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코앞에 두고 눈 내리는 추운 겨울 하늘도 무섭게 시리다 높이 올라 주변을 살피지만 바닥에는 눈 만 보이고
혹시나 눈 길을 분주히 다녀보지만 우리 배 곱아 울어본 적 있는가? 옛 이야기이지만 6 25 전쟁 중 철없이 엄마 붙들고 훌쩍이며 졸라본 기억이 난다. "울 엄마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헤매고 지나간 자리 또 지나고암담한 마음으로 걷고 또 걷고 걸으며
굶주림이 계속되고 이제 죽는다 싶을 때 여기 빨간 산수유도 잘 익은 감도 새들의 먹이로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시련은 이때부터 더 심각하다 견뎌낸 생명에 희망이 오니 더디어 우리의 삶도 크게 다를 바 없다 계약직 직원들의 힘든 삶 실직 가장의 숨죽여 우는 울음 아직 졸업 몇 년째 구직을 바라는 젊은이들. 달동 내 여유롭지 못한 연탄 사정. 등 불경기로 아울러 더 힘든 겨울을 힘겨운 새들과 함께 우리는 지나고 있다. |
출처: 지구가꿈 원문보기 글쓴이: 지구가꿈
첫댓글 함께 고민하며 살아야죠 뭐
내 뜻대로 되는것 보다
안되는 것이 더 많은 세상
맞추어 가면서 살아내야 겠지요
우와! 서울에 눈이 많이 왔나봐요
하얀 극세사 담요로 세상을 덮었군요
꽁꽁얼어도 괜찮아요
난난 씩씩하니까~^^
11일 밤 9시 반에 겨우 퇴원하신 정 시인 님.
한 집안에 꼭 필요하신 일이 솔 님의 손길로 정리가 되어 지니까요.
난 씩씩 그 말씀 신뢰합니다.
그제 안양 석수 1동엔 눈이 2센티 정도 내린 것 같아요.
석수 1동에 8시부터 눈이 시작되더군요
조금 뜰어진 안양 5동 쪽에는 7시 30분 그때부터 눈이 내렸다 하더라고요.
온양온천도 지나
정 솔 시인 계시는 그곳과 내린 시간과 그 량 차이가 있을 겁니다.
꽁꽁 씩씩 ~ 믿습니다.
겨우 내 ~그러하시기를 바랍니다. ^^
까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