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부인 김건희는 누구?
12살 차이 극복, 2012년 결혼,
문화예술계 재력가
2019년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는 법무·검찰 고위직
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인 약 66억원을 갖고 있었다.
그의 재산 대부분은 예금 51억8600만원이었는데
그 중, 배우자인 김건희 대표의 예금이
49억7200만원 본인 예금은 2억1400만원이었다.
이외에 신고가액이 12억원인 서초동 복합건물은
김 대표의 명의였다.
----청와대사진단----
윤 총장은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이던 2012년에
김 대표와 결혼했다.
윤 전 총장은 1960년생, 김건희 대표는
1972년생이다.
윤 전 총장은 새로 개설한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애처가'로 소개하기도 했다.
천준 작가가 쓴 윤석열 평전
<별의 순간은 오는가-윤석열의 어제, 오늘과 내일>
을 보면 윤 전 총장은 2011년께 자신의 기나긴
싱글 생활을 안타깝게 여긴 외가 어른이 만든
선자리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나이 차가 많은 탓에 ‘알던 아저씨’ 또는
‘지인’이라 불렸고, 두 사람은 성격이나 취향이
잘 맞아 연인관계가 되었다.
약 1년 만에 결혼까지 이어졌다.
재산의 90%는 부인의 것
----윤석열과 김건희----
김건희 대표는 주간조선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알고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
고 밝혔다.
“결혼할 때 남편은 통장에 2000만원밖에 없을
정도로 가진 것이 없었고, 결혼 후 재산이 늘기는
커녕 오히려 까먹고 있다”
고도 했다.
1972년생 김건희 대표는 서울 명일여고,
수원 경기대 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와 국민대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도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2007년 박사를
취득하기까지 ‘학업에 열중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대학원에서 디자인학을
전공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로
‘사주, 궁합, 관상 등 운세콘텐츠에 관한 것’이었다.
2009년 코바나콘텐츠가 설립되며 등기부등본상
이사로 이름이 등재되는데, 기존의 이름 김명신에서
김건희로 바뀐 이름이 올라갔다.
김명신=쥴리? 소설일 뿐이다
----김건희 (김명신)----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는 그가 김명신이었을 때
쥴리라는 예명으로 호텔 등 고급 유흥업소에서
활동한 접객원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다음 날
인터넷 신생매체인 <뉴스버스>와의 전화인터뷰로
‘이 모든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뉴스버스>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사건을
보도했던 이진동 전 TV조선 사회부장이 창간한
탐사보도 매체다.
대표는 신윤석 전 <한국일보> 도쿄특파원이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 중독인 사람“
이라며
"그래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
고 말했다.
----코바나컨텐츠----
그게 사실이라면 쥴리를 봤다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은
"제가 쥴리를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
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 전 총장을 만나기에 앞서 과거 유부남 검사와
동거를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제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다“
며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누구랑
동거를 하나“
라고 했다.
무엇보다 자신이 공무원의 가족으로 9년을
살아보니,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보인가”
라고 반문하며 이는 전형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
이라고 했다.
추미애, 상당히 문제가 심각하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한편 자신의 대담집인 <추미애의 깃발>을 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엑스파일이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감찰도 하고 조사도 해봤다.
상당히 문제가 심각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 부인이 유흥업소 접객원
'쥴리'였다는 엑스파일이 문제가 될 것 같느냐’
는 질문에 "들어봤다"며 "이를 방송에서 다 말하긴
어렵다.
일단은 대선후보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관계 다 깨끗해야 된다“
고 했다.
김건희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코바나컨텐츠’는 까르띠에 소장품전(2008)을
시작으로 샤갈(2010), 고갱, 점핑위드러브전(2013),
마크 로스코(2015), 2010년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선보였으며, 아티스트 지원과 출판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컨텐츠 회사다.
----6월 8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은순씨가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아내와 장모가 소환되는
대부분의 문제는 두 사람이 결혼하기 전인
2012년 이전에 터진 것들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씨(74)가 지난
3월 18일 의정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주식 시장에서 이른바
‘선수’와 공모해 주가를 조작했는데, 김건희씨가
현금 10억원을 이씨에게 맡기는 등 ‘전주’로
가담했다는 의혹이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도이치모터스와 김건희씨
쪽에선
“2013년 말에 이미 금융감독원에서 해당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고, ‘주가 조작 혐의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며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도이치모터스는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콘텐츠의 전시에 최대후원사 중 한 곳이다.
유슬기 기자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