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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내 사랑.
바람이 매섭게 불던 어느 날.
장난기 많던 그가 진지한 얼굴로 내게 묻더군요.
"너 나 없이도 잘 살수있냐?" 라고..
뜬금없는 그의 질문에 살짝 당황했었지만..
평소 장난이 심했던 그였기에.. 제 마음을 실험해보려는 장난인줄알고.
전 제 마음과는 정반대되는 말을 쏙쏙 골라 그에게 내뱉어버려요..
참.. 멍청하게도요...
"그럼 내가 너 없으면 못사는 줄 아냐~"
"정말 나 없이도 지금처럼 아무렇지도않게 잘먹고. 잘웃고. 잘지낼수 있어?"
"그럼!"
"방금한 말 후회안해?"
"후회는 무슨~"
"나 다른여자한테 간다고해도-?"
"음. 은혁이 니가 다른 여자한테 가면.
귀찮을일 없으깐, 정말 행복할껏 같은데?"
평소와 달리. 내게 계속 후회안하냐는 말만 되묻는 그..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지는 그의 표정..
그리고 잠시후 힘없이 새어나오는 그의 한숨소리
그런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내 두눈엔 내 말에 삐진것처럼만 보여서..
그래서 애써 웃음이 나오려는걸 참으며..
혼자 속으로 바보처럼 웃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아예 못을 박아버리겠다는 듯.
너 없이도 잘먹고. 잘웃고 잘 지낼수있다는 거짓말을했는데...
그는 시간이 자꾸만 흐르고 흘러도...
여전히 창밖만 바라보고 있을뿐 내게 시선을 주지 않아요.
그럼 전 그제야 알게되죠.
그가 내 말에 삐진것이 아니라는걸..
그의 그 말은 다른 사람과는 조금 다른 그만의 이별방식이였다는 걸..
날 떠나려는 그의 마지막 말이였다는 걸...
전 그 사실을... 너무 뒤늦게 알아버려요.
..
..
....
긴 침묵......
서로를 바라볼뿐 아무말이 없는 우리.
당장이라도 그에게 먼저 말이라도 건네고 싶지만.
방금 한말 모두 장난이라고. 나 너 없이 못산다고.
다시 한번 그에게 기회를 달라고 바지가랭이라도 잡고 늘어지고 싶지만.
그는 매우 단호한 표정으로 날 주시하고 있었기에..
난 아무 말도..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는.. 나와 사귈때도 그랬거든요.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내게..
"너 내옆에 다른 여자애 있으면 짜증나냐?"라고...말했거든요
전..왜.. 왜 몰랐을까요..?
그는 늘 이런식이였는데..
난... 왜 그걸 잊고있었을까요...?
....
"으.은혁.아.."
"어"
"그러니깐."
"....."
"방금 한말. 그거있잖아.
우리 헤어.지자는 뜻. 그런거 아니지.? 그치..?"
"...."
"아니지?"
"어. 헤어지자는 말 아니야-"
"....."
"윤혜주 더 행복하라는 말이야."
.
.
행복..하라는 말...
그건.. 그건 니가 다른여자한테 간다는 거잖아
우리 ..헤어진다는 뜻이잖아.
.............그런거잖아
.
.
"윤혜주."
"말하지마. 그만해!"
"앞으로 나 없이 잘 먹고, 잘 웃고, 잘 지내"
"......"
"나보다 더 좋은새끼 만나고.."
결국 그에게 이별선언은 다른 남자들처럼 잔인한 말이 아니더라도.
차가운 눈빛으로 헤어지자라는 단도직입적인 말이 아니더라도.
"잘 먹고. 잘 웃고. 잘 지내." 라는 작별인사로...
내 심장 한 구석에 커다란 구멍하나를 만들어놓아버려요
......................
예고없던 그의 이별
내 생일이 다가오는 일주일 전.
차가운 바람이 유난히 매섭던 어느 날.
그날 따라 선생님의 꾸중을 많이 듣던 어느 날.
이유없이 불안하던 어느 날.
눈물이 많던 어느 날
그 어느날 그는 그렇게 내 곁을 떠나가버렸어요.
..
.
다음 날.
아침 햇살이 내 얼굴을 따스히 비치면..
가장 먼저 또렷히 기억나는건.
내게서 잘지내라며. 행복하라며 사라진 그의 뒷모습이예요.
자꾸만 자꾸만. 전 그 뒷모습이 그냥 꿈일 것만 같아요.
어제의 일이 그냥 내겐 단순한 꿈이였으면 그랬으면 좋겠어요.
.
내가 그를 너무 사랑해서..
그래서 하느님이 내게 몹쓸 꿈을 꾸게 한거라고 믿고싶어요
.
.
.
알아요.
하지만. 사실 그럴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전 잘 알아요..
이미 제 머리는 제가 시키지도 않은 이별을 받아 들였거든요..
그는 분명히 어제 날 떠났고 이제 그는 내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이제 두번 다시 그와 웃으며 이야기 할수 없다는 걸..
제 머리는 이미 모든걸 알고있거든요.
그런데..있죠.
머리는 다 알았다고 하는데..
이제 잊을수 있다고. 굳게 마음 먹고있는데..
자꾸만..
자꾸만..
제 심장은 아직 이별을 심감치 못했나봐요.
바보같이.. 멍청하게.
자꾸만 핸드폰을 바라보며. 그에게..
일어났어? 어제는 미안해. 라는 멍청한 문자를 기다리고 있는 걸 보면요..
..
한참동안을 침대에 누워서 그를 회상하다.
엄마의 아침먹으라는 소리에 전 빠르게 부엌으로 내려가요.
그럼 다른때 보다 더 화려한 밥상이 차려져 있고.
전 잘먹겠습니다라는 형식적인 말과 함께. 넘어가지 않는 밥을 애써 집어 삼켜요.
#
..
.
...
"저.. 혜주야."
"응-"
".너..유학안갈래? 미국에 아빠있는 곳으로.. 유학갈 생각-"
"엄마 그 이야기 끝났잖아. 나 거기 가기 싫어."
"혜주야, 네 아빠가 널 많이 보고싶어해.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해주고싶은게 너무 많데
너 이제 생일이 잖아. 그러니깐."
"엄마-!!"
"아직도 니가 좋아하는 그애때문에 그러니?"
"아니야. 그런거 아니야..그냥-"
"엄마 너보고 평생있으라고 안해. 그냥 한동안만 네 아빠한테 가있어.
여기서 엄마가 못해준거 거기가면 아빠가 다 해줄꺼야."
"바보같은 소리하지마. 난 엄마랑 있는게 더 좋고 행복해. 근데 엄만 왜그래?.
도대체 엄마가 나한테 못해준게 뭐라고 이래!
왜 자꾸 나 떠밀어! 나 무지 힘들단 말이야... 그러니깐 그만해"
결국 숟가락을 신경질적으로 내리치며. 부엌을 나와버렸어요.
엄만 벌써 세달째 제가 아빠가 있는 곳으로 가라며 제 등을 떠밀고있어요.
아빠가 무지무지 보고싶지만.
전 아빠가 무지무지 미워요.
아빤 엄마와 헤어진지 1년만에 재혼을 했고 미국으로 떠나버린 사람이거든요..
물론 능력있던 아빠였기에 미국에서도 돈은 잘 벌고있지만..
아빤 늘 제가 보고싶다며 편지를 보내오곤 했어요.
언제 한번 놀러오라고 .아빠가 맛있는거 사줄께 오라고.
그러면 늘..... 전..
"나 마저 엄마 떠나면. 엄마 불쌍해서 어떡해..?" 라며 아빠에게 등돌리곤 했었죠.
그러나 가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 먹었지만.
이제 조금씩 조금씩 제 마음이 흔들리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엄마가 혼자인것도 걱정이였지만.
전 그가.....미칠듯 보고싶어서 안됀다고 했거든요..
근데 이제 그런게 안돼잖아요.
그를 보고싶어해도 이제 볼수없는 사이잖아요.
그러니깐.. 나 조금씩 잊은 후에 갈께요.
그럴께요 엄마.
.내가 너무 못난 딸이여서.
.미안해.........
고작 이런 년이여서 미안해.
미안해 엄마.
..
..
..
등교하는 길.
엄마에 대한 미안함이 가시기도 전에 제가 느껴야하는건 ...그가 없는 내 옆의 허전함이예요
늘 그의 몫이였던 내 오른손의 허전함.
교실로 들어갈땐 늘..공부열심히하라며 내 머릴 쓰다듬어주었던 그의 손길의 허전함.
꼭 3교시만 되면.. 배고프다며 칭얼대는 문자를 보냈던 그의 다정함.
..
하루뿐인데.. 그 없이 하루를 보내고있는것 뿐인데..
자꾸만.. 내옆의 허전함때문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것 같아요.
힘없이 교실문을 열고 내 자리에 앉으면...
누군가 기다렸다는 듯 내 책상에 걸터 앉아요.
탁탁-
"윤혜주-"
"....."
"윤혜주!!"
"...."
"하- 이년봐라. 오늘은 내 말을 아예 먹네?
야 이년아? 어제 은혁이한테 차이더니. 정신이 헷가닥 했냐?"
..
내 앞을 서성이며. 입꼬리를 살며니 올리더니.
이내 날 슬슬 갈구기 시작하는 최유리.
그런 최유리의 갈굼이 시작되면 반 아이들은 언제나 그랬듯
핑계 거리를 하나하나 대며 교실을 빠져 나가요.
그럼 결국 교실엔 나와 최유리 그리고 몇 아이들 밖에 남아 있지 않게 되죠.
"혼자 있고 싶어."
"재밌는 비밀하나만 알려주고 꺼져줄테니깐- 걱정마."
"듣고싶지않아."
"왜? 내 비밀이 안궁금해?"
"응. 안궁금해- 그러니깐-"
"어떡하지? 니년이 듣기 싫어도 똑똑히 들어야하는 이야긴데?"
"듣고싶지않-"
"나 김은혁이랑 사겨. 오늘이 일일이야."
"......"
.....
.
불안해서 ..
내 심장이 너무 불안해서..
그래서 듣지 않으려 했는데..
결국 내 두귀가 한글자도 빠짐없이 모두 귀에 담아버려요.
은혁이와.... 최유리가 사귄다는 말이요.
.
그가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사귈꺼라곤 생각했지만..
이렇게 빠를꺼라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는..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나와의 이별이 그에겐 그저 하찮은 일중 하나였나봐요.
함께해온 2년이란 시간을 너무 쉽게 잊을수 있나봐요.
사실.. 그가 우리의 이별을 하찮게 여긴다는 것보다
지금 전 너무 억울해요.
..제가 최유리보다 그에게 억만배 더 잘할자신있거든요..
정말 그럴 자신 있거든요..
.....억울해요.. 억울.....해요.
"윤혜주. 축하 안해주냐?"
"........"
"축하 안해주-"
".....축..하해"
"....."
"축하해.. 최유리-"
".....킥. 어. 존나게 고마워-"
쉽게 꼬리내리는 내가 우습다는 듯
날 내려다 보며 웃음짓다 내 자리에서 멀어지려하면.
전 저도 모르게 그애의 손목을 잡아버려요.
"유리야. 부탁하나만 할께."
"말해-"
"이런말 하면 웃기지만. 은혁이 여름에 더운거 싫어해. 알지?
여름때면 은혁이 짜증 무지 심한거.
그러니깐 커피숍같은데 자주 가줘. 오래 걷지 말구.
그리고 은혁이 음악듣는거 무지 좋아하니깐.
씨디 선물해주면 무지 좋아할거야. 그러니깐 씨디 선물 많이 해주고.
그리고-"
"미친년아. 옛여자친구인거 티내냐?"
"아니. 그게 아니라."
"킥. 병신아 그딴 걱정 하지 않아도돼. 어차피 그새끼 조금 가지고 놀다가 차버릴꺼니깐."
"최유리!!"
"하- 씨발 눈 안까냐? 너 아주 한대 치겠다?"
"취..취소해."
"뭘?"
"가지고 논다는 말 취소하라구!!"
"이런 미친년이 뭐라고 나불대냐? 너 한대 맞-"
쫘-악.
더 이상 최유리의 말을 들을수 없어.
아니.. 은혁이를 가지고 논다는 그말에 참을수 없어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뺨을 한대 힘껏 내리 치면.
그녀는 돌아간 뺨을 한번 스윽 만지더니.
어이없다는 듯 픽하고 웃다가. 결국 내게 달려들어와 내 머리체를 휘어잡고
날 바닥에 내팽겨쳐요.
그렇게 한참을 그애에게 맞다가.
그녀의 손이 내 목으로 올라가 그가 처음으로 주었던 목걸이를 잡아 뜯어
창문으로 던져버리면..
...
..
순간 .....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 정신없이 날 패던 그녀를 밀치고 일어나
다시 한번 달려오려는 그녀의 뺨을 힘껏 내리쳐요.......
..
..
그리고.. 그 동시-
"유리야!!!"
...
내 이름이 아닌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저 멀리서.. 뛰어오는 그가 보여요.
타이밍.. 참.. 더럽게 되버린 이 상황에서요.
그래도. 그래도 전 믿고있어요.
절 잘아는 그이기에.. 2년 이란 시간을 같이 한 그이기에 절 이해할거라고.
적어도.. 날 비난하지 않으리라고..
.
.
"유리야. 괜찮아? 응?"
"..으.으..으. 은혁아!"
"뺨 봐봐, 너 뺨 존나 빨게. 이거 멍드는거 아니야?"
"괘.괜찮아."
.
.
완전히 날 병신취급하듯.
날.. 완전히 무시한체 .
최유리 그녀의 뺨을 어루감싸며 괜찮냐는 말을 수십번 물어보는 은혁이.
은혁이의 등장에 그녀도 잠시 당황했지만.
이미 이런 상황 쯤은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화악 바뀐 표정으로 마치 연기라도 하듯 괜찮다며
그녀는 살짝 눈물을 글썽이고있어요.
..
애써.
애써.
눈물을 참아요.
울면 지는 거니깐. 그러니깐 애써 눈물을 삼켜요.
.
.
그렇게 몇분이 흐른뒤에야 그는 괜찮다는 그녀에게 수십번도 더 뺨을 어루만져준뒤.
최유리 그녀를 친구에게 넘겨 양호실로 보내요..
그렇게 그녀가 자기의 시야에서 사라지면.
그는 그제야 날 바라봐주네요
처음보는 아주.. 아주 무서운 눈으로요.
"윤혜주."
"...."
"너 유리 왜 때렸냐?"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너 가지고 논다고 하니깐.. 바보같이 손이 먼저 올라가서...
"벙어리냐? 너 말못해? 유리 왜 때렸냐고!"
.....
니가 처음으로 사준 목걸이.
너무 소중해서 늘 지니고 다니던 목걸일 잃어버리게 만들어서..
그래서.. 그랬어.
"좀있다가 양호실가서 유리보고 미안하다고 해."
"....못..해."
"해!"
"못해-"
"너 나한테 한대 맞을래? 유리 내 여자친구인거 너 모르냐?"
"최유리가 니 여자친구라는거 알아!! 그래도 나...못해!!
잘못한게.. 없으니깐! 그러니깐 못해!."
"뭐-?"
"아무것도 난 잘못한게 없어서 그래서 미안하다고 못한다구.
죽어도 못해. 내가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못해!"
"윤혜주!!"
"내 이름 부르지마! 지금 나도 니가 짜증나다 못해 역겨우니깐-
아무리 어제 우리가 헤어졌어도. 너 나한테 이러면 안돼잖아!
자그만치 2년이야! 2년동안..... 2년동안.. 함께했잖아.
니가 날 좋아하지 않았든. 좋아했든. 2년동안 함께했잖아.."
"......"
"어제 난 이유도 제대로 못물어본체 너하고 헤어졌어!!
근데 최유리랑 사귈려고 그런거였어? 너 그런거였어?!
그럼 나한테 왜그랬어? 왜 너 없이 사는니! 못사느니 이딴말을 왜 해!!
그냥 최유리랑 사귀고 싶으니깐!! 꺼져달라고 그러지 왜그랬냐구!!
하- 어차피 지금 넌 이런 내 말따윈 안들리지?
두대 달랑 맞은 최유리가 걱정되 죽겠지? 그치?"
"그만해-"
"하- 그래. 김은혁 그만하자. 이제 그만하자."
"....."
"이제 너한테 질려서. 아니 이제 내가 힘들어서 못하겠다.
여기있는게 이제 힘들어서 못하겠다."
허탈하게 웃으며. 흐르는 눈물을 미쳐 닦지 못한체
빙그르 돌아 그에게 처음으로 내가 먼저 등을 지면.
난.. 어제 그가 나에게 그랬듯. 소리내어 안녕을 말해요
그는 나 없이도 미친듯 잘 웃고 잘 지낼껄 알면서도.
똑같은 말을 내뱉어요.
"김은혁- 잘살아. 최유리 그년하고. 잘먹고 미친듯 잘살아."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난 그래도 너 많이 좋아했다.
아니. 하- 이런말 하는거 웃기지만. 많이 사랑했어.
최유리랑 예쁘게 잘 사겨."
.....................
툭 툭.
한두방울 떨어지던 눈물이 기어이 아래로 아래로 추락하고 또 추락하면
난 그제야 한걸음 한걸음 발을 떼어 그에게서 멀어져요.
..
그가 날 잡을꺼라 생각했는데..
그는 그런 내 생각과 달리 아무 소리없이
내가 문밖까지 나가는걸 지켜만 보고있어요.
.
..
지금 이순간까지도 그는 최유리 걱정뿐이겠죠.
조금 슬프지만. 괜찮아요. 괜찮아요. 정말.. 정말....
그냥 단지... 내 심장이 조금 쓰릴뿐예요..
..
..
..
........................
..
그날 이후 전 무척이나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미국으로 유학갈 준비를 해야했거든요.
.
엄마는 갑자기 떠난다는 나에게 정말이냐는 말을 수십번도 더 물어봤어요
물론 전 그 수십번에 대답에 모두다 "갈꺼야" 이라는 확고한 대답을 했고요.
어쩜 전 미국으로 떠다는게 더 좋은 일일지도 몰라요.
제 심장이 아직도 그에게만 반응해서..
아직도 난 .. 그를 사랑하고 있어서.
최유리와 히히덕거리는 그의 모습. 사랑스러워 하는 그의 눈빛..
그의 그런 행동하나하나를 전 버틸자신 없거든요
그냥 아무말 없이 미국으로 훌쩍 떠나서.
공부만 죽어라하면 어떡해든 그를 잊을수 있을꺼예요.
...
아니요. 내 심장에 박혀있는 그를 잊으려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죠
그를 내 마음에서 내 심장에서 잊고 또 잊고. 밀어내고 또 밀어내서
그와의 추억 마져 잊어버리도록 노력할꺼예요.
너무나 예뻐서. 내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고있던 추억도
너무 아파서 밤새 펑펑 쏟아내야 했던 눈물도
미치도록 가슴 아렸던 크나큰 슬픔도
..
죽을만큼 행복했던 내 사랑도
내 마음에서 떠나 훨훨 날아가버리도록 그를 보낼꺼예요.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전 그 말을 믿지 않았는데.
오늘부터 그 말을 죽어라 믿어보려구요.
.
.
그를 잊기 위해서.......
내 사랑을 떠나보내기 위해서.....
그래서 믿어보려구요.
.
.
김은혁- 전 당신을 정말 사랑했어요.
웃음이 많던 당신을.
내 마음을 설레게 했던 당신을..
언제나 따스한 손을 가졌던 당신을
...............
그런 당신을 전 가슴깊이. 그렇게 사랑했어요.
하지만 이젠 당신이 내 손을 놓았고
이제 저도 당신 손이 떠났다는 걸. 실감해야죠.
그렇게 내 심장도 이별을 받아드려야죠
안녕....... 안녕.....그렇게 안녕.
내 모든걸 걸어도 아깝지 않았던
소중했던.. 내 사랑아 이제 굿바이-
굿바이 내 사랑.
..
.
- END
봤으면 리플 달어!!!!!!! 어딜 가!!!!!!!!!
비랑이 컴백♡
오ㅇㅖ! 못알아보는 분들!! 비랑이 검색창에 타닥~~~~~~
음음. ㅋㅋ 비랑이가 이번엔 번외를 쓸ㄲ ㅏ.........?라는 생각을!! 쪼끔 가지고 있어요.
ㅜㅜㅜㅜ
그래서 번외를 원하는 분들이 많다면..!!!! 흠흠. 근데 다들 아시다 시피 < 모르거든 - -;
요튼~~~ 전 번외를 추구하지 않는 스퇄이라 = ㅁ=므하하하하하./
그래도!! 이번만은 써볼까..? 생각중 .ㅜㅜ 근데 안쓸지도 몰라요 ㄴ ㅑ하하하.~~~~
제가 귀차니즘의 절정체라 ...................
그래도!! 리플 마니마니마니 써주세요 ㅜㅜ
리플 없으면 비랑이 다시 잠수 타요ㅜㅜ
(감사합니다.♡) 본듯 하실꺼예요~~~~ 제소설 짬뽕한거거든요 ㅋㅋ
ㅠ_ㅠ흐윽..너무 슬퍼 죽겠어요..ㅠ_ㅠ;;
(감사합니다.♡) 헉 ㅜㅜ 슬퍼 죽으면 안대여
정말 재밌게..라기 보다는..슬프게봤어요..ㅠㅠ..혜주가 정말 불쌍하네요.. 정말 잘 보고갑니다.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ㅜㅜ 흑흑. 흑흑. 혜주가 불쌍하죠 ? 님 달아주신 리플 감사합니다!!!!!!!!!!!!!!!
유비랑님 안녕하세요 ㅠㅠ저 기억하시나요? ㅠㅠ...오랜만에 들렀는데 넘기다보니 유비랑님 소설이 보여서 바로 왔습니다~ 역시..너무 잘쓰시네요 너무 슬퍼요 ㅠㅠ
(감사합니다.♡) 엉엉엉엉엉 ㅜㅜ 나조은돌님. .반가워요 님이 그리웠어요
재미있게봤어요~~*^^*
(감사합니다.♡) 리플 고마워용 ㅜㅜㅜ
역시재미잇습니댜~~~~ 앞으로도 좋은소설부탁해염!!^ㅁ^
(감사합니다.♡) 리플 고마워용 ㅜㅜㅜ
재및어요.. _
(감사합니다.♡) 리플 고마워용 ㅜㅜㅜ
진짜 슬퍼요 ㅠㅠ 앞으로좋은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리플 고마워용 ㅜㅜㅜ
우ㅇㅏ. 리플대박인데 ?ㅋㅋㅋㅋ 온니 인기많다. 얼마나 인기가 많고 소설을 잘쓰면 리플이 이렇게 많아 ? 목록 3까지나 있어 ㅠ.ㅠ!!!!!난 소설써도 리플 하나도 없을건데. ㅠ.ㅠ.ㅠ.ㅠ.언니 부럽ㄷㅑ. 감정있다는 년이 최유리 ? 이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하아...리플은 무?.............. 그냥 사람들이 불쌍해서 리플 던져주고 가는고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리고.......ㅠ^ㅠ 최유리는 정말 썅뇬..<<<<<<<<<<<미얀.. 내가 감정이 좀 심해졌다 ㅜㅜ
너무 슬퍼요..ㅠㅠ 번외 보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