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2 오늘부터 강한 바람과 호남지방에 폭설이 내린다고 하여 어제 늦은 오후에 언능 돌산 볼락 꺼내로 갔습니다.
마눌님이 고기 떨어졌다고 해서...
대기온도 0.5도 인데 손이 무쟈게 시리네요.
해질 무렵 채비 다 해 놓고 손난로도 가동합니다.
8시20분이 만조이기에 갯바위에서 8시까지만 낚수하고 철수하여도 큰 무리는 없겠다 싶어서 홀출 처음으로 밤갯뽈 도전합니다.
가슴팍에 뭐 보이나요?
플라이어가위 마시합니다..^*^
이것도 기똥차네요.
택배로 날라오는 소형그립과 함께 루어정보에 올리겠슴다.
아~ 그런데 몰이 벌써 많이 자라 낚시가 어렵네요.
조금 더 이동하면 건너편에는 몰을 피할 수 있겠는데 유격훈련이 만만치 않아 더 버텨보았습니다.
한참 만조가 되는 상황의 물시간이니 물 더 들면 몰을 가라앉히겠다 싶어서..
전번 준수한 씨알이 여기서 나왔기에 좀 더 버텻지만 도저히 승산이 없습니다.
더 어둡기 전에 이동합니다.
방파제 테트라로...
갯바위보다 덜 무섭겠지요.
하지만 테트라는 더 무서워요... 실족하면 큰일이라서...
집어등 삼각대가 없죠?
집에서 손잡이가 달린 니모델링 집어등 삼각대에 잘 맞나 테스트하고 나서 배낭에 넣지 않았나?
제가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니라서 갯바위에 흘리지 않았나 싶어 장비 그대로 두고 다시 멀고 발판 험한 갯바위로 갔지 뭡니까?
등짝에 땀찍찍 흘리고 덧입은 바지에 내복이 칙칙 감겨가면서...
아~ 갯바위 주변에 없습니다.
배낭 져크가 조금 열려 흘렸나 싶어 되돌아 오면서 헤드라이트로 샅샅히 뒤져도 없어요.
고생 찍살나게 하였구만요.
집에 없으면 아까운 거 잃어 버린겁니다..ㅠㅠ
그립 테스트하고 싶었답니다.
일기불순으로 뽈루를 못가 집안에서 이거찝어보고 저거 찝어보고 놀았지 뭡니까..ㅋㅋ
구입한 지 사흘이 지났는데 오늘에서야 원하는 대상어로 찝어보네요.
아직 숙달이 되지 않아서 언능 안찝어지네요.
아무도 없는 테트라도 무서워 어찌 버틸까 했는데 다행히 두사람이 집어등 밝히고 갯바위 유격훈련을 하네요.
혹시 먹뽈락님과 산장(산루질장진성)님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지요,
먹뽈락님이 유격 전문이라서..^^
눈에 보이는 꽂부리에 자리 잡을 지 알았는데 산넘어 가뿌리네요..많이 부러웠습니다.
그래도 보이지 않지만 무섭증은 사라졌습니다.
그립 두께가 더 얇아 이렇게 잡고 바로 가위로 아가미 짤라 피빼기 좋네요.
그립 테스트 제대로 합니다.
근데 폭이 좁아선지 볼락은 잘 미끄러지네요.. 아지 전용 그립인가?
그렇다고 고기 상하게 힘껏 찝기도 뭐하고..
폭 넓은 집게가 더 낫지 싶습니다.
그리고 그립 도망 못가게 코일스프링이 장착되었는데 낚시줄과 꼬이면 시간 뺏겨 신경질 무쟈게 납니다..^^
일단 익숙해지도록 더 연습할랍니다.
고기통에서 피빠지고 있어요.
철수할 때 깨끗하게 세척하여 옵니다.
고기통 자체만으로 세척하기 좋아요.
8시20분 만조..
8시 못되어 낚시 마쳤습니다.
그리고 부랴부랴 철수합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지하주차장 자리 잡으려고..
호남지방에 폭설이 온다고 해서.... 헤헤..^*^
오른쪽 유리창에 먼지 찐하게 끼인 차가 제 찹니다.
자동세차할라믄 눈이 아니라 비가 많이 와야 하는데...
늦은 저녁을 9시 조금 넘어서 먹어요.
언능 집어등 삼각대 부터 찾았는데 집안에 잘 계시네요..^*^
장비 씻고 정리하고 있는 시간에 마눌님이 이케 금방 뚝딱 만들어줍니다.
이이솝야그에 달팽이각시인지 뭔지 하는 거 처럼...^*^
나 기다리느라고 모두들 밥 안묵은터라서 볼락회 한접시 금방 비웠습니다.
그리고 손자들 뽈구이 이틀분은 확보하였으니 다행입니다요~ 여수 참 좋은 동네이라는...
저는 먹걸리 폭풍 흡입하고 손자들과 시간 보내느라 간밤에 조행기도 못 올리고...
오늘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은 눈소식없고 낼 아침에 눈이 오고 바람은 태풍수준이 되는군요.
주일은 낚시 생각 마시고 냉동실 볼락 꺼내 구워드세요~~ ^*^
첫댓글 담주에나 시간이 날것 같아요.
돌산뽈들이 나만 기다리는데 시간이 안나 미쳐버리겠읍니다.
월하미인 축광기도 보이고 여러가지 제품이 보이네요.
담주는 유격훈련하게요.. 두사람 진입하는 거 보니 우찌나 부럽던지...
뽈루에는 얇은 파시즈 축광기 쓰고 이거는 갈치용인데 조끼에 매달린거 그대로...
최근에 백수가 되니 맨날 쇼핑몰 사냥하여 머니 바닥났쓰요..ㅠㅠ
오메 회장님 밤장 댕겨 오셨구만요
저는 날 풀리는 담주 부터나 시동걸랍니다 ㅎㅎ
유격장으로 공격하는 사람이 먹뽈락님인 줄 알았슴다.
샵 두꺼비집 내리고..ㅎㅎ
이번 주말은 달도 차서 별로일 것 같으니 날씨 좋은 담주에 유격훈련하시길...
추운밤장에 갯바위에 테트라포트에 대단하시네요.
저는 담주쯤이나 날풀리면 나가볼랍니다.
집어등 삼각대는 찾으셨나요?..
밤 8시 정도까지는 괜찮겠다 싶었는데 역시 자신이 없데요..^*^
테트라도 무서웠는데 다행히 건너편 갯바위 타는 사람들이 있어서 즐낚했습니다.
삼각대와 장갑 한짝은 집에 두었듬마요... 바보같이..
운동 오바했던 밤장이었습니다.
오메 마지막에 회때문에 침이 꼴딱하네요ㅋ.
추운날 수고많으셨습니다.
회가 아니고 플라이어가위가 침이 꼴까닥하는건 아니고???...ㅋ
손난로까지 가동하고 장갑 한짝 안가져갔는데도 손난로 몇번 만져보지 못할 정도로 버틸만한 날씨였네..
@이형철 플라이어가위 탐나는놈이긴한데 가격이...ㅋ
@김희철 나도 침만 젤젤~ 흘리다가 무리했구마...
나중에 여유있으면 플라이어가위 기왕 하나 갖드라도 이걸로 땡기소....
클립도좋코 제일정공 가위 도멋저보입니다 저도살까하다가 가격이 후덜해서 꼭참아습니다
잠깐사이에 뽈락도 많이잡으셔내요
플라이어가위도 각 태클가방마다 매달고 싶은데 가격 땜에 제일 많이 쓰는 뽈루 조끼에 매달았슴다.
씨알이 바쳐주지 않았는데 식구들 멕일려고 원만한 거 담아왔네요.
밤에 손자들 난리났쓰요... 살아있는 볼락과 노니느라고...ㅎㅎ
바람이 장난아녔는데 기어이 다녀오셨네요. ㅎ
손가락발가락이 아려서 오래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도 짧은시간 손맛보고오셨으니 이삼일은집에서 계셔도 될듯합니다~ㅋ
돌산은 바람도 등졌고 한쪽 장갑 깜박하였는데 손가락도 괜찮더이다.
아무래도 더 먼 섬은 장난 아니었을 듯...
오늘 잡은걸로 월요일까지 버티다가 땡길라구마..^^
헉 별명을 맹글어 주시구만요.. 산장
지금부터 유격훈련장 입구 차단 들어갑니다..ㅋㅋ
산장님..닉네임이 멋져 보입니다...ㅋㅋ
유격 뽈루하는 사람들 보면 먹뽈락님과 산장님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고생많으셨어요...삼각대가 집에있어 다행이구요.달구지 주유소 세차하세요.^^
내가 정신줄을 잃었더군요... 삼각대와 장갑 한짝이 따로 있었다오...
달구지 세차해 보았자 삼일 지나면 똑 같은디 뭘라고....
뽈사시미가 예술입니다. 야간 근무라서 구경만 합니다.
언능 연락주세요... 둘이서 유격훈련하게요.
일박 금오도 손 들어요...
날씨 풀리면 쿨러 만쿨하고 싶으요...
집게고넘 성실해 보이네요 ㅎㅎ
추운날 어찌 나가셨대요~~ㅎㅎ
갈치는 듁음..의 집게... 집게 뿐만 아니라 농어 입주뎅이도...^^
그닥 춥지는 않았다는... 손자들 먹자꺼리 키핑하러 갔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