛슬픔님좋아햇엇는데.........언니의경고로인해...겁나서못보겠어ㅠ.ㅠ.ㅠ.ㅠ.ㅠ.ㅠ.ㅠ슈ㅣ댕ㅜ니ㅜ디ㅓㅏ티ㅓㅚㅕ비서ㅏㅗ니ㅏ
해가 중천에 뜨고 밝고 경쾌한 마음가짐으로 클릭 ^.~*
방금 읽고 왔는데 세상에나 이렇게 빠져드는 단편소설이 있을줄은 몰랐어요ㅜㅜㅜㅜㅜㅜ
그쳐 쩔져 코피 터짐
쪽지를 받고서 조금 놀랐습니다. 인소닷에서 활동을 안 한지 꽤 오랜 시간이 되어 버려서 글 하나 띄우러 들리면서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추천글을 받게 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기대 안 해야지 하면서도 정작 받아버리면 기뻐하게 되고, 저는 아직 물아의 경지에 오르려면 한참인가 봐요 :) 이런 예쁜 추천글을 받게 되다니 기쁩니다. 감사드려요, 당신의 모든 것으로 읽어주셔서. 좋은 하루 되세요! -All loves from, 회색빛 슬픔 ps 아 그리고 잊어버리고 그냥 갈 뻔했지만 추천글 글씨색이 너무 예뻐서 반하고 갑니다! 제 취향이에요, 그것 역시 감사드려요 (웃음)
♥.♥!!!!!!!!
쉬불렝 이거 쩔게 재밌다는. ㅠㅠㅠㅠ 이거막막맘가머ㅏ러ㅏㄹ나ㅓ아우 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