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0 월 맑음 어제는 8시가 조금 지나서 잠을잤다. 얼마나 많이 잤는지 허리가 아파서 일어난 시간 아침 8시가 지나가고 있었다.
따뜻한 물을 목욕통에 털어 놓고 아침밥을 먹었다. 목욕하고 쇼파에 앉자 계신 어머님에 모습이 소녀같다고 하니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셨다 너무 이뿐 모습이라고 하니 이나이에 뭐가 이뻐 그것은 보는 사람 마음이지요 ㅎㅎ
전 훈련단장님의 문종원총무님의 부친상 메세지를 받았다. 연숙님 얼굴도 볼겸 3시쯤 유성 성심장례식장으로 갔다 조심스러운 코로나 상황이라서 조문하고 짧은 인사만 남기고 바로 나왔어 열매아파트로 갔다. 의순이 퇴근시간 4시반까지이라 일찍 도착해서 키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다. 저녁은 족발에 칼국수를 먹고 다시 카페로 갔다.
오래간만에 만나서 할 이야기가 넘쳐나는데 누군가가 카페에 들어왔다. 아무생각없이 커피 마시러 온 손님인줄 알았는데 다가오는데 민희였다. 아니 서울에 있어야하는 데지가 니가 이시간에 왜 왔어 어떻게 내가 여기에 있는 줄 알고 왔어
4시쯤 신호 대기 중에 엄마 뭐해하는 카톡이 왔길래 장례식장 갔다가 의순이 아줌마하고 저녁이 먹고 들어갈려고 열매아파트로 가는 중 보내더니 그래 재미있게 놀아 답장이 왔길래 학원 마쳤나보다 하고 운전중이라서 답을 보내지 못하고 잊어버렸다.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감시병처럼 나타났다. 놀라기도 반가움도 두배였다. 의순이 한데 어디 카페에 있냐고 물어보고 나타난 것이었다 너 어떻게 아줌마 전화번호 알고 있어해더니 엄마는 명진이 전화번호 몰라 알고 있지 일주일 방학한다더니 이번주였어 응
하여간 못말리는 이민희 대전역 내렸음 집으로 가지 그기서 전철 타고 이리로 오냐 이렇게 만나니까 기분 더 좋잖아 그러긴 하지만 어째든 기사가 생겨서 좋다. 누구를 닮았는지 늘 적흥적인 이벤트가 몇배의 감동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의순이가 메리크리스마스 되라고 사 준 케잌 실고 불빛 휘황 찬란한 밤거리 중리동 사거리에 크리스마스 🎄 반짝반짝 내기분은 더 반짝반짝
오늘 만난 인연은 어둠이 드리워진 내마음을 밝게 비추어 주는 등불이며 늘 반짝이는 선물 같은 사람이다