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 2012.09.23(일) 12:05 / 15:10
2.회수 : 108, 109회
3.장소 : 장수 논개활공장 (해발 900m)
4.기체 : Sprint Evo
5.풍속 : 2~3m/s정도
6.풍향 : N / NE
7.이륙고도 : 900m / 착륙고도 440m / 최고고도 1500m 정도
8.비행시간 : 10분 / 50분
9.비행거리 : 이륙장~착륙장(두산공원내 운동장)
10.날씨 : 맑음
11.비행자 : 날춘선생2...염승호, 김창현2, 전봉규2, 송광진2, 조혜진2, 박세영2, 이상기2, 이은미, 이수완, 김정남
그리고 전주팀, 미미팀, 하늘날기팀...등등 (모터패러 축하비행 : 이영조, 김정남, 염승호)
12.참가자 : 김태식(고흥패러)
13.픽업 : 내차, 스쿨장님차 등등
창현형 픽업해서 아중역으로 GoGo...
08:30분 봉규와 은미씨 밖에 없다. 다시 픽업하여 장수로 출발
09:10분 정도 도착후 선수접수 그리고 개회식까지 기다림...개회식은 짧아서 좋다.
행사 픽업차량이 말썽이 생긴 모양이다. 1대밖에 준비가 안되서, 각자 차로 이동하라는데...
어쨌든 기다렸다가 장비는 픽업차량에 싣고, 몸은 스쿨장님차에 타고 이륙장으로 GoGo
처음 찾은 마봉산 논개활공장...
비포장 임도지만 잘 정비되어 있다. 이륙장 근처 주차장에서 하차하고,
이륙장까지 오르막 100 여m 정도...가파르다. 헥헥거린다.
활공장은 잔디로 잘 정비되어 있다. 느낌은 춘천 대룡산과 비슷한 느낌... 바람도 제법 잘 불어준다.
여튼, 스쿨장님의 비행시 주의사항을 듣고, 스쿨장님부터 이륙...
바쁜 이륙장 한켠에서 기체준비...라이져는 다시 풀어 채우고, 이륙준비 끝.
착륙장 바람은 세졌고, 전진이 안된다는 스쿨장님의 착륙콜.
나먼저 이륙하려는데, 너무 빨리 기체를 쳐들었나 돌자마자 훅뜨면서 중심을 잃는다.
기체 안정부터 시키라는 세영이형 충고 새겨듣고, 창현형 이륙직후 바로 뒤따라 이륙...
움푹진푹하다. 피칭은 잘 잡는 것 같은데, 기체가 좌우로 많이 흔들린다.
그만큼 견제를 잘 못하는 걸까...견제를 하면서 그냥 능선따라 직진.
앞서가는 창현형 기체는 침하가 심한 듯...능선 뒤쪽으로 들어갔다 싶기도 하고....
기상이 거칠다는 창현형의 무전...사실 나도 맘은 편치 않지만 근갑다 했다.
어쨌든 대회이니 만큼 찍기에 집중하고 착륙장으로 접근중
창현형이 나보다 고도가 50여m 낮아 먼저 착륙하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휘익 뒤돌아 가더니만, 나보다 고도가 높아져 있다. 역쉬~~~고수!!
앞으로 빼라는 창현형의 콜과 스쿨장님의 착륙장 콜을 들으면서
두번째 타겟을 목표로 서서히 찍기판에 접근중...천천히 고도처리 하는데,
스쿨장님은 그냥 만세하고 직진하랜다. 내생각엔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 주저주저하는 사이....
타겟은 점점 다가오고, 고도는 5m상공이다. 몸턴을 살짝해 보지만, 타겟을 지나쳐 5m정도 벗어났다. <108회 비행>
아쉽다~~~~. 잘 할 수 있었는데~~~~~~
어느 정도 고도맞춰 진입했으면 찍기는 알아서 해보라고 했으면 좋겠다.
계속 무전이 들려오면 헤깔리고, 머뭇거려 진다.
이어서 내린 창현형은 한발은 만점을 찍었다. 하지만 약간 먼저 디딘 발이 있었다. 형도 아쉽겠다.
봉규는 첫번째 타겟에 살짝 못미쳤지만 나보다 훨~잘 찍었다.
은미씨는 아슬아슬하게 간신히 운동장에 진입했고, 뽀글님은 스쿨장님을 헐레벌떡 뛰게 만든다.
뒤따라 가서 불시착한 기체 수습해 오는 사이...광진이는 어찌 착지했는지 못봤다.
세영이형은 앞에서 윙오버를 하며 까불더니만, 타겟에 살짝 못 미쳤고,
수완형님은 한참 고도가 높이 있더니만, 잠깐 한눈파는 사이 고도처리를 몽땅했는지 타겟에 한참 못미쳤다.
축제장에서 육회비빔밥으로 점심해결후 자유비행하러 다시 이륙장으로 GoGo
못내 아쉬운 찍기대회를 써클링도 하고 멋지게 비행을 즐기리라...맘먹고 오른다.
먼저 이륙장에서 사진하컷 찍고...텐덤이 있는데도 세영이형은 나부터 이륙하랜다.
두번째이니 만큼 마음도 한결 가볍다...이륙장은 바람이 약해졌다.
기체세우고 빨리 뛰어주지 않으면 쳐박는다는 근갑따헹님의 충고를 뒤로 하고 가볍게 이륙...
1차비행보다는 낫지만 아직도 움푹진푹하다.
거친놈도 좋다! 올려만 다오!!...착륙장으로 가는 마지막 봉우리에 약간 못미쳐서 쳐올리기에 써클링을 한다.
조금씩 조금씩...써클링이 익숙해지면서 상승하는 것 같더니만, 어느새 이륙장 만큼 올라와 있다.
드래프트를 생각하면서 써클링하라는 스쿨장님의 말에 이륙장쪽으로 천천히 밀리면서 서클링...
이젠 이륙장이 저 밑이다. 한 500~600m 정도 되겠다 싶다. 저멀리 장안산보다 높게 떠 있다.
스쿨장님이 현재 고도가 몇이냐고 묻는다. 알고 그러는지 몰라서 그러는지..."고도계가 없어서 몰라요"
뒤편 저수지 너머로 갔다 와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네비도 없이 혼자가기엔 거시기 했다.
그래서, 풋바를 밟아 두산공원 상공으로 뺐다가...
다시 아까 올렸던 곳에서 써클링해서 이륙장 뒤켠까지 갔다가...
창현형이 빨리 고도잡고 올라와 함께 비행하기를 기다리는데, 저 밑에서 용쓰다가 그냥 내려가는 듯 하다.
(위에서 보면, 윤식형님 기체랑 같아서 어떤 것인지 분간이 안됨)
잠시후 창현형 만점찍었다는 속보가 뜬다.
별수 없이 혼자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마지막으로 세영이형의 텐덤비행을 지켜보면서, 고도처리후 착지...
시상식과 경품추첨을 들으면서 잠깐 지상연습...
에어포스는 단체 2등... 오는 길에 창현형과 또다른 인연을 확인하고,
오늘만큼은 밥만 먹겠다던 다짐을 금방 수정해서 삼겹살에 곁들여 또 술먹었다.
이렇게 비행할 때마다 술이니...나의 뱃살과 마눌님의 잔소리는 자꾸만 늘어만 간다. 큰일이다....ㅋㅋ
첫댓글 비행느낌이 솔직담백하고 리얼하구만,,,
모든 솔찍한 느낌의 글들이(중반부 찐한글씨ㅋㅋ) 선배들이 만은생각을 하게하는군 ㅎㅎㅎ
날춘선생과 대화하면서 세상 참 쫍다는 느낌 / 세상 잘 살아야한다는 생각 !!!
우리 남자답게 머찌게 사라봅시다~~~~~
잘살아야지~~학교후배라고 담배심부름 같은거 시키면 되지...
말안들으면 졸라 패고 용돈떨어지면 삥도뜻고 해야 잘사는게야..!! 남자답게 멋드러지게
근갑따헹님^^아는 잘크요...건강하고 튼튼하게 무럭무럭 잘 키우세여...^^
참고로,, 태식이행님은 곡성이아니라 고흥패러디야..
수정했슴당^^ 고흥패러 태시기헹님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있지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