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7-6 (번역) 크메르의 세계
미얀마 군대 : 남부에서 국경을 침입한 태국인 주민 수백 명 억류
Myanmar troops grab hundreds of Thais

|
(사진) 미얀마 군대의 태국인 주민 체포가 이뤄진 끄라부리 군은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태국 라넝 도(갈색부분)에서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군이다(작은 지도의 붉은색 부분). |
기사작성 : Amnart Thongdee
(라넝) --- '왕립 태국 육군'(RTA) '제4군구 사령부'([역주] 전국 4개 군구 중 하나로서 태국 남부지방을 관할)가 어제(7.5) 밝힌 바에 따르면, 태국 라넝(Ranong, 라농) 도, 끄라부리(Kra Buri) 군에서, 주민 수백 명이 건너 편의 미얀마(버어마) 영토를 침범했다가, 미얀마 군대에 의해 억류당했다.
'제4군구 사령부' 예하 라넝 도 태국-미얀마 국경 사무소의 민사연락실장 수찻 부워쁘라답(Suchart Buapradap) 중위가 어제 밝힌 바에 따르면, 미얀마 군대는 수요일(7.4) 밤 일명 '반 인타닌꽌'(Ban Inthaninkwan)이라 불리는 마을의 태국 주민들을 단속했다. 주민들 중 3명은 탈출하여 태국 군 경비초소로 달려와 도움을 청했다.
수찻 중위는 미얀마 군대에 체포된 태국인 주민들의 수는 불확실한 상태라면서, 지방 당국에서는 500~800명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출한 남성 주민 3명은 끄라부리 군 주민인 둠 렉팬(Dum Lekpaen) 씨, 끄라비(Krabi, 까비) 도의 카오파놈(Khao Phanom) 군에서 온 타와차이 프롬깨우(Thawatchai Phromkaew) 씨 및 에까차이 끄라이시(Ekkachai Kraisri) 씨로 밝혀졌다.
이들 3인에 따르면, 미얀마 군인들은 이먄마 '반 인타닌꽌' 마을을 포위한 후 주민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들은 거의 한 시간 동안이나 공중에 대고 경고사격을 가했다. 이후 주민들은 마을 한 가운데로 모인 후 체포당했다.
타와차이 프롬깨우 씨는 중장비 기사로서, 해당 마을 주민들에게 고용되어 주변 토지 평탄화 및 정지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그는 '반 인타닌꽌' 마을의 위치가 태국과 미얀마 사이에 명확한 국경선 획정이 되어 있지 않은 곳이었다면서, 그곳이 미얀마 영토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웃한 쩌뻐러(Jorporror, จ.ป.ร.) 면, '무 9리'(Moo 9 village)의 루웡끄릿 패무웡팍(Ruangrit Paemuangpak) 이장에 따르면, 약 300가구 1천명 가량의 주민들이 '반 인타닌꽌' 마을을 세우려 하고 있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마을 주민들 중 일부는 일상적으로 국경을 넘어서 미얀마 영토 안쪽으로 들어가곤 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금당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얀마 군대의 단속 당시 해당 마을에 약 8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일부 주민들은 단속을 피해 달아난 후 정글 속에 숨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끄라부리 군의 짜린 우돔차이짜런(Jarin Udomchaijaroen) 부군수는 군청에서 현재 주민들의 상황에 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조속히 획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짜린 부군수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몇몇 관계 당국들에서 '반 인타닌꽌' 마을 주민들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경고를 했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미얀마와의 국경선이 정확하게 어디인지를 알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태국 관계 당국들의 경고를 계속해서 무시해왔다고 한다. 그는 이번 단속에서 굴착기 6대, 트랙터 2대, 픽업 트럭 25~30대도 함께 단속을 당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무 9리' 주민인 소폰 피셋신(Sophon Phisetsin, 50세) 씨는 주민들 대부분이 미얀마 영토로 넘어가서 고무농장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폰 씨에 따르면, 태국 측 상점에 식료품을 사기 위해 수요일 아침에 태국 영토로 들어왔던 미얀마인들이 자신에게 말하기를, 미얀마 군대가 그 마을을 단속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귀뜸해주었다고 한다. 그는 즉시로 이 소식을 '반 인타닌꽌' 마을 주민들에게 전해주었지만, 주민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했다.
역시 같은 쩌뻐리 면에 위치한 '반 랑탠'(Ban Rangtaen) 리 주민인 아누손 시슥사이(Anusorn Srisuksai) 씨는 자신의 부모인 분유은 시슥사이(Boonyuen Srisuksai) 시 및 깬펫 시슥사이(Kaenpech Srisuksai) 씨 역시 억류된 주민들 틈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손 씨에 따르면, 미얀마 군대의 단속 직후에 모친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혼자서 미얀마의 숲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모친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부모님이 매우 연로한 상태이므로 지역 당국에 도움을 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태국 '국내보안작전사령부'(ISOC) 제4군구 소속의 마낫 콩뺀(Manas Khongpaen) 육군 소장은 최근 발표를 통해, 라넝 도의 끄라부리 군 및 춤폰(Chumphon) 도의 타새(Tha Sae) 군에서 태국인 주민들이 미얀마 영토를 잠식한 면적이 6천 라이(1라이=484평)가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
첫댓글 역시 고무 농사가 문제로군요..
말레이반도 전체가 사실 상 거대한 고무농장이고..
당분간은 21세기에 보기 드문 안정빵 사업이다 보니..
무리수를 두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